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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안 읽고 중간 하차했습니다
대략적인 스토리가 주인공이 결혼생활에서 여자 비위 맞춰주면서 살고
직장에서도 시달리다가 대화가 단절되고 여자에게서 이혼 통보 받고
절망에 빠져있다가
각성 후 전생을 기억해내서 먼치킨이 되어
'이제 부터 나를 위해 살겠다'고 결심하고 갑질하는 스토리입니다
필력도 나쁘지 않고 사이다도 잘먹여서 나쁘지 않은데
주인공 친구놈 때문에 하차했습니다
친구놈도 각성해서 전생을 기억해낸 먼치킨 예비군인데 이번 생은 아무것도 안하고 놀고 먹고 싶다며
아무런 수련을 안해서 일반인이나 마찬가지인데 부모를 잘만나서 금수저여서 돈이 많고
유흥을 좋아해서 맨날 게임 술 여자를 즐기는 몸무게 100키로 넘는 돼지란 설정입니다
주인공이 친구에게 존나 끌려다닙니다
친구가 이거 하자 하면 하고 저거 하자면 하고
친구는 주인공을 빽으로 두고 존나 설치고 다닙니다
'ㅎㅎ 나 건들면 내친구가 너 족칠건데?' 이러고 다닙니다
여기까진 주인공이 각성전 흙수저 시절 친구부모한테 도움받았으니 은혜 갚는다 생각하고 넘겼는데
제가 하차인 제일 큰 이유가
주인공이 러시아에 갔다가 러시아 측에서 접대로 밤에 여자를 넣어주는데
주인공이 거절이나 승낙 아무런 의사 표현도 없는데
친구새끼가 '애 섹스 안함 내방으로 오셈' 이러고 주인공 접대 할려던 여자까지 대리고 가서 지가 3p하고
주인공은 그걸 부러워 합니다
이거 보고 그냥 바로 껏습니다
소설의 큰 주제가 이혼후 이제부터 날 위해 산다인데
병신마냥 친구에게 끌려다니고 주인공이 거절해서 친구가 여자 대려간것도 아니고
그냥 뺏기고는 3p하는걸 부러워하는걸 보고 암 걸릴거 같아서 하차했습니다
(군사/무기)
대한민국 장갑차 근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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