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부분 보고 있는데요.
이건 뭐...
<게임 속 전사가 되었다> 팬픽인가요? ㅎㅎㅎ
잘나가는 전개/소재 따와서 써먹는 거야
장르판에 일상다반사긴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들은 눈 가리고 아웅 정도는 하는데...
이분은 아예 숨길 생각도 없이 대놓고 갖다 쓰네요.ㄷㄷ
==============================================================
참고삼아 두 작품의 유사점 몇 개만 정리해 보겠습니다.
다는 아니고요. 제가 본 데까지 중에서 생각나는 것만... 대략 15화 정도? 까지 입니다.
(겜전사 : 게임속 전사가 되었다 / 오월방 : 오픈월드 속 방랑용병)
도입부
겜전사 : 현대인이 겜하다 갑자기 겜속 세계로 끌려들어옴.
오월방 : 현대인이 겜하다 갑자기 겜속 세계로 끌려들어옴.
소설 시작시점
겜전사 : 전이 몇 년 후 시작
오월방 : 전이 몇 년 후 시작
캐릭터
겜전사 : 야만전사
오월방 : 그냥 전사?
게임설정 적용방식
겜전사 :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서 정보를 인식. 상태창 없음.
오월방 : 내면으로 침잠해 들어가서 정보를 인식. 상태창 없음.
전투방식
겜전사 : 검 + 도끼투척
오월방 : 검 + 단검투척 + 활질
스토리 시작전 주인공 행적
겜전사 : 강력한 몬스터(만티코어)를 잡음. (현상금 아까워 습격자를 보낸) 영주에게서 도망침.
오월방 : 강력한 몬스터(와이번)을 잡음. (실력 보고 강제결혼으로 정착시키려 한) 영주에게서 도망침.
초반의뢰
겜전사 : 귀족(=영주)가 불러들여 강제로 의뢰 맡김.
오월방 : 귀족(=영주부인)이 불러들여 강제로 의뢰 맡김.
의뢰과정에서의 대화흐름
겜전사 : 소설 첫 의뢰(하수도 고블린)에 대해 언급한 후, 만티코어 잡은 걸 알고 있고 실력 충분하다며 의뢰 떠맡김
오월방 : 소설 첫 의뢰(숲길 밴시)에 대해 언급한 후, 와이번 잡은 걸 알고 있고 실력 충분하다며 의뢰 떠맡김
의뢰내용
겜전사 : 마녀의 저주 어쩌고 저쩌고 - 저주 건 마녀 죽이는 의뢰 (구울 나옴)
오월방 : 마녀의 저주 어쩌고 저쩌고 - 저주의 후폭풍 해결하는 의뢰 (구울 나옴)
성검에피소드 - 범인의 배경
겜전사 : 마법공부하다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여자 (마법연구 - 성검정보 습득 - 성검 타락시켜 내 걸로!)
오월방 : 마법공부하다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남자 (마법연구 - 악마와 계약 - 제단 타락시켜 더 큰 힘을!)
범죄방식
겜전사 : 성검이 안치된 제단에서 사람들을 죽여 부정한 제물로 성검을 타락시키려 시도
오월방 : 수도원을 점령하고 제단 앞에서 사람들을 죽여 신을 모욕하며 제단을 더럽히려 시도
사건해결 보상
겜전사 : 범인 처치 후 제단에서 그가 타락시키려던 성검을 획득
오월방 : 범인 처치 후 범인이 갖고 있던 해골단검을 신이 축복하여 성검으로 변화시킴
==============================================================
하나하나만 보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각각이 결합되면 문제가 생기죠.
특히 위에 언급한 모든 유사점이
겨우 반권 분량 안에 몰려 있다
는 걸 감안하면요.
게임속에 빙의한 힘캐가 칼 쓰는 건 흔한 일이지만
게임시스템 발현 형태가 '내면으로 침잠'한다는 건 무척 드문 유형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강력한 몬스터를 잡아 힘을 증명한 용병',
'그 이력 때문에 귀족 의뢰에 강제로 끌려 들어감',
해당 의뢰에 '마녀가 관련되어 있다'는 요소가 추가되고
대항몬스터로 '구울'이 나오는 것까지 모조리 다 겹친다면...
단순히 기가 막힌 우연이라고 치부하긴 힘들지 않을까요?
한술 더 떠서, 거의 동일한 내력을 지닌 범인(마법 배우다 더 큰 힘을 원함)이
흡사한 범죄를 저지르고(성검을 타락시켜 힘을 얻음 / 제단을 타락시켜 힘을 얻음)
그로 인해 동일 유형의 아이템(성검)을 받는다는 내용까지 똑같다면...
이 정도까지 가버리면 좀 거시기 하죠.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닐 듯...ㅎㅎ
본문상단에 겜전사와 오월방을 각각 링크해 놓았으니
직접 비교해보고 싶으신 분은 참고하세요.
무료분량 절반만 읽어봐도 판단이 설 거라고 봅니다.
도서 월간 추천 (더보기)
카카오톡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