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알칸타라 에디션 출시, 가격은 3880만원.jpg

지난해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한  MINI  시승행사에 다녀왔을 때 , 231 마력의 최고출력을 아쉬워하는 반응이 있었다 .  현대자동차  N  브랜드뿐 아니라 혼다 시빅 타입  R,  포드 포커스  RS  등 앞바퀴 굴림 (FF)  기반 해치백들이  300 마력 내외의 성능을 지닌 까닭이다 .  이제 더 강력한  JCW 를 고를 수 있을 전망이다 . MINI 가  JCW GP  양산모델을 조만간 선보인다 .
 

2017 년 독일  < 프랑크푸르트 >  모터쇼에 등장한  JCW GP  콘셉트 모델과 큰 차이는 없을 전망이다 . 50 년 전 몬테카를로 랠리에서의 전설적 승리에서 영감 얻어 ,  안팎 디자인을 특별하게 꾸몄다 .  낮은 지상고와 프론트 스플리터 ,  커다란 루프 스포일러와 리어 윙 ,  블랙 알로이 휠까지 남다른 모습을 뽐낸다 .  실내를 휘감은 롤 케이지와 버킷 시트 등도 눈에 띈다 .
 

진짜 핵심은 보닛 속에 있다 .  아직 자세한 성능제원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  외신에 따르면  BMW X2 M35i 의 직렬  4 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00 마력 이상 뿜어낼 전망이다 .  현행  JCW 의 경우  5,200rpm 에서 최고출력  231 마력을 내며 , 1,250~4,800rpm 까지 최대토크  32.7 ㎏‧ m 를 뿜는다 . 0 → 시속  100 ㎞  가속은  6.1 초 ,  최고속도는 시속  246 ㎞ 다 .
 
차체 길이와 너비 ,  높이는 각각  3,874×1,727×1,414 ㎜ .  공차중량은  1.3t( 톤 ) 이 채 안 되는  1,295 ㎏ 이다 .  현대자동차 벨로스터  N 과 비교하면  391 ㎜  짧고  83 ㎜  좁으며  14 ㎜  높다 .  몸무게는  85 ㎏  더 가볍다 .  여기에  300 마력 이상의 고성능 심장을 얹는다면 ,  상상만 해도 즐겁다 . GP 버전은  CFRP(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 ) 을 곳곳에 써 무게를 더 줄일 전망이다 .
 

다만 ,  전동화 시대에 걸맞은 행보는 아니다 .  가령 , MINI  브랜드 전기차를 올해 선보일 예정이었지만 ,  아직까지 또렷한 정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 2008 년  ‘MINI E’ 를 선보인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  또한 , 3 도어 모델의 판매량 하락으로 단종 소식까지 나오고 있다 .  따라서 소수의 마니아만 찾는 브랜드가 되지 않기 위해선 , MINI  컨트리맨  PHEV  외에 또 다른 전동화 전략도 필요하다 .
 
배터리 소형화 기술도 필요해 보인다 .  컨트리맨과 클럽맨 등의 넉넉한 차체는 상관없지만 ,  해치는 길이  4m 를 넘지 않은 아담한 체구를 자랑한다 .  현행 플랫폼이 배터리팩을 수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궁금하며 ,  작은 배터리를 얹을 경우 경쟁 모델보다  1 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가 부족할 수도 있다 .
 
한편 , MINI 는  JCW GP 를 오는  2020 년  3,000 대 한정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