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라노벨 관련해서 든 생각 인데요.

장르 소설이라고 해도 일본하고 우리나라는 차이가 크다고 느끼는게...

일본 라노벨은 일단 표지 이쁜게 중요 합니다.

내용이 개떡 같아도 표지 이쁘면 일단 절반은 먹고 들어가고

내용 개떡 같고 개연성 없어도 주인공이 매력적이면 그냥 잘 팔립니다.

만약에 문피아 같은데서 연재 했으면 개욕 처먹고 강제로 접었을 수준의 작품이

일본에선 엄청 나게 잘 팔립니다. 그리고 글을 읽고 있으면 그 작가의 지식이나 경험 수준을

알수가 있는데 얘네는 스토리가 앞뒤가 안맞고 개연성 없고 설정구멍 투성이인 작품이 많아요.

작가가 현실성도 떨어지고 사회생활 안해본 티가 많이 나요.

만약에 문피아 같은데서 이런 작품 쓰면 독자들이 댓글로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작가 멘탈 

잘근잘근  씹어 먹을텐데 일본은 댓글 시스템 같은게 없나봐요. (얘네도 웹 연재는 하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우익 성향 가진 애들이 생각보다 많고 그걸 작품에 그대로 집어 넣습니다.

국뽕도 작품에 엄청 많이 집어 넣고요.

근데 그걸 그대로 작품에 집어 넣으니 논리적으로 앞뒤가 안맞고 주인공이 힘으로 우김질 해버리고

그걸 그대로 밀어 붙이니 개연성이 더욱 떨어 집니다.

그리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전투를 할때 전략이나 전술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주인공이 앞도적인 힘으로 밀어붙여서 이기고 끝!

간혹 주인공이 전략적인 선택을 한다고 해도 중고딩 수준의 사고 수준인데 

주변 인물들이 상당히 지능이 떨어져서 주인공이 돋보이는 그런 수준이구요.

또 말도 안되는 논리를 주인공이 힘으로 밀어 붙이고 주위 인물들이 납득해 버리는 패턴이 너무 자주 나옵니다.

특정 작품만 그런게 아니라 라노벨이 대체적으로 그래요.

재미있고 괜찮은 작품이 없는건 아닌데 일본 라노벨은 그쪽으로 취향 안맞으면 참고 보기가

힘든 작품이 많은거 같습니다.

문피아 같은데서 연재하는 작가들이 일일연재 하니까 글 퀄리티 떨어진다고 욕먹는데

일본 라노벨이랑 비교하면 일일연재 하면서 저정도 퀄리티 유지하는거 보면 대단하다고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