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를 출고 타이어인 콘티넨탈 콘티프로컨택트 런플랫에서 퓨어컨택트 LS로 갈고 대략 200마일 탔습니다.
일단 타이어 성격이 달라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습니다만(퍼포먼스 4계절 -> 투어링 4계절)
후기를 좀 써보자면,
1. 승차감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오래 타도 허리와 엉덩이가 덜 피로하고 훨씬 편안합니다~
2. 고속 주행시 연비가 생각보다 안나옵니다. 고속도로에서 보통 시속 70~80마일(대략 115~130km/h)정도로 달리는데 이전엔 13km/l 정도 나와줬는데 지금은 11km/l도 안나옵니다. 이건 아무래도 타이어가 부드럽다보니 그런 듯 합니다. 승차감과 연비가 트레이드오프 관계가 있다고 하니 말은 됩니다. 타이어 질량이 줄어든만큼 관성모멘트가 줄어든 것도 한몫 하지 않나 싶습니다.
한편 시속 80km대에선 연비가 그나마 나아집니다. 다만 그 속도로 달릴 땐 보통 시내라 가다 서다를 반복해서 평균 연비는 좋을 수가 없다는게 ㅠㅠ
3. 코너링 때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사이드월이 훨씬 부드러워진만큼 시속 50km로 코너링할 때 기우뚱 할까봐 좀 걱정했는데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4. 빗길 접지력은 확실히 좋습니다. 눈 위에서도 꽤 힘 잘 쓰고요. 하지만 얼음 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미끄러집니다. 그거야 노르딕 타이어가 아닌 이상 다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5. 제동력 하나는 진짜 짱입니다. 회생제동 걸면 거의 보통 차 브레이크 밟는것같이 감속합니다.
요약하자면,
달리기용은 아닙니다. 콘티프로보다 못달립니다. 다만 훨씬 편안합니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께는 비추,
장거리 운전시 편하게 타고 싶으신 분들께는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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