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저작권 때문에 경찰서에서 전화가 올 경우 참고.

이토도 토렌트 사이트이기 때문에 어둠의 루트로 소설을 보는 분들이 계시죠.

전 애초에 스캔이나 캡처 같은 경우 가독성이 떨어지므로 그냥 플랫폼에서 봅니다만

간혹 무고하게 하지도 않은 일로 마음고생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래서 짤막하게나마 정리해드립니다.

일단 어둠의루트는 몇 가지가 있는데요.

국내 블로그, 까페 업로드 : 는 무조건 걸립니다. 본인 신상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곳이므로 여기 올리면 100%.

국내 블로그, 까페 다운로드 : 는 무조건 상관없습니다. 이용자 동의없이 다운로드 기록을 채집하는 건 불법이므로 누가 받는지 모름.

XX디스크 같은 웹하드 업로드 : 도 걸립니다. 웹하드 가입시 작성하는 개인정보와 접속IP로 잡습니다.

X X디스크 같은 웹하드 다운로드 : 는 안 걸립니다. 단순 다운로더는 처벌X.

파일구리 같은 P2P 업로드 : 도 무조건 걸립니다. 이건 1:1 교환 방식이기 때문에 경찰 혹은 저작권자에게 바로 걸림.

파일구리 같은 P2P 다운로드 : 같은 경우 "다운로드 파일 공유" 항목을 체크 안 하고 받기만 하면 되지만 보통 체크해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위험. 체크 안 하면 단순 다운로더지만, 체크 하면   업로더로 강제 전직 되니까요.

토렌트로 업로드 : 는 IP 채증 당하면 게임 끝. 가서 빌어야죠.

토렌트로 다운로드 : 토렌트 특성상 다운과 동시에 업로드가 됩니다. 여기에 시드 유지하다가 걸리면 빼박. 이건 업로더와 다를 게 없어요. 단, 특별한 요건을 충족 한 예외적인 경우 에 한해 살아날 길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B 두 소설이 포함된 모음집을 받을 때 A만 체크해서 받았는데 B소설 작가가 고소한다? 그럴 경우 내가 B소설을 받았는지 고소인 측에서 입증해야 하는데 실제로 나는 B소설을 받은 적도 공유한 적도 없으므로 최소한 B작가에게는 당당해져도 됩니다. 물론 A작가가 고소 들어오면 GG. 이 부분은 도서게에 계시는 요시78님께서 실제로 겪으신 일이죠.

바이두 업로드 : 미지의 영역, 한국경찰의 역량으로는 적발 불가

바이두 다운로드 : 미지의 영역, 한국경찰의 역량으로는 적발 불가

즉, 전화 오면 먼저 본인이 이 중에 어디에 해당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어떤 방식으로 공유했다는 혐의를 받는지 또 업로드 때문인지 다운로드 때문인지를 파악해야죠.

무조건 안 걸리는 방법은 "블로그, 까페, 웹하드 다운로드" 정도 밖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전부 저작권자로부터 고소 당할 위험을 내포하고 있거나 100% 고소 당하는 방법들 뿐.

정말 무고하시다면 가장 먼저 상대방이 나를 어떤 방식의 저작권법 위반자로 고소 했는지 따져보는거고요.

토렌트냐 웹하드냐 같은 공유방식을 알아내셨다면 그 방식에 맞춰 내가 저작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걸 입증하시면 됩니다.

마지노선으로 하드 떼서 가져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보통 정말 결백한 분들은 하드 제출하기 전에 고소취하로 상황종료시킬 수 있어요.

에전에는 제가 토렌트 이용시 고소하는 작가와 작품 목록 주기적으로 작성했지만

요즘에는 워낙 광범위하게 고소가 들어가니 그런 목록 작성하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더라고요.

그냥 토렌트로 소설 받지 마시고 어디에 함부로 올리지도 마세요. 그게 속 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