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글 [02/18] (연예인) 방심한 이다희 봉인해제 (34)  
검색
홈으로 |로그인 | 무료회원가입 | 포인트출석 | 포인트적립방법 및 계급정책 
자동
회원가입 | 아이디 · 비밀번호 찾기
알뜰공간
 업체정보  | 핫딜정보
 컴퓨터견적  | 보험상담실
 공동구매  | 나눔쿠폰
포인트공간
 포인트배팅  | 포인트퀴즈
 포인트선물  | 홍보포인트
 가위바위보 | 자동차경주
 포인트슬롯 | 포인트복권
 포인트충전소 | 포인트순위
이토공간  
   
[일반]

신차 나오자마자 사면 정말 ‘베타테스터’가 되는 걸까?.jpg

 
글쓴이 : 이겨라승리호 날짜 : 2019-02-08 (금) 01:39 조회 : 2133 추천 : 6    

베타테스트라는 말은 게임 쪽에서 많이 쓰인다. 출시 전 테스트는 크게 알파테스트와 베타테스트를 거치는데 알파테스는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는 비공개 테스트며, 베타테스트부터 일반인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온라인 게임이 주류가 되면서 베타테스트가 홍보자료로 남용되는 등 의미가 변질되긴 했지만 참가하는 사람이 돈을 내는 일은 거의 없다.  부분유료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굳이 돈 줘면서까지 테스터를 자처할 유인이 없다. 대체할 게임도 많고. 개발사 실수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되면 아이템 등으로 보상을 해주는 경우도 있다. 대중의 피드백을 받아 유연하게 수정할 수 있는 게임은 몇 번의 테스트를 거쳐서 대망의 정식출시를 한다.

돈이 남아 돌아서 자산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은 사람이 아니라면, 집만큼 중요한 재산 중에 하나가 자동차다. 판매량을 보면 준중형차~중형차가 가장 많은데, 국산차 기준으로 1,000만원 후반부터 시작해 4,000만원 초중반까지 가격 범위가 꽤 넓다. 한 가지 확실한 건 결코 저렴하지 않은 공산품이라는 점. 자동차는 필수재에 가깝고 사람의 목숨과 직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출시 전에 철저하게 품질 검수를 거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내부 절차에 따라서 충분히 했다고 항변할 수 있지만 현대기아차만 놓고 보면 귀족노조의 영향력 때문일까, 진실성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과 자동차를 일대일 대응해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자동차 제조업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출시 전 테스트가 신뢰를 잃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설계 상으로 완벽한 자동차라고 해도, 공정의 자동화가 많이 이루어졌다고 해도 세부적인 부분은 결국 사람의 손을 거친다. 자동차의 품질은 공장 작업자의 숙련도에 비례한다는 의미가 된다. 기계는 고장을 일으키지 않는 한 실수가 없으니까. 작업자들이 신차 조립라인에 투입되기 전에 교육이 진행되며 경력자라면그동안의 경험을 통해서 신차 조립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안정화에 이르는 기간 동안의 자동차 품질은 편차가 비교적 클 수밖에 없다. 신입 작업자는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조립 공정이 안정화되는 시점은 일반적으로 6개월 이후로 본다. 6개월 정도 되면 작업자들의 전반적인 숙련도가 안심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의미인데, 원가절감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기도 하다. 이런 부분 때문에 예비 구매자는 딜레마를 겪게 된다.

신차가 출시되자마자 사면 신차효과를 1년 가까이 누릴 수 있지만 품질 문제를 겪을 확률이 높고, 6개월 이후에 사면 품질 문제에서는 조금 자유로워질 수 있지만 신차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간이 절반 이상 줄어든다. 출시초기 차량이라도 품질 문제를 겪지 않기도 하고, 안정화 시점에 품질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뽑기운이란 게 존재하기 때문인데, 두 경우 모두 자동차의 품질문제를 떠안는 건 소비자의 몫이다.

얼리어답터는 남들보다 신제품에 관심이 많아서 먼저 사용하기를 좋아하는 소비자군을 뜻하는 말이다. 높은 관심만큼 해당 브랜드나 제품을 향한 애정도 높다. 마케팅 전략 중에서 저비용으로 높은 효과를 내는 것이 '입소문'인데 얼리어답터는 좋은 제품을 알리는 일에 인색하지 않고, 요즘같은 1인 미디어 시대에는 전문성을 조금 갖추고 꾸준히 콘텐츠만 만들 수 있으면, 전업 전문 리뷰어로 활동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이런 사람들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커서 홍보에 동원되기도 한다.

자동차는 아직 전문 리뷰어들의 영향을 덜 받는 편이다. 리뷰는 주관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자동차는 취향과 성향에 따라 평가가 심하게 나뉘는 경우가 있다.  많은 사람이 불만을 제기하는 부분이 정작 본인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다.  제품의 수명주기가 긴 편이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의견보다는 여러가지 정보를 취합해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가 일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까닭이다.

이런 사회에서 신차를 출시초기에 구매하는 사람은 충성도가 매우 높은 사람이다. 인터넷에서 정보공유가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아서 새로운 것이 좋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신차를 사기도 했겠지만 요즘에는 조금만 노력하면 알게 되는 부분이 많다. 하루가 멀다 하고 스파이샷이 공개되고 차량 제원도 밝혀지며 전 세대와 비교해서 무엇이 어떻게 다르고, 바뀌지 않았는지 알 수 있는 시대다. 자동차 얼리어답터는 제조사가 고마워 해야 하고 예뻐해야 할 사람들이다. 

현대기아차가 자국 브랜드로서 우리나라 소비자들을 위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누수가 있던 싼타페는 수타페라는 별명을 얻었고, 현대차는 디젤엔진의 엔진오일 증가 현상이 유로6 규제를 만족하기 위해 어쩔 수 없었고 유럽의 자동차에도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사실이라고 해도, 그런 입장을 알게 됐을 때 제조사의 마음을 너그럽게 헤아려주는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큰 돈이 들어간 내 차가 문제가 있다는데 근본적인 해결방법을 말하지 않으면 핑계밖에 되지 않는다.

에어벤트로 뿜어져 나오는 에바가루는 최근에 조금 잠잠해졌지만 완벽하게 해결된 문제는 아니며 처음 문제가 불거졌을 때 제조사는 몸에 들어가도 자연배출 되며 과다흡입해야 문제가 된다고 문제를 일축하기도 했다. 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가 퍽이나 수긍할 해명이다.  기업의 리스크를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신차의 초기 6개월 품질을 보장할 수 없는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자동차에 생기는 결함과 소비자의 피드백으로 제품을 개선할 텐데, 얼리어답터가 아무리 자신의 만족을 위해서 감수한다 하더라도 죽 써서 개 준다는 기분이 들게 하면 안 된다.

신차 초기 구매자의 피드백을 통해서 상품성을 개선하는 것은 제조사가 출시 전 테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한 꼼수로 보이기도 한다. 한 소비자 리포트에서 가격이 저렴한 국산차가 가격이 더 나가는 수입차가 가성비가 더 좋다고 생각한다는 설문결과를 발표한 적 있다.  최초 6개월은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든가, 결함 정도에 따라서 캐쉬백을 해주는 방식으로 제조사가 구매자의 기분과 입장을 헤아리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조금이나마 브랜드 이미지가 나아지는 데에 기여하지 않을까. 방법론은 다양하다. 제조사가 시장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국산차가 잘 팔리는 이유는 품질이 좋아서가 아니다. 그 정도 가격에서 탈 수 있는 비슷한 체급의 수입차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에 3,000만원 중후반의 가격으로 벤츠 E클래스를 살 수 있다면 국산차의 시장점유율은, 한 번도 시장을 점유해본 적 없는 것처럼 자취를 감출지도 모른다. 국산브랜드는 슬프게도 최선이 아니라, 차선들 중 최선이다. 국산 브랜드가 자국민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 자국브랜드는 자국에서 매출을 보장받기 쉽지만 품질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시나브로 시장을 잠식당할 것이다. 수입차 판매점유율은 20%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겨라승리호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자동차  주간추천순 | 월간추천순 | 월간조회순 | 월간댓글순 | 반기추천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 자동차 게시판 이용안내  eToLAND 04-08 13
24524 [정비]  고속도로 달리다가 돌빵...아휴...ㅜㅜ  보험왕이박사 10:31 0 112
24523 [일반]  블루핸즈랑 일반 공업사랑 공임차이 별로 없나요?  스시장이 10:26 0 34
24522 [기타]  세계 자동차 인기 색상.jpg  뚝형 10:11 0 126
24521 [기타]  전면 썬팅 시공 조언 좀 부탁드려요~ ^^:  (3) 작은눈 07:34 1 156
24520 [사진]  이뻐보여서...  (5) 스샷첨부 음악로스팅 00:02 1 662
24519 [일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 시공가능한가요??  (3) 법도 02-17 1 463
24518 [일반]  아반떼 MD 오일 소모 점검 후기  (2) 스샷첨부 프로디지 02-17 2 461
24517 [일반]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 레오니스, 4월 공개  (3) 스샷첨부 Leego 02-17 0 659
24516 [사진]  오토라이트 없어졌으면...좋겠...  (17) 스샷첨부 베르무트 02-17 3 961
24515 [구매]  올뉴카니발 중고구매 괜찮을까요?  (2) 보그온 02-17 0 411
24514 [기타]  현대차, 美서 '파노라마 선루프 집단소송' 보상 잠정합의  (7) 네지 02-17 7 907
24513 [정비]  브레이크진공호스 교체;;;  (6) 김소혜♡티마 02-17 2 644
24512 [일반]  차 인테리어를 직접 갈아보고 싶습니다.  (1) The미래 02-17 1 686
24511 [구매]  스타렉스 밴 중고를 사려고 하는데..챙겨야 할 사항은 무엇인가요?  (2) bobaman 02-17 0 266
24510 [일반]  제네시스 G70 사러 간 아빠들이 스팅어를 고민하게 된 이유 ( 2 )  (2) 이겨라승리호 02-17 0 1034
24509 [일반]  제네시스 G70 사러 간 아빠들이 스팅어를 고민하게 된 이유 ( 1 )  이겨라승리호 02-17 0 1096
24508 [구매]  장모님 처제 연습용 차량 구매하고 싶습니다.  (10) Ragnos 02-17 1 702
24507 [팁/정보]  벌금 종류  (7) 스샷첨부 생나기헌 02-17 1 897
24506 [일반]  후륜차 운전하다가 산길에서 저세상 갈뻔했네요  (14) 하지메라 02-16 3 1632
24505 [일반]  스텔스 차량들 어떻게 신호를 줘야할까요?  (16) 흑형초코바나… 02-16 2 954
24504 [구매]  신차 구입 예정입니다.  (5) hara212 02-16 1 694
24503 [기타]  주정차위반 과태료가 날라왔는데 잘 아시는분계신가용  (7) 가족사냥 02-16 1 665
24502 [사고/보험]  주차된 차에 앉아있었는데 앞차가 주차하다 박았습니다.  (7) 대전스타 02-16 2 839
24501 [일반]  코나보다 작은 초소형 SUV 레오니스, 4월 공개.jpg  (3) 이겨라승리호 02-16 1 1173
24500 [일반]  신형 코란도 내외관 디자인과 가격까지 공개.jpg  (11) 이겨라승리호 02-16 3 1043
24499 [일반]  중고차 매매 비용 문의(차 가격 680 / 부대비용 130)  (12) 발루니 02-16 0 414
24498 [일반]  아이오닉 or 니로 무한고민...  (9) 실업짜 02-16 1 603
24497 [정비]  혹시 K5 LPI 차량인데요 주행 중 차량 뒷 창문 덜덜 떨리는 증상이 있는데  (5) 좋은것 02-16 0 261
24496 [정비]  1톤 트럭 클러치 유격과 엔진오일의 관계 & 기어  (7) 상향이동 02-16 0 226
24495 [일반]  이거 중고차 허위매물 사기 맞죠?  (7) 발루니 02-16 2 730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