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도쿄 모터쇼 컨셉 GSX
1999년 데뷔한 이후, 속도 제한이 없던 시절 시속 300km의 벽을 허문 스즈키 하야부사.
금년 12월 31일을 기해 생산이 종료되고
20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
입니다.
일본-유럽 모터 바이크 생산업체 간의 암묵적인 협약에 의해 이후 바이크의 최고 속도는 시속 300km을 넘지 못하도록 묶이게 되죠.
따라서 하야부사가 가진 기록이 깨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두카티 파니갈레 R 시리즈
나
가와사키 닌자 H2
정도가 하야부사의 적수가 되었죠.
유럽연합(EU) 배기가스 배출 기준
유로 4
가 2016년 1월 1일 부터 적용됨에 따라,
스즈키 사에선 자사의 하야부사가 이 기준을 통과하지 못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새 엔진을 개발하느니 차라리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쪽을 택했죠.
2018년 12월 31일은 유로 4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바이크가 팔릴 수 있는 마지막 날입니다.
이 날이 지나면 남아 있는 하야부사는 유로 4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미국 시장으로 옮겨져 그 곳에서 재고가 소진될 예정입니다.
미국이나 캐나다 시장을 위해 계속 생산하지는 않을 계획이고요.
하야부사는 사라지지만 수퍼차저 가와사키 닌자 H2와의 대결은 그 후속인
3세대 바이크
로 대체되어 계속될 전망입니다.
2020년 이전엔 하야부사의 후속 모델을 보기 어려울 거 같은데요.
트레이드마크인 '하야부사'란 이름을 간직하게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터보가 될 지, 수퍼차저가 될 지 혹은 세미 오토매틱 트랜스미션이 될 지도 현재로선 점치기 어렵고
다만 지금 보다도 향상된 테크놀러지로 좀 더 강하고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죠. (사이즈는 글쎄요. 더 커질지 아니면 아담해질지는...)
위 유튭 영상 속에서도 소개되고 있지만,
가와사키 ZX-14나 H2와 경쟁하려면 최소 200마력에 1,500cc급은 가뿐히 넘어설 것은 거의 확실해 보입니다.
어찌되었건 현재로선 미국 시장에 풀리게 될 2019년형 2세대 하야부사 GSX1300-R로 만족해야할 상황이네요.
(연예인)
손키스 날리는 퇴근길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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