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 찬란한 재벌기(문피아)의 작가가 달빛조각사 작가라는데...이거 실화입니까?

 달콤, 찬란한 재벌기 작가가 꼼이아빠인데 달빛조각사 남희성 작가의 부계정이랍니다.

나름 문피아 순위권에 있어서 한번 봤는데....작품 설정이......

1. 주인공이 재벌의 숨겨진 아들인데 엄마가 병으로 죽고 재벌가에서 주인공을 집안으로 들여온다. 근데 주인공은 계속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으로 인한 빡침으로 엄마의 유산만 챙기고 가출해서 노가다하면서 대학교 졸업하고(30대), 회사 6년 다니고 회사 나와서 감자탕 집을 차려서 잘살고 있다. 재벌아버지가 팔순생일때 보자고 했지만 인연이 없다고 거절한다.////

>>>여기까진 좋아요. 근데.....갑자기 칼에 찔리고 창고 같은곳으로 끌려간다. 거기서 이복형이 '아빠가 갑자기 팔순때 이제라도 잘해주고 싶다며 너한테 천억짜리 태양상사를 물려준다. 근데 난 그게 아깝다' 하고 주인공을 죽입니다..........

=아니, 개연성은 어디로??? 돈도 아니고 갑자기 경영도 모르는 주인공한테 태양상사 물려준다는 재벌도!, 회사를 주인공이 과연 물어보지도 않고 칼로 찌르고 또 창고에 와서 직접 자상하게 이유를 설명해주는 이복형도! 2020년도에! 모두 미쳐돌아갑니다....

2. 나이설정

>>2화엔 분명 문자 그대로 30살을 훌쩍 넘어서 회사에 들어갔고 거기서 6년을 일하고 6년동안 눈여겨보던 감자탕 사업을 시작했다고 써있습니다. 형님들..주인공 몇살로 보이십니까? 전 많아도 40대 중반으로 보이는데요.

=근데 다음화에 회귀를 하는데 2020년에 죽었는데 현재가 1975년이고 지금 8살이랍니다....그럼 몇살때 죽은거죠? 53살...? 제가 계산 잘못한거면 알려주세요. 53살이라니...

3. 8살의 패기

>>8살에 환생을 하고 엄마,삼촌들 모아서 감자탕 집을 차립니다. 그럴수 있어,그럴수있어! 그리고 주인공은 1년정도 감자탕 성공으로 돈을 모아 삼촌들,엄마 꼬셔서 강남에 땅을 삽니다....8,9살이 그러는데 삼촌이고 엄마고 아무도 주인공한테 ' 니 천재니?' 소리를 안한다. 정작 성적 잘 받은거에 기특해하면서....

4. 당당한 표절

>>10살정도에 자산이 사실 전생에 소설가가 꿈이었다며 소설을 쓴다(갑자기?). 소설2개를 쓰는데 그중 하나가 어린아이가 마법세계에 입문하는 소설이다.다만. 출입구가 화장실이라지...(뭐가 떠오르죠?) 그리고 국내 출판사가 안 받아주니 그걸 직접 영어로 번역해서....(전생에 영어 열심히 했었다는 설정이 갑자기 생기더군요) 해외 출판사에 계약합니다.

=우리 불쌍한 롤링 여사님...영원히 땅파먹고 살겠구나

이만큼이 고작 15화에서 나온 설정들입니다...소설이 재미가 없다? 이해할 수 있어요. 근데 설정이...작가님 달빛조각사까지 쓴 작가님인데 어떻게 설정을 이따구로 할수가 있죠? 좀 실망입니다.

(p.s. 설정, 개연성 다 비우고 보면 그럭저럭 볼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