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중국 선협물이 꽤 재밌다고 해서 읽을 것도 없고
몇개 골라서 한번 읽어볼까 하고 시도해본게 있었는데 그게 '
중생지마교교주' 였음
학사신공도 있었는데 그래도 무협-->선협으로 읽어 보는게 좀 더 낫지 않나해서 시도해봤는데
이건 뭐 등장인물 전원이....주인공부터 지나가던 엑스트라1,2 까지도 성격이 사이코패스인거냐고;;;
그저 힘있는 사이코패스, 없는 사이코패스 똑똑한사이코패스 ,멍청한 사이코패스
친척이고 친구고 부모 자식간 모자 지간이라도 알고보면 죄다 자기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더만
이게 사이코패스 주인공을 좋아하더라도
울고웃고 비열하고 다정하고 온화하고 불같고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사이코패스 주인공이 벌여나가는 일이 재밌는거지
등장인원 전원 다 미친놈들이라 아무한테도 정도 안들고 감정이입도 안돼고 재미도 없었음
애초에 다들 비열하고 이기적인걸 전제로 깔고 가니까 누가 뒤통수 친다고 열받을것도 없고 걍 그럼 그렇지 하게 되고
감정이 거세된 아귀들이 벌이는 인형극같이 뭔가 계속 불편하고 재미를 못찾겠어서
중간에 하차했는데
이번 올림픽보고 나니까 이해가 감 ㅋㅋㅋㅋ
중국 에서 자라면 저런 소설을 쓸수있겠다~~ 싶었음
깨닳음을 준 이번 올림픽 아주 아름답구만 아름다워....
ps-중국 소설에 거부감느끼던 사람들 질문에 선협물은 원래 역천을 전제로 자기 이익을 위해 신선이 되려는 사람들 얘기라고
쉴드를 치는거 같던데....
그럼 걍 평범한 인물들은 평범하게 그려야지...지나가던 객잔 주인이나 점소이도 하나같이 기회만 되면 뒤에서 도끼로 찍으려고 들더만
하여튼 중국 소설들이 전반적으로 전부 저런 감성이면 앞으로도 읽을 일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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