2009년 엑스로드 Z3300에서 울트라 나비로 갈아탔습니다.
당시 울트라 나비 성능은 최고였죠...(물론 GPS가 좀 늦게 잡힌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30GB의 하드를 장착할 수 있었고,
배터리를 내장할 수 있어서 잠시 정차시에도 재부팅 걱정 없었고,
학습형 핸들리모컨으로 조작가능했고요.
벌써 10년 됐네요...
5년 전 냉간 시동시 GPS 신호 잡는데 10여분... GPS 베터리를 자가 교환....
(추천하지 않습니다. 전 실력이 아니라 운으로 붙였지만, 일반 인두로는 폭이 좁아서 잘 안 됩니다.)
2년 전 GPS가 또 시간을 잡아먹어 GPS 베터리 교환 시도 중 실패... 버리기엔 정이 너무 들었습니다.
GPS 모듈을 교환해보기로 마음을 먹고! 인터넷 자료를 찾아 중고 삼성 GPS 모듈(9천원)와 부속을 구입! 납땜 없이 교환 성공!
게다가 삼성 GPS는 외장 안테나 장착도 가능하니 5천원짜리 외장 안테나도 장착!
냉간 시동시 GPS 신호 잡는데 20~30초! 앗싸! GPS 베터리가 없어도 상관없더군요!
작년 여름부터 더운 날 운행하면 터치스크린을 누가 누르고 있는 것 처럼 화면이 한쪽으로 계속 이동하는 현상이 생겼습니다.
네.... 터치스크린 모듈이 수명을 다하였습니다...
에잇 이놈의 고물단지! 애물단지!
애기들 유투브용으로 구입한 중국산 K88을 잠시 네비 대신 사용하기로 하고, KT 선불유심을 구입!(행사기간이라 1만원에 3만원 충전!)
익숙한 맵피(APK로 설치)와 네이버 지도를 설치하여 2주 정도 아주 잘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앗! 데이터가 초과... 에잇!
인터넷 검색으로 터치스크린 모듈을 찾아 구입...(울트라 나비는 a형 1만7천원)
자가 교환 도전! 본채 분해 후 드라이로 열을 가한 뒤 살살 뜯어내야 한다고 했지만,
오래되서 그런지 바늘도 안들어가네요. 분명 카터칼 쓰지 말라고 했지만!
튼튼한 울트라 나비를 믿고! 카터칼로 살살 분해 성공!
조립은 분해의 역순! 앗싸! 간만에 지도 업데이트도 해주고!
재부팅 성공!
또 터치에 문제가 생길 지 안 생길 지 아직은 모르겠지만! 일단은 성공 입니다.
아... 맥가이버와 순돌이 아빠를 보고 자란 세대라서 이럴까요...
전자제품 10년이면 보내줄 때도 됐는데...
이놈은 보내주기가 쉽지 않네요.
이제 고장날 수 있는 부품은 보드 밖에 없네요.
미리 중고를 알아봐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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