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의 귀환자 소환 마법을 추천합니다.

제목만 보면 전형적인 양판소인데.  실제로는 (서)양판에 가깝습니다. 

전개라던가 진행이 의사결정과정이 대화를 통한 서양의 계약적 합의과정을 중요시 여기더라고요 

처음에는 요즘 번역된 서양 소설 보면 이런 느낌이라  작가가 외국분이 아닌가 싶었는데 그냥 한국분이더라고요..  

간략한 줄거리는  이세계에 빠진 주인공(냉소적인 동양인 씹새끼)이  무리에서 은근 소외받는 어중이 떠중이 모아서(어중이 떠중이는 서로를 알아보고 서로서로 모입니다. )  생존에 유리하게 독립하고  어쩌다 보니 상태창도 열고 어쩌다 저쩌다보니 퀘스트도 받고 몬스터도 잡고 어쩌다 보니 전직도 하고 탐험도 하고 마을에 들어가서 용병도 되고   곰도키우고..      

뻔한 내용인데  조금도 뻔하지 않게 진행합니다.. 아니 무척 새로웠어요. 파티원이 파티원 하나하나를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투표를 하고 

그 것을 통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서로가 서로를 파티원으로 인정하고 하나가 되게 하는 합의 과정이  중요한 결정 마디마디마다 캐릭터성을 살리면서 일관되게 쓰기 쉽지 않을텐데  캐릭터도 파티원 하나하나가 잘 살아 있어요..  

더군다나 가장 장점은  200화 넘게 연재되어 있습니다.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