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쟁이 챔피언 재밌어요

힘세고강한 2020-09-06 (일) 17:50 조회 : 4345 추천 : 4

보다가 잠깐 묵혀두고 있는 소설인데 재밌습니다.

https://novel.munpia.com/206641

취직했다. 게임만 해도 돈을 벌 수 있다.

그런데 괴물 쥐로 해야 한다.

쥐쟁이라는 몬스터로 플레이하는데 게임에서 나오는 쪼랩 몬스터 같은 거 생각하면 됩니다. 걸어다니는 시궁쥐.

소설이 꽤 매운맛입니다. 쥐쟁이들이 동족도 먹고 인간도 먹고 고문하고 그러는데 여기서 호불호 좀 갈릴 거 같네요.

일반 쥐쟁이로 시작해서 쥐쟁이 세력을 만들어 키우고 인간 세력도 쓰러뜨리고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고 그럽니다.

작품 내의 쥐쟁이 사회를 잘 만들었습니다. 실제로 쥐쟁이라는 종족이 있으면 이러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실감납니다.

개인적으로 묘사도 좋고 대화도 중간에 걸리는 거 없이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주인공이 막 먼치킨 깽판 이 아니라 구르면서 성장하기도 해서 제 취향엔 딱 맞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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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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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JOO 2020-09-06 (일) 23:48

으 이거 추천글 몇번 본거같아서 선호작은 했는데..
오늘 한번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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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비11 2020-09-07 (월) 00:24

식인에서 저는 하차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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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짜폰 2020-09-07 (월) 06:49

설명만 들으면 딱 워해머의 스케이븐 설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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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쟈감쟈 2020-09-07 (월) 13:53

무료땐 괞찮앗는데 유료되어서 보기엔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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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098 2020-09-07 (월) 17:36

작가가 필력이 좀 되는 분이에요. 진중한 작품을 원하는 분들은 이 작가의 도시던전 시리즈를 보시면 됩니다. https://novel.munpia.com/150575

쥐쟁이 챔피언은 작가 본인도 약 좀 거하게 하고 쓰는 작품이라 꽤 비범합니다. 작가 본인의 딥 다크 성향을 강력한 엽기 개그 당의정으로 포장해서 만든 오묘한 작품입니다. 식인 인체개조 등등 온갖 호러 중의 호러 소재들이 다 튀어나오는데 워낙 경쾌하게 묘사해서 거부감을 크게 줄였습니다. 얼마나 묘사에 힘을 들였는지 심지어 이 쥐쟁이 놈들이 귀여워보일정도죠.

한번쯤 무료분이나 작가의 무료 전작들을 보시는 것은 좋을 듯 합니다. 글을 못쓰는 사람이 아니라 대중적 코드를 못맞추는 취향타는 작가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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