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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포착된 무려 '10억'원짜리 슈퍼카, 어떤 차일까?.jpg

이겨라승리호 2019-01-14 (월) 14:32 조회 : 3090 추천 : 0

(사진='남자들의 자동차' 인스타그램 @motorsjason)

사진으로만 보아도 포스가 느껴진다. 아직 국내에 정식 출시되지 않은 의문의 슈퍼카 한 대가 서울 한복판에서 포착되었다. 오늘 살펴볼 이 슈퍼카는 이름부터 성능까지 모든 것이 남다르다.

긴 서두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간다. 오늘 오토포스트 스파이샷 플러스는 모터스포츠 마니아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이름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서울에서 포착된 슈퍼카에 대한 이야기에 한 걸음 더 들어가 본다.

1960년 3월 21일에 태어났고, 전설의 F1 드라이버로 불린다. 브라질 출신의 그는 1994년 5월 1일 경기 도중 이탈리아 이몰라에서 숨졌다. 그를 기리기 위해 브라질은 3일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했고, 백만 명의 사람들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브라질 사람들은 그를 불우한 아이들 수백만 명을 도왔던 스포츠 영웅으로 기억한다. '아일톤 세나' 이야기다.

아일톤 세나는 1984년부터 사고로 사망하는 1994년까지 F1 무대를 달렸다. 그는 월드 챔피언십을 세 번 휩쓸었다. 숫자만 보는 사람들은 슈마허나 판지오가 더 대단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적어도 F1 드라이버들을 비롯해 모터스포츠 전문가나 마니아들은 하나같이 아일톤 세나를 최고라 부른다. 미하엘 슈마허 역시 "저에게 묻는다면 아일톤 세나를 최고로 두겠습니다"라며 그를 인정한다.

그는 F1 무대에 있으면서 무려 65번의 폴 포지션을 받았다. 그의 강점은 디테일하게 코너를 읽는 능력과 그립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안다는 것, 그리고 무모할 정도의 무자비함이었다. 그의 주행 영상을 보면 직선에서도 포뮬러 1 레이싱 카가 춤을 추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직선에서도 끊임없이 최적의 그립을 탐색하고, 차를 최고와 한계로 끌어올린다.

영국 자동차 저널리스트 제레미 클락슨은 "사실 나는 세나의 팬이 아니었다. 난 언제나 질 빌너브가 최고의 레이싱 드라이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만들면서 그의 발자국을 계속해서 돌아보았다. 빌너브는 어떠한 특정 상황에만 멋졌는데, 세나는 그가 차에 타고 있는 모든 순간이 멋졌다."라며 그의 행보를 평가했다.

맥라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슈퍼카

맥라렌 역사상 가장 극적인 슈퍼카가 등장했다. 전설의 이름, 이 자동차의 이름은 '맥라렌 세나'다. 'P1'이 속한 맥라렌의 최고 성능 그룹 '얼티밋 시리즈'의 새로운 멤버인 맥라렌 세나는 위에서 설명한 F1 레이싱의 전설적인 3회 챔피언 아일톤 세나의 이름을 사용한다.

맥라렌 세나는 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일반 자동차처럼 앞 유리가 있고, 와이퍼가 있으며, 정보를 표시해주는 디스플레이도 있다. 그럼에도 맥라렌 역사상 가장 가볍고 빠른 성능을 보여준다. 어쩌면 '세나'라는 이름을 사용함으로서 자동차에 대한 그들의 자신감을 표현하려 했던 것은 아닌가 한다.

800마력, 81.6kg.m
2초 중반, 320km/h 이상

맥라렌 세나는 800마력, 81.6kg.m 토크를 발휘하는 4.0리터 V8 트윈터보 엔진과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를 장착한다. P1처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아닌 순수 내연기관 엔진을 사용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긴 했으나, 트랙 퍼포먼스를 드라마틱 하게 끌어올리는 것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내연기관 V8 엔진만 사용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단순히 엔진의 파워만 높여놓은 것은 절대 아니다. 맥라렌 세나의 무게는 '현대 i30'보다 가벼운 1,198kg에 불과하다. 1,547kg의 P1보다도 가벼울 뿐 아니라 출력 대 중량비도 668ps/톤으로 더 우수하다. 극적인 파워와 무게로 제로백을 2초 중반대로 해결하고, 최고속도는 320km/h 이상을 기록한다.

슈퍼-라이트 카본 기술
-15kg, 8.8kg

맥라렌은 세나에게 '슈퍼-라이트' 카본 기술을 적용했다. '맥라렌 F1' 스타일의 버터플라이 도어의 프레임 무게는 고작 8.8kg에 불과하고, 카본 터브는 P1보다 15kg이나 가볍다.

차체는 모든 부분이 카본으로 만들어졌다. 세나는 맥라렌이 포뮬러 원 레이스카를 설계하면서 습득한 노하우로 우수한 공기역학 효율성을 달성했고, 동시에 충분한 냉각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요소도 모두 갖추었다. 차체 앞, 옆, 뒤쪽으로 넓은 공기 통로를 냈고, 여기에 여러 층의 루버를 장착하여 저항을 줄이면서 냉각 성능과 다운 포스는 크게 높였다.

공격적인 더블 리어 디퓨저 위에는 "나는 빠른 자동차야"라고 말하고 있는 것 같은 거대한 리어 윙이 자리하고 있다. 높이만 1,219mm다. 이 리어 윙은 주행 상황에 맞춰 유압식으로 각도가 조절되고, 급제동 시에는 에어 브레이크 역할도 한다. 메인 브레이크 시스템은 카본 세라믹 디스크를 쓴다. 맥라렌 슈퍼카들 가운데 가장 고도의 기술력이 적용되었고, 레이스 트랙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도로 주행도 가능한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를 신는다. 맥라렌과 피렐리와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실내에 담긴
'미니멀리즘' 철학

세나의 실내는 맥라렌의 철학인 '미니멀리즘'을 바탕으로 디자인되었다. '720S'에 최초로 적용되었던 '맥라렌 폴딩 드라이버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수직형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에 나란히 장착되었다. 엔진 시동 버튼, 윈도 버튼, 도어 버튼은 천장에 있다. 도어 아래에는 투명한 유리가 달려있어 고속으로 질주할 때 색다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세나에는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레이스 액티브 섀시 컨트롤 II'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컴포트, 스포트, 트랙, 레이스 모드가 있다. 레이스 모드에선 레이스 타입 서스펜션이 단단해지고, 차체가 낮아져 지면과 더욱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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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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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 2019-01-15 (화) 18:29

와 세나라는 분 몰라서 구글링했는데 어마어마한 사람이군요

슈마허도 인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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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라니 2019-01-15 (화) 22:54

그나저나 맥라렌 간지네 ㅋㅋ 게임에서만 봣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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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탈레인 2019-01-15 (화) 23:57

저걸 도로에서 굴리네
부럽다

추천 0

아이고아부지 2019-01-16 (수) 00:15

뮤ㅓ야 아까 성수동에서 맥라렌 봤는데 저거 였는데 그게 10억이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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