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46(문피아, 네이버)

 
글쓴이 : graysoul 날짜 : 2020-05-04 (월) 16:39 조회 : 3806 추천 : 10  

1. 헌터다 헌터.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82534

퓨전판타지 회귀 헌터물입니다.

흔한 어비스물 설정처럼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사람들이 능력을 얻고, 성좌와 계약도 하고, 원주민들이 사는 나라에서 함께 생활하는 세계인데
공돌이들도 많이 넘어와서 마법과 과학을 융합하여 스마트폰까지 만들었습니다.

다만 튜토리얼부터 막 죽어나가는 어비스물은 아니고 시작의 도시에 아무것도 모르는채 홀몸으로 떨어집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이러한 세계에 처음 넘어왔을 때 고생하다가 나중에 유명한 헌터에게 배신당해 죽습니다.
처음 시작의 도시에 왔을 때로 회귀하는데 미래지식을 바탕으로 이것저것 이득을 챙기는 내용입니다.


처음에는 한 때 유행해서 사람들에게 익숙한 어비스물 같은 세계의 배경이라 그럭저럭 볼만하다 생각했는데 갈수록 주인공의 매력이 없어집니다.
주인공 보정과 미래지식으로 주인공이 승승장구하는 내용만 보여주려하다보니 개연성이 엉망입니다.
하지만 취향은 사람마다 다르니 이 소설이 취향에 맞는 분도 있을 것 같습니다.



2. 인생 n회차 천재 아이돌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201348

현대배경 연예계 회귀물입니다.

제목 그대로 아이돌이 되는 내용입니다.
원래 남자 아이돌 연습생이었는데 데뷔는 못하고 매니저로 전향했던 주인공이 시스템의 선택을 받아 아이돌이 되라는 미션을 부여받습니다.

갑자기 오디션 프로그램의 참가자 중 한명으로써 1위가 되기까지 오디션 첫날 시점으로 무한으로 루프합니다.
그러나 이미 내정자가 있는 오디션이라서 1위는 못하죠.
아무리 루프물이라도 오디션 첫날부터 마지막날까지만 루프하다보니 연습생 신분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루프 한도를 넘었다며 더 과거로 보내버리는데 고등학교 졸업식입니다.
아직 주인공이 아이돌 연습생이 되기 이전의 시기입니다.

여기까지가 배경설정이었고 이제 본편 시작입니다.

그런데 미래지식으로 승승장구하는 다른 연예계 회귀물과 달리 이 소설의 배경은 주인공이 알던 세계와는 다릅니다.
외동이던 주인공에게 여동생도 생기고, 처음 들어보는 엔터테인먼트도 있습니다.


회귀물이지만 단지 연습생과 매니저 경험을 살린채 처음부터 데뷔를 위해 노력하는 내용입니다.
지식치트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소설처럼 미래에 이루어지는 사건을 미리 알고 작품이나 사람들을 확보하거나
기자에게 정보를 흘리거나 하면서 이득을 취하는 것이 메인이 아닙니다.

그래서 연예계 회귀물 중에서는 요즘 유행을 좀 벗어난 신선한 설정인데 필력이 다른 작품보다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연예계물도 좋아하는 편이라 이런 설정도 좋네요.




3. 무극멸천록無極滅天錄 (문피아)
https://novel.munpia.com/194717

선협물인데 국산 같습니다.

어린아이의 몸을 가진채 저주로 성장이 멈춘 주인공이 삼촌과 함께 저주를 풀러 다니는게 초반 스토리입니다.
삼촌은 유명한 강자이고, 주인공도 전투력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선협물은 크게 2가지가 있죠.
1. 무공을 함께 사용하는 선협
2. 도술 위주로 사용하는 선협

이 소설은 1번 무공을 함께 사용하는 선협에 해당합니다.
선협이라는 용어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게 된 이유로는 학사신공이 인기를 많이 끌면서 선협물들이 많이 소개되었기 때문이죠.
그 이전에도 선협물은 많았고, 국산 선협도 있었지만 선협이라는 이름으로써 장르가 널리 알려진건 저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학사신공은 2번 도술 위주로 사용하는 선협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학사신공 스타일의 선협을 생각하시면 좀 느낌이 다를겁니다.
학사신공도 육체를 이용한 공법이나 전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무공 스타일의 선협물과는 완전 다르죠.
중국 선협물 중 무공 스타일로 유명한 작품은 목신기입니다.


무협인데 도술도 나오고, 요괴도 나오고, 보패도 나오는 그런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빠릅니다.
작가가 자신만의 설정을 꽤나 많이 만들어서 작품에 넣고 있는데 이해하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설정오류라던가 설정이 너무 복잡해서 독자가 이해하기 힘든 그런 소설들과 달리 적절하게 글에 녹여냈다는 느낌입니다.
문피아 무료작 중에서는 비교적 분량도 있는편입니다.




4. 선역 (네이버)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3806558

중국 선협물을 번역한 것입니다.

주인공의 친척이 어떤 문파 장로의 눈에 띄어 같은 가문인 주인공도 선발시험에 참가할 자격을 얻습니다.
마을사람들과 친척들은 모두 축하한다며 설레발을 치죠.
그러나 재능이 부족해 주인공이 떨어지자 사람들의 태도도 돌변하고, 주인공은 마지막으로 사정을 해보려고 다시 문파로 향하는데 사고로 절벽에서 떨어집니다.
그리고 동굴에서 신비한 구슬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주인공이 자살소동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하고 문파에서는 이 사건으로 문파의 이미지가 나빠질까봐 걱정해서 주인공을 임시제자로 받아줍니다.
당연히 문파에서는 주인공에 대해 안좋은 소문이 쫙 퍼졌고 재능없는 주인공은 천대받고 생활합니다.
그러나 동굴에서 얻은 구슬의 능력으로 다른 사람 몰래 수행을 늘려가며 점점 성장합니다.


일념영원 작가의 또 다른 작품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신선이 되기 위해 수행하는 선협물에 가까운데 일념영원의 주인공은 남을 괴롭히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어쩌다보니 사건사고를 일으키는 개구장이라는 느낌인 반면
이 소설의 주인공은 끈기가 있고 은혜와 원한을 잊지 않으며 상당히 적극적인 성격입니다.

예전에 누가 선협물 중에서 괜찮은 작품이라고 추천해줘서 선작만 해뒀었는데 이번에 네이버에 100화 무료로 풀렸길래 읽어봤습니다.
이것도 1000화가 넘게 연재된 초장편이라 100화는 아직 초반부라고 볼 수 있지만 그래도 적은 분량은 아니죠.

초반에는 문파에서 소소하게 수련을 하다가 나중에는 스케일이 급속도로 커지는 스타일 같습니다.
학사신공 재미있게 읽으신분은 이 소설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5. 드디어 취업했는데, 악역의 비서였다 (네이버)
https://series.naver.com/novel/detail.nhn?productNo=4828771

여주 로맨스 판타지입니다.

취업을 위해 이리저리 노력하다가 결국 합격여부도 확인못한채 교통사고로 죽은 주인공입니다.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으로 빙의했는데 처음에는 그냥 먹고 살려고 이력서를 넣은건데 알고보니 악역 공작가입니다.

이전까지의 비서관들은 모두 주인공과 비교도 안되는 스펙이었지만 권력에 취하고 나태해져서 젊은 공작의 마음에 들지 않아 짤렸습니다.
주인공의 솔직한면이 공작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와서 합격을 시켰는데 나태한 것을 싫어한다는 말에 과잉반응한 주인공은 오히려 워커홀릭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할 정도로 열심히 일합니다.
사실 주인공 입장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일한건데 이 세계의 사람들 기준으로는 워커홀릭인 것이죠.
처음에는 살짝 착각요소가 들어갔는데 나중에는 할일을 다 끝내니 불안하다며 일이 없으면 일을 만들면 되지 않느냐는 생각으로 새로운 일을 벌이는 주인공입니다.

나중에는 황자도 주인공에게 꼬입니다.
지금까지 가면을 쓴 부류만 만났는데 주인공 같은 솔직한 사람은 신선하다는 이유이죠.
당연히 주인공 보정으로 인한 콩깍지입니다.


네이버 무료 쿠키 이벤트 때문에 일정화수를 읽어야하는 작품 중에 섞여있었는데 제목과 표지가 맘에 들어서 읽어봤습니다.
보통 무료 쿠키 이벤트 작품은 내용도 안 읽고 다음화 보기를 누르고 넘어가는데 가끔 이런식으로 내용도 읽어보는 작품이 있습니다.

기본 무료분량하고 10시 무료, 틈틈히 얻은 무료쿠키로 24화까지 읽어봤는데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요.
순수하게 판타지물이나 영지물로 보면 수준이 떨어지고 세계관도 좀 이상한데 특히 권력관계라던지
황자가 억지로 정략결혼을 강요받고 있는 상태인데 그 후보 중 하나가 돈과 인맥으로 최근 백작에서 공작으로 올라간 공작가문이라는 일반적인 판타지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설정도 있습니다.
그 외 세세한 설정도 좀 엉성하고 이상합니다.

하지만 로판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저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은 요소이죠.
'내게 이렇게 대한건 네가 처음이야'
흔한 로맨스 여주인공에게 콩깍지가 씌인 남주를 표현하는 대사입니다.

이 소설도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과는 다른 신선한 주인공의 모습에 남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인공은 자기가 잘못한줄 알고 벌벌떠는데 남주는 스스로는 잘 모르지만 이미 주인공에게 반쯤 넘어간 그런 상황을 묘사하는 로판의 정석입니다.
로판 중에서 수준이 높은건 아니지만 살짝 착각요소와 영지물 요소가 들어간 로판이라 읽을만은 합니다.



이번에 읽은 작품 중에서는 이거다 싶은 작품은 없었습니다.

모두 그냥저냥 읽을만한데 딱 꽂히는건 없었습니다.

다만 4번 선역이 초반은 평범했는데 이후에는 괜찮아 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류의 소설은 초반과 후반이 완전히 다른 소설이 되죠.

 [eTo마켓] 넷플릭스를 대화면 TV로 즐기는 법, 구글 크롬캐스트3 (3) 

noodles 2020-05-04 (월) 21:58
2번 루프물인 척 하다가  그냥 진행하는 내용인데  볼만하네요
벌크베브 2020-05-04 (월) 23:23
선협이라고 나오는 소설들 보면 그냥 무림에서 선협이라고 이름만 바꿨지 등장인물들의 하는짓이 다를께 없음.
RAMON이요 2020-05-10 (일) 23:59
선역 재밌게 보고 있었는데, 일념영원 작가 작품인 줄은 처음 알았네요.
두 작품 톤이 너무나 달라서..
그런데도 둘 다 재밌는게 참 대단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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