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영 작가의 신작이죠.
황작가는 특이한 세계관이나 참신한 기법으로 창작하는 작가는 아닙니다.
어릴적 동네 사랑방에서 저녁먹고 모여서 수다떠는 느낌의 소소한 즐거움을 장편으로 끌고가는 재주가 있는 작가입니다.
초기 작품에선 그닥 재미요소가 진하지 않다가, 작품이 거듭되며 서서히 레벨업 되어,
'평형차원에서 온 능력자' 에서부터 만개하기 시작한 작가입니다.
전작인 '사상최강'에선 과한 만담으로 흥미요소가 오히려 줄었는데
신작 '다 잘하는 히어로'에서는 다시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왔네요.
알고보니 모든 걸 다 잘하게 되는 능력자 주인공와 그 주인공에 심어진 60년 뒤 미래의 AI가
약간은 푼수끼가 있는 AI와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펼쳐가는 시트콤같은 가벼운 분위기의 코미디 판타지입니다
120화까지 고구마 약간에 사이다 다량으로
입심좋은 동네 아저씨 수다 듣는 기분으로 편하게 보고 있네요.
황규영작가는 과거물보단 살짝 현대물에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머리 아픈 거 싫어 하시는 분에겐 좋은 선택일거구
소설의 설정이 빈약하면 짜증내시는 분은 비추 입니다.
(유머)
태국 송크란 축제 레전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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