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입금이 아니라 계약금을 받는 작가가 됐습니다.

오랜만이네요.

확실히 인생이 풀리는 느낌입니다.

이과장 생존기의 소소한 흥행 이후, 조금씩 뭔가 뚫리는 기분이 드네요.

이과장 생존기의 웹툰화에 이어서

신작을 계약했습니다.

신작은 불꽃남자 백창현이라는 소설인데,

재활중이다가 여자와 동료에게 배신당하고, 한의학에 도움을 받아 새롭게 야구에 눈을 뜨는 또라이 야구선수 이야기입니다.

클리셰 덩어리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나름 괜찮았는지,

무려 네 군데의 출판사에서 컨택을 해왔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출판사와 호흡이 좋아서 당연히 지금 출판사와 계약했는데,

놀랍게도 전자책 계약인데도 불구하고,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늘 선입금 10만 원에 계약을 해왔던터라 뭔가 좀 감격스럽더라고요.

홍보 겸 좋은 일을 자랑도 하고 싶고 해서 생존신고 겸 해서 들어왔습니다.

불량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