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82(문피아)

1. 무림맹 무사가 되었다.
https://novel.munpia.com/243299

무협물입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무림맹 무사 출신인 주인공이 고향을 떠나 무림맹 수련무사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주인공답게 무공은 아직 약하지만 학문이나 진법 등 다양한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문쪽으로는 10년 만에 현에서 나온 거인(擧人)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학문에 뜻이 없는 주인공이라 무사가 되기로 하죠.
과거는 한번 합격한다고 끝이 아니라 단계가 있는데 요즘으로 치면 서류전형, 1차면접, 2차면접 중에서 1차면접까지 합격한 상태라고 보면 됩니다.

진법은 은거기인에게 배웠는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실전에서 상당히 유용하게 써먹습니다.
일반적인 무사들은 진법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데 주인공 치트라고 봐야하죠.

초반에는 주인공이 배경이 든든한 문파 출신도 아니고 무공이 특출나게 강한 것도 아니라서 갑질을 상당히 당합니다.
무림맹은 현재 4개의 파벌로 나뉘어진 상태이죠.
9파 1방 출신
명문세가 출신
그 외 잡다한 문파 출신
무림맹 자체육성 무사들

무림맹의 수련무사로 들어간 주인공은 무림맹 자체육성에 해당한다고 봐야하는데
상대적으로 세력이 적어서 명문출신들에게 갑질을 당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다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주인공의 능력을 인정받게 되고
주인공도 점점 강해지는 전형적인 성장형 무협의 행보를 밟게 됩니다.


흔한 먼치킨 깽판물이 아니라 무림맹 내부의 파벌싸움과 외부 세력의 구도 등 다양한 부분에서 신경을 쓴 소설입니다.
보통 무림맹 소속 주인공이 나오는 경우는 회귀물이거나 명문정파 출신이 많은데
이 소설은 수련무사부터 시작해서 점점 성정하는 스토리이죠.



이번주는 poe하느라 신작 읽을 시간이 거의 없었네요.
기존에 읽던 작품이 많기도 하고 요즘 한창 해외소설을 원문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어서 문피아 신작은 안 읽고 있었습니다.
이 소개글을 쓰기 위해 문피아에서 나중에 읽으려고 선호작을 등록해둔 것 중에서
아직 분량이 20~30화 정도인 작품 하나를 골랐는데 읽어보니 당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