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읽은 문피아 소설 추천 - 아홉 작품 (수정)

하차한 작품을 포함해, 현재까지 1,078개 작품을 읽었고,

아래는 최근 읽은 작품 중, 추천 작품입니다.

이전 글에서 소개한 작품은 다시 안 적었습니다.

1. 이블라인 作 - 천재 타자가 강속구를 숨김

- 문피아, 스포츠 소재 쪽에서는 믿고보는 작가님 작품입니다.

- 롯데 자이언츠를 모티브로 삼은 야구 소설이므로, 일부 야구팬분들께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 이블라인 작가님의 장점은 정말 불같이 엄청난 기세로 독자를 휘어잡는 다는 점입니다.

- 반대로 아쉬운 점은 순식간에 모든 걸 불태운다는 점입니다.

- 무슨 말이냐하면 200화 내외 완결 작품은 정말 재밌습니다.

- 그런데 200화를 넘어가는 작품은 늘어진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죠.

- 그래서 저도 이블라인 작가님 작품을 좋아하지만, 항상 하차했습니다.

2. 불량집사 作 -  마운드 위의 불꽃투수

- 이토게에도 종종 오시는 불량집사님의 야구 소설입니다.

-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불량집사님의 매력은 이야기의 중심이 주인공에게 있다는 점입니다.

- 그러니까 야구 소설이라고 해서 야구에만 너무 매몰되지 않고, 야구 선수인 '홍길동'의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거죠.

- 비슷한 느낌의 작품으로는 다작김절필 작가님의 '퍼펙트 게임-더 라스트 볼'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 어찌됐든 그런 이유에서 스포츠 소설치고는 템포가 느립니다.

- 그리고 이러한 점은 스포츠 쪽에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고 생각하네요.

- 떡볶이를 먹고싶었는데, 정말 건강한 맛의 궁중 떡볶이가 나온 느낌이랄까요.

- 자극적이고 매운 맛의 떡볶이를 기대했던 분들께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죠.

- 개인적으로 이 소설에서 '스킬'이라는 설정이.. 작품을 애매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3. 백한승 作 -  역대급 홈런왕의 탄생

- 회귀한 주인공이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야구 소설입니다.

- 야구 소설의 정석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작품입니다.

- 음식으로 비유하면 대만 샌드위치 같은 느낌이네요.

- 비슷한 느낌의 작품으로는 김군0619 작가님의 'ONE GAME' / 시그니쳐 작가님의 'Y13'이 있습니다.

- 한 편 한 편 따라가기는 어렵지만, 묵혀뒀다가 한 번씩 몰아서 읽기에는 꽤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4. 구름맛양갱 作 - 천재 단장이 상태창을 숨김

- 스포츠 단장이 되는 주인공을 다룬 야구 소설입니다.

- 연재된 편수가 많지는 않지만, 아직까지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다만, 아직 무료 소설이기 때문에 추천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5. 나일함 作 - 전생이 천재였다

- 문피아 아카데미 강습 받은 후, 그 딱지를 붙인 작가님들 많습니다.

- 문제는 그런 분들 소설에 실망을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괜히 그 표식만 봐도 재미없겠구나.. 하는 선입견을 가지네요.

- 이 작품은 그런 선입견을 이겨낸 작품입니다.

- 음악 천재인 주인공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며, 아직까지는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 지금까지 전개만 보면 앞으로가 기대되지만, 천재라는 소재는 항상 컨텐츠 소비가 너무 빠르다보니.. 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입니다.

- 따라서 추천하면서도 이후에는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6. 공유™   作  - 레벨업하는 선장님

- 대항해시대를 모티브(?)로 한 소설입니다.

- 이런 소설로는 과거 레드에이어 작가님의 '대항해시대' 시리즈가 있었죠.

- 오랜만의 꽤 신선한 소재다, 이런 점을 제외하고는 갈수록 흥미가 떨어지는 작품입니다.

- 다만 이건 취향적인 문제라서 다른 분들께는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하네요.

- 뭐랄까.. 맛있기는 한데 손이 안가는 음식같은 느낌이네요.

7.  함초소금  作  -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 무협 세계로 떨어진 현대의 주인공이 표사로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 시트콤 느낌의 작품이라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색다른 무협이라는 점이 장점이네요.

- 그 자체로도 강력 추천할 수 있지만, 최근화부터 무리수를 둔다는 게 아쉽습니다.

- 마치 재미도 없는 유행어를 밀거나, 억지 풍자 개그를 하던 개그콘서트를 보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 유머러스한 느낌을 줘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신 건지, 어느순간 갑자기? 이런 느낌이 들정도로 인터넷 밈, 드립을 치려하십니다.

- 그래서 저는 잠시 보류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8.  병장개미  作  - 강철의 용병

-  대중적이진 못하지만, 이토 분들께서는 좋아할 법한 작품입니다.

- 몬스터들을 피해 세워진 도시, 그리고 각 계층마다 나눠진 구역.

- 슬럼가 출신의 주인공이 특수한 능력과 함께 용병으로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 분위기는 퉁쿠스카 작가님의 '납골당의 어린 왕자'와 비슷하므로, 엄청 무겁지는 않지만 가볍게 읽기는 어려운 작품입니다.

- 다만 최근까지 읽을 작품이 없었던 분들께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네요.

9. shoro  作  -  다시 사는 천재 작가

- 요즘 '천재'라는 키워드를 붙인 작품 많습니다.

- 그리고 대부분의 작품은 실망감을 안기죠.

- 왜냐하면, 천재가 아닌 주인공을 천재라고 포장하려고 하니까요.

- 그래서 가끔, 무슨 자신감으로 '천재'라는 키워드를 쓴 걸까? 이런 의문이 드는 작가님도 많습니다.

- 그런 면에서 이 작품, 제목에 '천재'라는 키워드를 넣을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 물론 이토분들 중에는 아니라고 생각하는 분도 계실테지만, 적어도 저는 최근 작품 중 가장 적격한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 무엇보다 최고의 필력이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글이 정말 술술 잘 읽힙니다. 그러면서 진부하지 않고요.

- 아직 연재된 편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더 지켜봐야겠지만, 지금 이정도만하더라도 추천할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합니다.

- 다만 작가를 그린 소설들 대부분 뒤로갈수록 흥미요소가 떨어진다는 아쉬움이 있는데, 이 작품은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