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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 다이제스트 1

 
글쓴이 : 클매니아 날짜 : 2019-06-12 (수) 17:42 조회 : 703 추천 : 2    

 

 삼국지를 한 번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400 페이지에 가까운 완역본 10권으로 완전히 읽어 본 사람도 드물리라 생각된다.
 어릴 때에 한두 권으로 된 두터운 축약본으로 서너 번 이상 읽어 본 삼국지를 몇 달 전에 세 권으로 된 축약본으로 다시 읽게 됐다.
 그러나 세 권으로 된 축약본도 지나치게 줄거리가 압축되거나 생략돼 있어서 그 참맛을 제대로 음미하기에는 상당히 부족함이 안타까웠다.
 이제 마음먹고 생전 처음으로 열 권을 완독하게 됐는데 한나라 말기의 중국의 영웅들의 흥망성쇠와 다시 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궁중과 전쟁에 얽힌 이야기가 기나긴 장강 (양자강) 같은 대하소설에 담겨져 있는 것이다.
 하도 인물과 줄거리가 방대하여 아무리 집중하여 읽어도 명확한 줄거리의 연결이 어렵고 주요 인물의 족적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에 착안하여 주요 인물과 주요 사건을 다이제스트로 축약하여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쉽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열 권이기 때문에 한 권에 한 편씩 열 편의 시리즈로 적어 보려고 한다.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이 대하소설은 정사(正史)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극적인 흐름을 위해 저자인 나관중이 개작한 부분도 적지 않다.
 저자의 창작이 가미된 역사소설이라는 의미에서 읽어야 할 것이다.



 제 1회: 도원결의 (桃園結義) 


 한나라 말기 거록군에서 장각, 장보, 장량의 삼형제가 백성들을 규합하여 반란을 일으키는데 모두 이마에 황색 수건을 동여맸으므로 황건적 (黃巾賊)이라고 불리워졌다.
 유주의 탁현에는 한나라 황실의 후예인 유비가 살고 있었는데 황건적을 물리칠 군사를 구한다는 방문을 보고 있다가 우연히 장비와 관우를 만나게 되고 장비의 복숭아나무밭에서 의형제를 맺고 "도원결의"를 하게 된다.
 세 사람은 군사들의 무리에 끼어 황건적들을 크게 물리치고 황건적들에게 쫓기고 있던 동탁을 구해 주지만 동탁은 그들에게 벼슬이 없다는 것을 알자 우습게 알고 고맙다는 말도 하지 않는다.  

 제 2회: 십상시 (十常侍)의 난 (亂)


 황건적 퇴치의 공으로 작은 벼슬을 얻게 된 유비는 뇌물을 강요하는 독우의 횡포를 못 참고 장비가 독우를 매질하자 벼슬을 버리고 의형제 둘과 도피한다.
 다시 황건적을 이겨 공을 세운 유비는 독우를 때린 죄를 사면 받고 다시 작은 벼슬자리에 오른다.
 영제는 병으로 죽고 하태후의 아들인 황자 변이 보위를 물려받게 된다.
 영제는 하태후가 시샘하여 독살한 왕미인의 아들인 황자 협을 태자로 세우려 했지만 병으로 갑자기 죽게 되고 중상시 건석은 하테후의 오빠인 대장군 하진을 궁으로 불러들여 죽여서 화근을 없애고 황자 협을 옹립하려고 하지만 원소가 이끄는 5천 명의 근위병의 힘으로 건석은 피살되고 황자 변이 새로운 황제가 되자 하태후의 오빠로 백정 출신인 대장군 하진이 득세하게 된다.
 영제의 생모(生母)인 동태후는 황자 협을 옹립하고자 했는데 황자 변이 보위에 오르자 수렴청정을 하게 되고 하태후는 이를 막으려다가 동태후와 싸우게 된다.
 하진은 궁중에서 동태후를 떠나보내게 하여 역관에서 독살하고 국구 (황자의 외삼촌)인 표기장군 동중의 집을 포위하자 동중은 자살하고 만다.
 환제 때부터 황제의 총애를 받아서 온갖 전횡을 일삼은 환관들 때문에 한나라는 기울게 되고 환관 직종의 최고위직인 10명의 중상시 (中常侍)는 자신들을 십상시라고 일컬었는데 그 중의 한 명인 건석을 죽인 후에 원소는 하진에게 십상시를 모두 죽이자고 하지만 하태후의 반대로 죽이지 못하고 원소의 차선책에 의해 사방의 제후들에게 궁궐로 와서 십상시를 죽이게 하자고 한다.
 진림은 제후들이 칼자루를 쥐고 궁궐에서 딴 마음을 먹게 될 것이라고 반대하지만 하진은 이 진언을 일축해 버린다.

 제 3회: 동탁의 흉계


 서량자사 동탁은 하진의 부름에 20만 대군을 이끌고 낙양으로 간다.
 이 사실을 안 십상시는 하태후로 하여금 하진을 궁궐로 불러들이게 해서 죽인다.
 하진이 피살된 것을 안 원소와 조조, 원소의 사촌동생 원술은 군사들과 함께 궁궐로 들어가 내시들과 그들의 가족을 전부 몰살한다.
 동탁은 황제 (황자 변)보다 진류왕 (황자 협)의 언변과 기개에 마음이 끌려 그를 옹립할 뜻을 품고 궁궐에 백관들을 소집해서 그의 뜻을 말하지만 형주자사 정원이 반대하여 그를 죽이려 하나 그의 뒤에 명장 여포가 호위하고 있어서 정원을 죽이지 못 한다.
 동탁의 수하 장수인 이숙은 여포의 동향 손윗사람이었는데 동탁의 적토마와 재물로 여포를 매수하여 정원을 죽이고 동탁의 휘하로 들어오게 한다.
 여포는 정원을 의부 (義父)로 섬겼듯이 동탁도 의부로 섬기게 된다.

 제 4회: 영안궁의 비가 (悲歌)


 동탁은 황자 변을 폐하여 영안궁에 가둔 후에 하태후, 당비 (황자 변의 아내)와 함께 죽이고 진류왕을 보위에 오르게 하는데 이가 곧 헌제다.
 조조는 사도 왕윤의 칼을 받아서 동탁을 죽이려고 하다가 발각되자 좋은 칼을 선물한다고 둘러대고 도망치는데 현령 진궁에게 잡히지만 조조의 충의어린 기개에 감복한 진궁은 벼슬을 버리고 조조와 함께 달아난다.
 도피 중에 조조의 아버지와 의형제인 여백사의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지만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열려는 가족들의 말을 엿듣고 오해를 한 조조와 진궁은 여덟 식구를 모두 죽이고 떠나다가 술을 사 갖고 돌아오는 여백사마저 조조가 진궁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죽인다.
 진궁이 잘못이 없는 데도 죽이는 것은 의롭지 못한 행동이라고 만류하지만 조조는 여백사가 집안 식구가 모두 몰살당한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을 이끌고 쫓아와 자신들을 죽일 것이라며 여백사를 죽이고 만다.
 조조가 말했다. "차라리 내가 온 세상사람들을 배반할 지언정 온 세상사람들이 나를 배반하게 두지는 않겠소이다."

 제 5회: 대회맹 (大會盟)


 진궁은 조조의 의롭지 못한 행동을 보고 조조를 떠나고 조조는 위홍의 도움으로 군자금을 마련하고 거짓 조서를 만들어서 의병을 모집하고 각지방의 제후들의 군사를 소집한다.
 유비 형제는 북평태수 공손찬의 휘하에서 동탁을 공격하게 되고 제후들은 원소를 우두머리로 삼게 된다.
 동탁의 수하 장수인 화웅이 싸움에서 수차례 용맹을 보이자 관우가 화웅을 죽인다.
 그리고 여포에게 장비가 덤벼들지만 승부가 나지 않자 관우가 싸움을 도우고 유비까지 가세하니 힘에 부친 여포는 자기 진영으로 도주한다.

 제 6회: 천도 (遷都)


 손견이 군사를 이끌고 한나라의 도읍인 낙양으로 쳐들어오자 동탁은 부자들을 모두 죽이고 그들의 재산을 빼앗고 낙양을 불태워 폐허로 만들고 백성들을 이끌고 장안으로 천도한다.
 폐허가 된 낙양에 들어온 손견은 우물에 빠져 죽은 궁녀의 시신에서 옥새를 발견하고 천자가 될 야망을 품고 철군하려고 한다.
 밀고로 이 사실을 알게 된 원소는 옥새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손견은 옥새가 없다고 강변하며 철군하고 원소는 형주자사 유표에게 손견이 돌아가는 길목에서 손견이 지닌 옥새를 빼앗으라고 명령한다.

 제 7회: 반하일전 (磐河一戰)


 손견은 유표에게 포위되어 태반의 군사를 잃고 강동으로 돌아간다.
 원소의 모사인 봉기는 원소에게 물량이 풍부한 기주를 차지하기 위해 공손찬과 협공하여 기주를 쳐서 절반씩 나눠 갖자고 제의하라고 한다.
 이에 동조한 공손찬이 쳐들어오자 승산이 없음을 안 기주목사 한복은 원소에게 도움을 청해 결국 기주는 봉기의 지모에 의해 원소에게 넘어가게 된다. 권한을 모두 빼앗긴 한복은 홀로 기주를 빠져나와 진류태수 장막을 찾아간다.
 공손찬은 아우 공손월을 보내 약속대로 원소에게 기주 땅의 절반을 달라고 요구하지만 원소는 이를 거절하고 공손월을 죽인다.
 공손찬은 반하에서 원소와 싸움을 벌이게 되고 이 싸움에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소년장군 조자룡이 그를 구원한다.
 두 제후의 싸움을 알게 된 이유가 동탁에게 두 사람을 화해시켜 두 사람의 인심을 얻으라고 간하니 동탁은 이를 받아들여 조서를 보내 두 사람을 화해시킨다.
 한편 원술은 사촌형 원소에게 말 1천 필을 보내달라고 청했는데 거절당하자 의가 상하게 되고 형주의 유표에게 양곡 20만 석을 빌려 달라고 청했는데 거절당하자 손견에게 편지를 보내 유표를 치라고 종용한다.
 손견은 유표를 포위하는데 유표는 괴량의 계책대로 원소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해 여공에게 군마 5백 기를 줘서 포위망을 뚫고 가게 한다.
 손견은 30여 기만을 이끌고 이를 추격하다가 복병의 매복에 걸려 37세의 나이로 죽고 만다.
 손견의 아들 손책은 황조를 사로잡아서 유표와 강화를 청하며 황조와 아버지 손견의 시신을 교환하자고 사자 (使者) 환계를 유표에게 보낸다.

 제 8회: 미녀 초선


 괴량은 유표에게 황조를 희생시키고 사자로 온 환계를 죽이고 지금 손견이 죽고 그의 아들 손책이 17세로 어리므로 이때 쳐들어가서 강동을 차지하지 않으면 장차 형주가 위태로워진다고 간하지만 유표는 황조와의 의리를 저버릴 수 없어서 손견의 시신과 황조를 맞바꾸고 전쟁을 중단한다.
 한편 사도 왕윤은 동탁의 폭정과 전횡을 보고 장차 한나라가 동탁에게 넘어갈 것을 알고 시름하다가 친딸처럼 기르던 미모의 열여섯 살의 가기 (歌伎) 초선을 동탁과 여포에게 선보인 후에 동탁의 여자로 보내서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하여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하는 연환계 (連環計: 적에게 첩자를 보내어 계교를 꾸미게 하고 자신은 그 계교를 이용한 또 다른 계교로 승리를 얻는 계책, 고리가 연결되듯이 적에게 계책을 꾸미게 하고 그 계책의 허를 찌르는 계책으로 승리를 얻는 교묘한 계책)를 쓰게 된다.
 초선은 은인인 사도 왕윤의 뜻을 받들어 자신의 미모를 이용하여 동탁과 여포의 사이를 이간질하는 데에 성공한다.

 제 9회: 이곽 (李郭)의 난 (亂)


 동탁의 모사 이유는 초선 때문에 동탁과 여포의 사이가 벌어진 것을 알고 큰일을 위해 초선을 여포에게 주라고 말한다.
 그러나 초선이 여포가 자신을 겁탈하려고 했다며 여포에게 가지 않겠다고 하니 동탁은 초선을 여포에게 보내지 않는다.
 동탁은 초선과 미오에 가 있다가 왕윤과 여포의 계략대로 궁궐로 돌아와서 여포의 손에 죽는다.
 동탁의 수하인 이각, 곽사, 장제, 번조는 서량으로 도망쳐서 장안에 사람을 보내 사면을 요청했지만 왕윤이 이 네 사람 때문에 동탁이 발호했다고 하여 거절하자 서량에 왕윤이 이곳 사람들을 몰살시키려 한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려서 십여만 명의 군사를 모아서 장안으로 쳐들어온다.
 동탁의 잔당들이 몰래 성문을 열어 주자 이들의 군사가 짓쳐들어오고 이들의 위세를 감당하지 못한 여포는 왕윤에게 일단 도피하여 후일을 도모하자고 하지만 왕윤은 이를 거절하고 감연히 죽음을 맞는다.
 여포는 일백여 명의 기병만을 데리고 도망쳐서 원술에게로 간다.

 제 10회: 서량병 (西凉兵)


 이각, 곽사, 장제, 번조는 헌제를 위협하여 자신들이 원하는 벼슬을 받게 되고 서량태수 마등과 병주자사 한수가 장안의 마우, 종소, 유범의 내응을 약속받고 십여만 대군을 이끌고 장안으로 쳐들어온다.
 모사 가후가 해자를 깊이 파고 보루를 높이 쌓은 다음 싸우지 않고 방어만 하면 적군은 식량이 바닥나 물러갈 것이라고 간하지만 이몽과 왕방은 일만오천의 군사로 마등과 한수를 공격하다가 마초에게 죽는다.
 결국 가후의 계략대로 하니 서량군은 두 달이 못 돼 회군을 상의하게 되고 마침 궁궐 안에서는 종복 한 사람의 고발로 내응을 하기로 한 세 사람이 피살된다.
 서량군은 퇴각하다가 뒤쫓아 온 장제의 군사에게 크게 패하고 한수는 번조에게 쫓기다가 같은 고향사람이 아니냐며 순순히 보내주기를 청하니 번조는 한수를 살려 보낸다.
 이를 안 이각은 번조를 죽인다.
 다시 청주 (靑州)에서 황건적 수십만 명이 일어나자 이각은 어명을 내려 조조에게 황건적을 물리치게 한다.
 조조는 황건적을 모두 항복시켜서 그 중에 정예병만 골라 뽑아 청주병 (靑州兵)이라 이름을 붙이고 나머지는 모두 고향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인재들을 가려 뽑아 자기 사람들로 만들고 태산태수 응소를 시켜 자기의 아버지 조숭과 일가들을  모셔 오라고 하는데 응소가 조숭 일가를 데리고 서주를 지날 때 서주목사 도겸이 그들을 극진하게 대접하여 도위 장개와 병사 5백 명을 붙여 줘서 호위하게 하지만 원래 황건적 출신으로 투항했었던 그들은 조숭 일가의 재물이 탐나 그들을 모두 죽이고 재물을 빼앗아 회남으로 달아난다.
 응소는 간신히 목숨을 구해 원소를 찾아가고 응소의 부하 한 사람에게 이 소식을 알게 된 조조는 대노하여 서주사람들을 모두 죽이겠다며 서주로 쳐들어온다.
 도겸은 자신의 결백을 강변하지만 조조가 들어주지 않자 조조 군사의 기세에 질려 항복하여 자신은 죽어도 백성들의 목숨을 살리고자 하나 미축이 한가지 계책을 낸다.

 제 11회: 가양가사 (假讓假辭)


 미축은 도겸에게 북해의 공융과 청주의 전해에게 찾아가서 구원을 요청하라고 한다.
 도겸은 이 말을 받아들이고 미축은 공융을 찾아가는데 마침 관해가 이끄는 수만 명의 황건적이 북해로 쳐들어오니 태사자가 황건적의 포위망을 뚫고 유비에게 구원을 요청해서 유비는 정예병 삼천 명과 의형제들과 함께 출전한다.
 관해는 관우에게 죽고 유비와 공융이 협공해서 황건적들을 모두 궤멸시킨다.
 유비는 공융과 함께 도겸을 도우러 출정하고 청주의 전해도 출정하지만 조조의 막강한 군세 앞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유비는 장비와 함께 조조의 포위망을 뚫고 도겸의 성으로 들어가니 도겸은 유비에게 서주를 물려 주려고 몇 차례 권하지만 유비는 매번 사양한다.
 유비는 조조에게 화해를 권하는 편지를 보내는데 마침 진류태수 장막과 손잡은 여포가 연주와 복양을 차지하자 화해를 받아들이고 철군한다.
 유비는 도겸의 간청에 의해 서주성 근처의 소패에 머물며 도겸을 보호하게 된다.
 진궁은 여포에게 연주로 오는 길목인 태산의 험로에 군사를 매복시켜 놓으라고 하지만 여포는 이를 듣지 않는다.
 조조의 장수 우금은 조조에게 복양성 서쪽의 영채를 기습해서 빼앗으라고 한다.
 영채를 빼앗지만 여포가 직접 구원군을 이끌고 오자 조조는 영채를 버리고 달아나다 적군에 포위된다.
 조조의 장수 전위가 조조를 보호해서 도망치는데 여포가 쫓아온다.

 제 12회: 산동대황 (山東大荒)


 조조는 여포의 추격을 간신히 피하는데 복양성의 거부 (巨富) 전씨가 조조를 유인하려는, 여포의 모사 진궁의 계책에 따라 조조에게 성이 비어 있고 자신이 성 안에서 내응을 하겠으니 공격하라는 편지를 보낸다.
 조조는 여포의 유인책에 말려들어 성에 들어가서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되지만 용맹한 장수 전위의 도움으로 간신히 구출된다.
 그 해 그 지방의 충해 (蟲害)로 곡식들이 모두 벌레들에게 갉아 먹혀 기근이 들자 양군은 잠시 싸움을 중단한다.
 한편 서주의 도겸은 병으로 죽으면서 서주를 유비에게 물려준다.
 군량미가 딸린 조조는 황건적의 잔당인 하의와 황소를 쳐서 대승을 거두고 군량미를 노획하게 되고 그 와중에 전위와 막상막하인 허저라는 장수를 얻게 된다.
 조조는 기세를 몰아서 연주성과 복양성을 되찾는데 복양성에서는 여포가 성밖으로 나와서 조조의 여러 장수들과 싸우다가 성안으로 퇴각하려고 하지만 전씨는 이미 조조에게 투항하여 해자를 건너서 성문으로 들어가는 다리를 들어올려 여포가 성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여포는 정도로 달아나지만 계략에 의해 정도성도 조조에게 빼앗기고 진궁과 함께 도주한다.
 여포와 손을 잡았던 장막은 원술에게 의지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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