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는 조노블 몇 개 감상 (스포없음)

한때 조노블에 푹 빠져 살다가 볼게없어져서 카카페 문피아만 봤었다가

간만에 노블 한 달 질러서 이거저거 보고 있는데 꽤 재밌는게 많네요  

1. 창작물속으로

유명한 소설인 것 같으니 길게 말씀드릴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유희  능력'이라는 걸  가지고 이런저런 창작물 속에 들어가는 내용입니다.

소재도 참신하고, 질릴만할때마다 다른 창작물 속에 절묘하게 들어가는 타이밍이 죽입니다.

주인공 캐릭터도 호불호가 갈릴지언정 강렬하고 매력적이긴 해요. (저는 그랬음. 주인공같은 무뇌아 스타일 좋아합니다.)

지금 검머외를 재치고 조아라 1등이던데 그럴만 하다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초반만 살짝 지루했고 뱀파이어형사부터는 밤새서 읽었습니다. 갠적으로 신의 아틀란티스 편과 한하린 꼬시는 부분이 가장 재밌었어요.

2. 이세계 검은머리 외국인

하도 소문이 무성하길래 작년에 삼일권을 여러번 끊어 따라갔던 소설입니다.

작년에는 정말 재밌게 봤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이어서 보려니까 느낌이 좀 다르더군요.

1100회가 넘어서 아직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진도가 너무 느리고ㅜ  히로인이 많다보니 하렘에서 피할 수 없는 트로피 와이프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같아요.

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이 소설은 주인공 캇트의 캐릭터성을 끌고가는 소설이었습니다.  그런데 능력있는 아내들 덕에 독기를 잃은 캇트는... 솔직히 미묘하네요.

물론 정액제인 노블이니만큼 따라갈 값어치는 여전히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편당결제면 글쎄요. 

그래도 이것만한 이세계 핫산물이 없는 것 같아 꾸준히 응원하고 따라갈 생각입니다. 

3. 음란한 검의 계약자가 되었다.

창작물속으로에 이은 저의 노블 베스트 픽입니다. 편수를 보니까 상대적으로 신작인것 같더라고요.

이야기는 솔로몬의 72악마를 봉인하기 위해 만들어진 에고소드를 주인공이 줍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물론 봉인과정은 노블이다보니 ㅅㅅ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본적으로 헌터 사관학교에 다니는 아카데미물입니다.

이 소설은 라이트노벨 테이스트가 강합니다. 작가님이 1화에 밝히셨듯 유명 모 만화를 오마주해서 그런지, 대사는 다른 웹소설과 크게 차이가 없고 오히려 대사빨은 좋은편임에도 주변 인물 구도 자체는 확실히 일본풍입니다. (소꿉친구, 오토코노코(?), 미소녀 메이드 등)

그런데도 에피소드의 짜임새가 좋고 신박한 전개가 이어집니다. 놀랍게도 감동 코드까지 있습니다ㅋㅋㅋ 

사실 노블이 아니라 전연령 아카데미물로 갔어도 평타는 쳤을 필력이라고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ㅅㅅ씬도 찐해서 좋았고, 스토리나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단점은 뜬금포 외전의 존재. 저같은 경우는 외전을 재밌게 봤음에도 불구하고 내상을 입었습니다. 보실분은 주의하세요 

4. 대충이세계TS물

혈기왕성한 대한민국 강한육군이 이세계에서 서큐버스가 된다는 TS떡타지입니다.

이 소설의 비범함은 작품설정의 H스테이터스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설명이 필요없습니다. 작품설정란의 H스테이터스를 보시고 재밌겠는데? 싶으시면 보시고 역겨우시면 지나가면 됩니다.

저는 매우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야해서라기보단 보다보니까 작가양반이 어디까지 갈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같은 작가분의 소설인 '대충이세계최면물'은 지금 보고 있는 중입니다. 전 갠적으로 대이최라 불리는 성공한 전작보다, 지금 연재되는 태이티가 더 재밌는 거 같아요. 일본 성인망가 감성의 소설이라 생각하시고, 뇌 비우시고 보시면 꿀잼입니다.

5. 이세계에서 농사짓습니다.

하이퍼 서퍼 벤젠스의 유성체 작가님 소설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 분 소설은 코드가 맞아야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말이 필요없습니다. 보시면 압니다. 신박한 전개와 유쾌한 캐릭터들이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론 취향 안 맞으면 꺼지라고 따귀를 때릴 수도 있습니다ㅋㅋ 

저는 코드가 맞으니 이번 글도 꿀잼이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줄거리 설명, 이런게 작가님 글에는 무의미합니다. 일단 보세요 

심심한 주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