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자유]

작가님들 이거 쓸 수 있을까요?

뒹굴푸우 2020-06-29 (월) 15:33 조회 : 1250 추천 : 3

판타지에서 마법을 보면 먼저 매직볼트로 시작해서 파이어볼 이런 식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설정은 많지만 서클을 만들던지 마나하트를 만들던지

외부의 마나를 공명해서 사용을 하던지

마나를 다룰 수 있는 마법사가 마법의 날것 그대로로 사용하는데

효율이 별로인듯.

제 생각에는 파이프가 됐건 대포가 됐건 탄 공급장치와

폭발할 공간을 만든 장치에 폭발을 일으켜면 마나를 아끼고 살상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을 십여년전부터 생각해왔는데.

아직 사용하는 사람이 없네요.

마법공학을 다루는 소설은 많았는데 냉장고나 마법등을 만드는정도지

그냥 폭발력을 이용한 화기를 다루는 소설은 왜 안 나올까요?

그냥 힌트라고 생각하고 필요하다면 가져다 쓰세요.

1서클 마법사를 이용한 마법총병이라던가 파이어볼을 쓸 수 있는 대포릉 만들 수 있는 공성포운용정도는 할것 같은데

헬파이어라봐야 마나만 많이 들고 공에 비해서 효율은 별로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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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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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얌이 2020-06-29 (월) 15:43

제목이 기억은 안나는데 관련 소재로 나옹 소설이 꽤잇엇습니다.
사장 된 이유는 모르겟는데. 하여간 책방실엔 많이잇엇어요

그리고 요즘 쓰지않는건 너무 단순해서입니다.
결국. 마나를 화약으로 쓰는 총이라는거고. 이걸 메인소재로 끌고가기에는 빈약하고든요.

왠만큼 스토리라인이 알처지않는한. 설정한 세계관이 틀에 짜잇지 않는한 백프로 "그 세계 사람들은 저능아냐?"이란 태클 들아오거든요.
총기류는 사실 굉장히 단슌한 원리잖아요. 정확도 연사. 거리. 강선 때문에 복답한거지 작용반작용으로 총신을 따라 날려보낸다가 다에요.
근데 만약 그 이상의 기술력이 요규되는 물건이 등장하면 바로 욕박히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반댓부로 총기류를상쇄하려는 설정을 도입해 막기도 합니다.
철기제련이 어렵다. 철 자체가 귀하다. 쇠기로 마나감응이 이루어지 않는다. 그쪽 세계 물리법칙상 마나자체로 쏘는게 더 세다. 이런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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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컴프 2020-06-29 (월) 15:52

폭발 마법, 마법진 이런거 써서 총만드는건 많이 사용되었던 소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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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종 2020-06-29 (월) 16:00

옛날에 책방 시절에 그런 류 몇개 본 거 같긴한데...
인기가 별로 없더군요.

마법을 좋아하는 이유가 사람이 맨몸이나 빈약한 장비(지팡이나 책)으로 막강한 화력을 내서인데,
그런 식으로 사용하면 현대무기랑 다를게 없어서 그런거 같더군요.
로켓런쳐나 기관총 들고 다니는 거하고 별 차이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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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ysoul 2020-06-29 (월) 16:03

생각보다 많이 쓰인 소재입니다.
마력총이나 마력포라고 하는 용어까지 있을 정도이죠.

탄창 대신 마정석 같은 것을 장착하거나 실제 물리력을 가진 탄환을 발사하는 용도로 본문에 나온 것처럼 마력을 이용해서 탄환을 사출하는건 흔합니다.

어떤 소설은 그렇게 발사한 탄환을 명중시키기 위해 별도의 조준마법도 병행해서 사용하는 병기도 나오구요.

현대의 총기를 사용하듯이 직접 조준해서 사용하는 방식도 있고

탄환을 적에게 더 잘맞추기 위해 사용자의 마력을 이용해 총에 내장된 유도마법을 발동시킨다는 원리의 소설도 있으며

하급마법사들을 마력총이나 마력포를 운용하는 전담부대로 배치하는 소설도 있죠.
매직미사일이나 파이어애로우 정도만 사용 가능한 하급마법사라도 저런 장비를 이용하면 더 뛰어난 화력을 뿜어낼 수 있기 때문에 특수병과로 구분되기도 합니다.

또는 마법사가 아니라 그냥 판타지 세계에 있는 모든 인간은 마력을 몸에 가지고 있고, 직접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더라도 마력총이나 마력포 등을 쓸 수 있다는 설정의 소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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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33 2020-06-29 (월) 18:41

판타지 소설에 근현대사인 총기병과 기병이 같이 혼재하는 소설이 전부 망한 이유도
묘사가 더럽게 힘들고 파워 밸런스를 잡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꼬이고 꼬인 서사를 총 한방 쏴서 죽여서 사태를 해결했다고 쓰면 책이 안 팔립니다.
물론 이런 식으로 끝낸 영화들 좀 있죠. 컴퓨터 바이러스로 적 우주선을 다운시킨다는
컴맹급 엔딩같은 인디펜던스 데이. 에휴. 작가들이 뇌가 없어.
미국 핵미사일 발사 코드를 보면 그들이 독자적으로 만든 기호를 암호로 씁니다.
당연히 외부 입력이 안됩니다. 그 의미도 그냥 랜덤으로 만들어서 해독이 안됩니다.
그런데 외부 우주선이 윈도우를 쓰는 것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전선 맨앞을 돌격해서 이겨서 황제가 된 것이 아니라
포병대 뒤에서 대포쏴서 황제가 된 것처럼 앞에 나서서 살기를 바라기는 어렵습니다.
그 부분을 무시하고 남은 죽어도 나는 사는 총알은 개연성 해결이 거의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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뒹굴푸우글쓴이 2020-06-29 (월) 18:54

마탄 같은게 아님.
그건 일반인들도 쓸수있는 마력총 아닙니까?
마법사가 타겟에 맞추는 파이어볼이 아닌 총기나 화포의 약실에 직접 폭발을 일으키는거죠.
총이야 워낙 전쟁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하겠지만 포라면 제법 효과가 큼.
에너지를 직접 쏘는게 아니라 화약을 터트려 총을 쏘듯 그저 폭발력을 이용해 레일건식으로 물체를 투사해서 쓰는겁니다.
저는 그런 작품 본적이 없는데
마탑의 마법사가 팽당하면서 서클이 훼손되서 저서클 마법밖에 못 쓰는데 마탑에 복수하는 스토리정도가 딱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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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33 2020-06-30 (화) 11:26

화포의 약실에 마나로 폭발을 일으켜 안정적으로 사용한다면
즉 마나의 계측과 계량이 가능해졌다는 소리입니다.
우라늄의 계측이 가능해서 생긴게 현대의 원자력입니다.
마나의 계측과 외부 사용이 가능해진 시점에서 여기는 대 마도 세계란 소리겠죠.
판타지 기갑물의 핵심이 마도 엔진이니 이 원형 세계네요.

이미 작가들이 거기를 넘어 간지 오래입니다.

스페이스 오페라로 6천년후의 세계에 총 한자루들고 탑을 오르는 블레임이란
만화를 추천합니다.

추천 0

오삼삼 2020-06-30 (화) 04:47

스토리가 재밌어야 재밌는 소설이겠죠.
작가가 마법 설정에 집중해봤자 독자들 이래도 저래도 별로 집중안할듯...

결국 판타지 무기도 투사 방식만 다르지 현대전과 비슷하기 나름이고
몰입과 인기를 끄는건 특이한 설정보다 스토리를 재밌게 이끄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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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악 2020-06-30 (화) 22:49

열역학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마나-폭발마법-탄자의 발사와 같은 매커니즘은 필연적으로 에너지 손실을 가져옵니다.
폭발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에너지 손실이 일어나거든요.
화약이 강한 이유는, 단순히 사용에너지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사용한 마나 만큼 출력이 나온다면 폭발마법을 중간에 끼우는 것보다 마나로 직접 탄자를 가속하는 마법을 쓰는 편이 훨씬 위력적이라는게 열역학적인 관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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