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없이 눌렀는데 재밌네!] 우주게임의 사령관

제목이 너무 유치하고 빤한 게임 소설류인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이 글은 정신을 차려 보니 게임 속 우주 기지 사령관으로 깨어난다는 설정으로 시작합니다.

이런 시작은 좀 빤하죠.

그리고 등장하는 위기가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기지를 공격하는 외계 생명체가 스타 크래프트의 저그나 스타쉽 트루퍼스의 외계 괴물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등장하는 장비나 처한 상황이 지금까지 등장한 SF게임, SF영화류등을 섞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재밌습니다.

익숙한 것들을 짬뽕한 것인데, 아는 맛이라 더 맛있는 느낌?

게다가 작가님의 필력이 제목처럼 가볍지 않습니다.

굉장히 노련하고 문장이 깔끔합니다.

(설정에 고민을 많이 한 게 느껴집니다.)

최근에 완결이 되었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이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중간중간 혼자 생각을 정리하는 부분이나 상황 설명이 다소 길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SF 액션, SF 전투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충분히 재밌게 즐길 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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