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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요즘 읽은 소설들 #40(문피아)

 
글쓴이 : graysoul 날짜 : 2020-03-23 (월) 19:21 조회 : 3357 추천 : 14    

1. 살인자가 각성자가 되었을 때
https://novel.munpia.com/190037

현대배경 헌터세계 수사관물입니다.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마가 각성자 범죄를 담당하는 감찰국에 스카웃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은 세계에 몇 없는 SS급 각성자이며, 대한민국에는 S급 밖에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연쇄살인마라도 스카웃을 한 것이죠.
일단은 국가공무원 신분인 주인공인데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민간인도 거침없이 사살합니다.
다른 동료들은 주인공의 정확한 등급과 싸이코패스라는 것을 모르는데 팀장과 국장만 알고 있습니다.

작품소개글은 싸이코패스 주인공과 소시오패스 팀장 두명의 이야기처럼 적혀있지만 팀장이 등장하는 장면은 상당히 적습니다.
대부분 주인공이 일반인인척 다른 동료들과 지내면서 남모르게 사건을 저지르는 내용입니다.

주인공은 연쇄살인마이지만 무작정 살인충동에 휩싸여 항상 사람을 죽이고 다니지는 않습니다.
자신이 정한 기준에 부합하는한 평범한 일반인의 모습을 연기하지만 그 기준을 넘어서는 상대는 죽이는 것이죠.

이런저런 설정이 많기는 한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사실상 의미없는 설정들입니다.
작가가 스스로 한 설정과 어긋나는 묘사를 많이 합니다. 주인공 설정을 말하는게 아니라 다른 여러가지 부분에서요.
하지만 개연성이 엉망인 작품들과는 달리 이 소설은 저런 설정붕괴나 개연성 문제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설정의 모순이 신경쓰이지 않고 그냥 스토리가 진행되는대로 부드럽게 읽혀지는 소설입니다.

사이다패스 독자라는 말이 있죠.
답답한 고구마보다 시원시원한 사이다를 원하는 요즘 독자들이 바라는 주인공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소설입니다.




2. 주사위 군주
https://novel.munpia.com/190524

현대인이 TRPG 게임을 통해 이세계를 왕래하는 퓨전판타지입니다.

건물주 주인공이 백수라는 명함이 싫어서 적당한 가게를 하나 차리려고 하는데 마침 어떤 보드게임 카페 프랜차이즈 모집광고를 발견합니다.
다른 보드게임은 안하고 특정 TRPG 게임만 전문으로 하는 보드게임 카페인데 D&D나 겁스 같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캐릭터 시트와 주사위가 있는 TRPG입니다.

그런데 특이하게 게임을 시작하면 이세계로 전송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주사위를 굴리면서 게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당사자들은 이세계에서 실제로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죠.

이세계에서 죽어도 현실세계에서는 멀쩡합니다.
다만 이건 소설의 설정을 알고 있는 작가시점에서나 그런 것이고, 독자들도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지만
실제 이세계로 날려갔을 때의 주인공 일행의 대처가 너무 비현실적이고 낙관적입니다.

작가가 자신의 글을 독자시점에서 읽어보지 않은 것이죠.
스토리 진행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고, 사실 지나고 나면 별거 없는 장면이지만
이런식으로 자신만 알고 있는 설정을 너무 당연한듯이 사건전개에 풀어버리는 스타일의 작가는 이후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도 있죠.




3. 공작가 네쌍둥이는 모두 먼치킨

https://novel.munpia.com/188702

현대->판타지 환생물입니다.

타차원으로부터 침략당한 지구의 각성자가 주인공인데 네쌍둥이 중 막내입니다.
남2여2의 네쌍둥이 중에서 첫째는 천마, 둘째는 구미호, 셋째는 천사, 넷째는 지구인입니다.

주인공의 입장에서는 지구를 침략한 다른 차원의 강한 적들과 같이 환생한격입니다.
10살이 되기 전까지는 평범한 네쌍둥이였는데 열살에 전생을 기억합니다.
그 후 주인공을 제외한 세명은 두각을 나타내게 되죠.

첫째는 소드마스터
둘째는 대마법사
셋째는 성녀

막내인 주인공은 전생에 각성자였지만 전투능력은 없고 단지 특별한 눈을 가진 정보요원이었습니다.
환생한 지금도 그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 일반적인 눈이 아닙니다.
특히 주인공의 아버지는 평민출신인데 전쟁을 통해 공작까지 올라간 영웅으로 유명한 영수술사입니다.
영수는 다른 소설의 정령과 비슷한데 동물의 형상을 하고 있고 일반인은 볼 수 없습니다.
당연하지만 주인공은 영수를 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공작은 후계자로 주인공을 점찍었습니다.

전생에 적이었던 형제자매들을 두려워하는 주인공인데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리저리 쌍둥이들이 벌이는 사건에 휘말립니다.
주인공은 두려워하지만 다른 쌍둥이들은 주인공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 세계에서는 먼치킨에 해당하는 힘을 가진채 왜 자신들이 네쌍둥이로 태어났는지에 대해 힘을 합쳐 알아내려고 하죠.
그리고 전투능력이 없던 주인공도 점점 강해집니다.




4. GAS GAS GAS!
https://novel.munpia.com/190925

SF병사가 강화슈트를 장착한 상태로 판타지 세계로 날려가는 내용입니다.

우주세기의 지구인은 다른 우주인들을 상대로 전쟁을 하면서 식민지를 많이 만들었는데 우주연방에게 져서 흡수당합니다.
이후 연방의 적들을 상대로 전쟁에 참여하는 지구인인데 한 때는 AI와 기계병사가 전쟁을 담당했지만 이들을 무력화시키는 적들이 나오면서 결국 다시 보병들이 전투의 주역이 됩니다.

제목처럼 생화학가스를 사용하는 VX방사병이 주인공입니다.
다만 레이저 블래스터라던지 여러가지 다른 무장도 가지고 있습니다.

외계인과 전투 도중 위기에 처한 분대원들을 지키기 위해 자폭을 하는 주인공인데 분해되어 죽은줄 알았더니 다른 행성에 전이되어 있습니다.
연방에 등록되지 않은 미개척 행성인데 인간도 있고, 언어도 통역기에 등록된 언어 중 하나와 흡사합니다.
다만 통역기가 고장나서 제대로 주인공의 말을 통역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최대한 단답형으로 줄여서 대화합니다.

검은 슈트차림에 통역기를 통해 변질된 목소리, 그리고 무색무취의 가스를 이용해 손만 뻗었는데 주변의 생명체들이 죽어나가는 능력까지
사신으로 오해 받기도 하고, 죽음의 신의 사제로 오해 받기도 하는 등 사건사고에 휘말리는 주인공입니다.




이번에 읽은 소설 중에서는 3번 공작가 네쌍둥이는 모두 먼치킨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1번 살인자가 각성자가 되었을 때도 괜찮았구요.

4번은 아직 최신화까지 다 읽은게 아니라서 이후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읽은 분량만 봐서는 나쁘지 않습니다.
SF -> 판타지 퓨전물은 항상 기대가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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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라ㅣ머… 2020-03-23 (월) 20:26
저역시 sf물은 기대가 되네요 감사합니다
불화살 2020-03-24 (화) 01:10
GAS GAS GAS!가 끌리네요. 예전 미완결인 출간작 이계인을 재밌게 본 기억이 있어서...
몽부 2020-03-24 (화) 10:23
추천 감사합니다.
운좋은약쟁이 2020-03-24 (화) 14:03
네 쌍둥이 잘 봤어요 덕분에
개천재다 2020-03-24 (화) 19:27
전부 흥미로운 내용들이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헤어랜드 2020-03-25 (수) 15:34
소재는 4번이 땡기는데...ㅎㅎ
PKKA 2020-03-26 (목) 23:43
혹시 제 소설 경성활극록도 보고 평론을 써 주실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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