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알브레히트 일대기 완결

자빠트려 2019-10-05 (토) 18:22 조회 : 5763 추천 : 7

알브레히트 일대기가 완결되었습니다
266화에 완결 267화는 에필로그

질질 끌지 않고 딱 적절하게 끝맺음을 한거 같네요

후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건 아니지만 주인공이 넘 강력하지만 이후론 마나를 사용하는 능력자들 튀어나오면 한계가 보일텐데 그런꼴 안 보고 강력한 황제의 모습으로 끝맺음한게 좋은듯

이 소설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불호의 이유는 대부분 초반부에서 평민이 기사한테 반말했다는거였죠

사실 소설 시대상이 계급제가 명확히 정립된것도 아니고 (야만)전사와 기사 둘이 비슷하고 개념도 불분명한 시대를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극혐할 요소인가 싶습니다

암튼 그건 그거고 사람의 목숨이 길가의 돌맹이와 비슷한 혼돈의 시대에 인본주의?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상을 심어주려는데서 인상깊었습니다

거기다 양판의 천년에서 이천년 전 즈음 이전 시대의 시작을 보는 기분으로 흥미롭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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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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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프로 2019-10-05 (토) 23:39

초반 장벽이 좀 쎘죠 그 이후는 정말 재밌게봤습니다
주인공 신격화에 전투묘사 깔끔한 전개 뭐 취향이라 ㅋ
다만 극후반부터 쭉쭉 힘이 빠지더니 엔딩이 너무 허무하네요
분명 비극이든 뭐든 절절하게 갈 부분이 있었는데 그냥
데우스마키나 엘프로 끝내버려서..뭐 2부로 세계관 확장하는 장치인건
알겠는데 좀 전개가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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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여학개론 2019-10-06 (일) 00:02

2부 빨리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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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재다 2019-10-06 (일) 01:29

결국 황제가 되나 보군요. 저는 동대륙인지 어딘지 거기서 한창 세력 확장하다가, 갑자기 다시 원래 대륙의 서쪽 끝? 암튼 페위되기 직전의 여왕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비슷한 영웅물 스토리로 흘러가길래 그때 하차했는데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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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좋아 2019-10-06 (일) 03:57

보는 사람은 보고 안 보는 사람은 안 보고...전 안 보는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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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공이산임 2019-10-06 (일) 05:51

1부가 세계관을 쫙 깔아주는 내용이던데 흥미롭게 봤습니다. 앞으로 기대가 되는 작품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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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아님 2019-10-06 (일) 15:24

디에고가 첫 등장에서 너무 비루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 것 같아요. 항복하더라도 조금 당당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주다 말 놓기로 한거면 모르겠는데, 벌벌 떨면서 '헤헤 나으리 살려주십쇼' 수준으로 굽신거리다가 친구가 되어버리니 조금 거부감이 생길 수 밖에요...저도 처음엔 약간 불편한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까지 거슬리진 않더라고요. 이야기 진행되면서 주인공도 권위에 신경쓰지 않는 소탈한 모습으로 일관적인 모습을 보여주니 어느정도 납득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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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ax 2019-10-06 (일) 21:18

간만에 괜찮은 작가를 알게해준 소설
이 작가 쓰는 작품은 일단 한번 다 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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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9-10-07 (월) 19:38

차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작은 좀 삐걱 거리는 면도 있고 괜찮은 면도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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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ㄴㄴㅁㅁㅁㅁ 2019-10-09 (수) 19:03

오히려 작가말처럼 이건 세계관 정립을 위해 썻다는부분도 있기에
본편인 2편이 나와야 알거같음
그래도 요새나오지않는 묘사들은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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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sik 2019-10-09 (수) 23:49

'힘,능력이 있으면서 줏대 없이 휘둘리는 호구' 가 얼마나 불호 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작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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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소금 2019-10-10 (목) 20:33

저도 초반에 그 이유로 4번인가 읽다가 포기했는데
이후에 정신적으로 점점 성장하면서 상당히 재밌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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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미루 2019-10-12 (토) 17:39

도적이 자기랑 같이 일하던 사람들을 죽인 애한테 '나 반말해도 됨?' 이러는 거 보고 충격을 엄청 먹었네요. 그거 참고 나니까 이번엔 도적이 아니라 주인공이 여자에 홀려, 그것도 정신연령 30살이란 애가 여자에 빠져서 완전 똥머저리가 되서 헤롱거리는 거에 한 번 더 충격 먹고요

차라리 어줍잖게 빙의니 환생이니 넣지 말고 주인공을 힘만 쌘 15살 애라는 걸로 쭉 밀고 갔으면 훨씬 더 흥행하지 않았을까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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