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근 읽은 소설 두 작품 리뷰

 
글쓴이 : 뭐하시는게요 날짜 : 2019-09-08 (일) 13:23 조회 : 2473 추천 : 7    

1. 보이스피싱인데 인생역전


잘나가는 배우였던 주인공은 언론의 악의적 공세로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은둔생활을 하게 된다. 배우시절 모아뒀던 돈도 바닥을 드러내 이제 앞날을 기약할 수가 없을 정도로 막다른 구석에 몰린 주인공에게, 어느 날 이상한 내용의 보이스피싱 전화가 걸려온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 보이스피싱이 예언하는 미래가 하나 둘 실현되기 시작하는데.


이 소설에 대해 나는 좋은 점수를 줄 수 없었다. [다음 날 아침. 강주혁이 순간적으로 번뜩 눈을 뜬다. 이어서 입이 열린다.] 본문의 일부를 발췌했다. 여기서 볼 수 있듯, 이 소설은 가끔씩 일반적인 소설이 아닌 대본에 가까운 형식으로 상황을 묘사하곤 한다. 작가만의 독특한 문체라 볼 수도 있겠으나, 이런 대본식 상황묘사를 선호하지 않는 나로써는 작가의 특징이라기보단 문제점으로 느껴졌다.


제목과 내용의 괴리도 문제였다. 분명 보이스피싱이라 함은 공권력이나 친인척을 흉내내어 피해자의 돈을 빼앗는 수법인데, 작중에서 보이스피싱이라며 걸려오는 전화통화는 기계로 녹음한 아웃바운드 광고(전화광고)에 가깝다. 대체 이게 왜 보이스피싱이라는 건지 읽다보면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다.


★★☆☆☆ 2점 (다시 읽을 일 없음)





2. 중국 재벌


대한민국 시민이자 미국 영주권자인 주인공이 중국에 진출해 모바일 게임 관련 사업을 하려던 중 관련 중국인 사업가과 공안에 의해 마약사범 혐의로 납치당하고, 결국 사망했다가 한중수교 이전 시대, 한인 아버지와 조선족 어머니 사이의 중국인 고등학생으로 빙의하는 이야기.


일단 문체가 옛날 소설 같다. 작가가 최소 40대 이상의 연배인 듯 느껴질 정도의 문체이다. 옛날부터 소설을 읽어왔던 독자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겠으나 최근들어 읽기 시작한 독자들은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소재 역시 문제이다. 중국인들에게 뒤통수를 맞고 과거의 한 중국인 고교생으로 빙의한 주인공은, [내가 중국 놈들에게 당한 그 기억과 경험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 다시는 서진교(주인공의 이름)의 비극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중국을 바꾸어야 한다.] 라고 다짐한다. 문제는, 대체 한국인과 미국 영주권자의 정체성을 가진 주인공이 무엇을 위해 중국을 바꾸어야 하냐는 것이다. 미래 지식을 가지고 중국에서 돈을 번 뒤 한중수교 이후 한국이나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 끝날 일이다. 중국인에게 납치살해당한 주인공이 다시 삶을 얻은 뒤 세운 목표가 중국을 망쳐놓는 것도 아니고 바꾸는 것이라니? 선뜻 이해하기 힘든 목표다.


★★☆☆☆ 2점 (다시 읽을 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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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꽃미남 2019-09-08 (일) 14:29
1번은 저도 읽다 하차했습니다.

[그러고는

"알겠습니다."

한다.]

글에서 묘사하는 방식을 가져와봤습니다.

도대체 대사 뒤에 한다라는 표현이 왜 붙는지도 모르겠고.

자꾸 전략 주식으로 돈 당기는데 법적인 부분 고려 1도안된 것 같고 거의 무한 atm기 수준으로 돈 당겨오는데 도저히 못 읽겠더군요.
산삼꽃 2019-09-08 (일) 23:06
선발대의 노고에 감사를 전합니다.
기므군 2019-09-09 (월) 12:57
두글 다 읽을것 없으면 읽어볼까하던 글인데 선발대가 제 수고를 덜어주시네요.
아라00 2019-09-11 (수) 13:02
두개다 제목만 보고 걸렀드랬는데..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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