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괴물 러닝백, 필드의 고인물

스포츠 소설은 뭐...비슷한 설정은 상관없는데 얼마나 재밌게 썼는지가 중요한듯.

설정이 비슷하긴 한데 다르긴 하더군요.
1. 둘다 10대로 회귀. 근데 러닝백은 미식축구 선수 몸으로 빙의와 동시에 회귀.
2. 고인물은 주인공 브라질 국대로 월드컵 우승을 위해 브라질 리그 시작. 러닝백은 그냥 주인공 국적하고 배경이 미국이라 미국으로 시작한듯. 오히려 시작부터 유럽가서 활약하면 나중에 유료화가고 진행할 이야기가 금방 떨어질 걸 걱정해서 무료부분은 비교적 주인공이 활약할 수 있는 수준 낮은 미국 무대로 설정해서 사이다 주려는 의도로 느껴집니다.
3. 부모님의 등장. 고인물은 부모님 만담이 핵심일정도로 꿀잼. 러닝백은 부모님이 처음에 아웅다웅 하는 미국식 가족문화를 몇번 보여주고 그 이후에는 주인공의 트레이너, 에이전트 고용을 위한 인맥셔틀로만 거의 이용.
4. 공격적인 팀. 이거는 스트라이커 포지션의 축구소설에서 흔한 설정이니까 거의 일치.
5. 고인물은 완전히 창조된 세계. 무명의 선수를 주인공의 조력자로 채택 (마리우)
러닝백은 현실 세계 + 가상의 선수. 아무래도 현실 선수는 케릭터가 잡혀있다보니 주인공 옆에서 조연 역할 해줄 캐릭터를 생성해서 완결까지 같이 가려는 의도인듯.

저도 가시감이 느껴졌는데 설정은 축구물에서 볼 흔한 클리셰라..
아마도 작가님이 이블라인님 작법에 영향 받은듯. 이블라인님 특징이 경기내용을 3인칭으로 전개하다가 주인공 심리를 나타낼때 1인칭 전환인데, 이 작법을 사용하더라고요 러닝백도.
해설자들하고 관중들 경악할때 3인칭. 주인공이 경기장에서 상대 선수들 분석하고 맞춰서 상대할때 1인칭. 그래서 뭔가 비슷하다고 느껴지는듯.

고인물 주인공은 화려한 개인기 수백년의 경험으로 인한 실력으로 먼치킨이라면
러닝백은 미식축구 선수 피지컬로 찍어누르다 가끔 빙의하기전 축구천재의 기교를 보여줘서 상대를 놀라게하는 식.

첫 시작 소재가 독특한 편이라 저도 읽고 있습니다 ㅎ

초반설정은 완전히 다른걸로 압니다...
고인물은 월드컵 우승못하면 계속 회귀해서 벌써 나이가 107세인가?그래서..
월드컵 우승하기 위해 브라질국가대표가 되려고 브라질이민 간거고...
러닝백은 기교와 재주는 최상인데 피지컬이 최약체라 억울했던 주인공이...
죽고나서 미국의 최고의 피지컬인 미식축구에이스 몸에 환생(빙의?)해서..
미식축구 버리고 축구로 다시 시작하는 내용인데...

세세하게 따지면  당연히 다르죠.... 축구 캐릭터설정에도 여러가지가 있잖아요 회구, 후원, 스탯, 아이템 구매 등등이요
제가 말하고 싶은거는 회귀에서 이미 10대에 완성된 스트라이커를 보여준다는 거를 말하는겁니다. 이걸 무슨 표절이다 이런거는 아니고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gaum님이 해주셨네요 저도 러닝백 재미있게 보다가 고인물 또다른 버젼 보는거 같아서 하차 했습니다

고인물은 뭐만 하면 가투가투 그래싸서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