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칠 다시 연재하네요.

업키걸 이후로 얼굴천재, 걸아않 연재하다가 접고, 그다음이 이번 작품인데 자기복제가 너무 심해요. 주인공 성격이나 걸그룹 설정이나...

업키걸 바로 다음 작품 이였다면 잘 봤을텐데, 중간에 연중된 작품들까지 다 따라갔더니 질려버렸네요.

연예인들 이미지 소모되는 것처럼 얼굴천재, 걸아않 연재하면서 번칠작품 특유의 설정, 분위기가 다 소모된 느낌. 리메이크한 소설 마냥 손이 안 가요

아직 무료 분량이라 연재 올라오면 스크롤 주르륵 내리면서 대충 훑어보며 따라가는 중인데, 유료전환하면 아마 안 따라갈 듯

지금 생각해보면 그나마 걸그룹(자기복제급) 소재에서 벗어난 얼굴천재가 제일 재밌었네요

이미지 소모가 딱 맞는 말인듯하네요
연중한 두작품에서 소비한 콘텐츠가 너무 아까움

담백한 일상물이나 엔터물에 후속작으로 19금가면 어떨지

이번에는 무난하게 가기로 작정한거 같아요
기존의 자극적인 번칠팔맛을 좋아하던 독자들에겐 싱거울지 모르지만 대중적으로는 성공할거 같네요
이번글 보면서 필력은 확실히 있다는걸 느꼈어요
드립이나 캐릭터성은 줄었지만(자제한듯 보임) 번팔 특유의 술술 읽히는 문체와 유쾌함은 살아있습니다

성귀남때 섹드립보다 개드립 보는 맛으로 봤었고, 업키걸도 개드립때문에 봤었는데
19금 넣는 거는 하나도 안봤고 넣키걸은 그냥 걸렀고, 얼굴천재가 개드립맛이 살아나서 볼만 했는데 연중.
그 뒤로는 관심이 없어졌어요

저 작가가 전체 쪽지로 만골을 드립니다 뭐다 하면서 낚시글 홍보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