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요즘 들어 책읽는데 돈을 안쓰는건 아닌데 아끼게 되다보니 무료 위주료 읽게 됩니다.
유독 그중에 대체역사물들이 무료로 장편 연재하는게 많다보니 읽게 되는데,
그중에 편수 길고 읽을만한 소설들 몇개 추천해요. 적어도 100편은 전부 넘는 소설들입니다.
1. 높은 하늘의 한국인. 이건 비속어 난무 하기도하고 스토리 흘러가는게 질서 정연하지 못하기도하고, 적군 버프가 심하기도 하고,
납득이 안간다기보다는 굳이 상황을 이리 해야 되나 싶기도 하지만, 전투씬이 재밌습니다. 그거 하나만으로도 볼만합니다.
2. 내가 죽어 소금에 절여지기까지. 제목보고 볼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무심히 클릭질 하다가 보게 됬습니다. 제목과 상관없이 삼
국지 대체역사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그리 매력적인 인물이 아니며, 주변인물 이야기만 죽어라 나올때도 있고, 스토리 흐름이 파격
적이고,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파워밸런스랑은 저세상만큼 차이가 있는, 삼국지 소설이죠.
근데 이름없는 군상들을 입체적으로 점점 만들어가는 이야기의 흐름들이 지금까지 본 삼국지 소설들과 차이점을 만들어내면서,
점점 식상해져가는 뻔한 삼국지를 깨뜨린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140화 넘게 보고있는데 뒤로 갈수록 재밌어집니다.
왜냐면 첨에는 익숙치 못한 삼국지내용에 당황해서 안 읽어지거든요. 내가 알던 삼국지는 이게 아냐 하면서. 하지만 읽다가 익숙
해지면 그때부터 재밌어지는 소설입니다.
3. 선생님, 조선은 로마 그 자체란 말입니다. 이 소설은 잘쓴거 같은 소설이고, 안 멈추면 쭉쭉 읽어지는데, 한번 멈추니까 언능 손
이 잘 안가네요. 만약 조선이 로마시대의 로마 자리로 옮겨지면 어떻게 될까 하는 소설인데, 소설속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런지, 인
물이 계속 바뀌어서 그런지, 주인공이 없어서 그런지, 무심하게 읽게 되네요.
다른 장편 무료소설들 있으면 추천좀 해주세요. 찾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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