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밌게 본 조노블 두 가지

고인물이라 비슷비슷한 소설은 금방 하차하는데 요 두 가지는 조금 색다른 면이 있어서 소개드려요.

1. 역대급 초능력자의 적

- 히어로와 빌런이 존재하는 세계관의 소설 속 엑스트라에 들어간 주인공이 계속 회귀하는 내용입니다...

회귀할 때마다 다른 히로인과 관계를 쌓아가는데 이 과정에서 안타까운 일이 많이 생깁니다ㅠ

이게 뭔 짬뽕인가 싶지만 의외로 필력이 탄탄하고, 범람하던 책빙의물이나 회귀물과 조금 핀트가 달라서 흥미롭네요.

반면에 그러다 보니 익숙한 클리셰와 사이다가 없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도 있습니다.

2. 소설 속 산적이 되었다

- 마찬가지로 즐겨 읽던 소설 속에 들어갔는데, 주인공은 물론 엑스트라도 아니고 산적 A입니다.

탑 등반물이고, 원래는 상층으로 등반이 허용되지 않는 몹 캐릭터에 빙의한 주인공이 소설 내용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계를 돌파하는 내용.

세계관이 독특하고 전개는 왕도에 가깝지만 그래도 색다른 요소들이 있어서 제법 읽을만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