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파해, 파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05년도 즈음 부터 파해는 파훼로 교정됐습니다.

파훼는 사전에 있고, 파해는 사전에 없기 때문이죠.

최근엔 파해(외래어)도 맞는 말이니 파해(풀다), 파훼(허물다) 구분해서 쓰자는 사람도 많고요.

그러나 소설 쪽에서 파해는 사실상 사라졌고, 

다른 사이트에 물어봤더니 아예 파해를 처음 봤다는 사람도 꽤 있다고 합니다.

나무위키

에도 파해, 파훼에 관한 매우 긴 페이지가 있지만

요약하면,

1. 파훼는 원래 법률용어 이자, '파기'로 순화 대상이었고

2. 가장 많이 쓰는 형태인 "-법"과 붙어서 쓰는,

파해법의 경우

중국어 사전에서는 풀이법등으로 쓰이는걸 볼수 있지만

파훼법은

기존 한국어에서 그런 형태로 쓰이지 않았다.

고로 지금 파훼로 쓰는 것은 99% 파해로 쓰는게 옳다는 주장...

이지만,

이미 '파훼',든 '파훼법' 이든 너무 익숙해지지 않았나요?

저는 항상 '파훼법'으로 쓰는게 불편했는데 

어쩌겠습니까, 대부분 소설에서 파훼법으로 쓰는데.

계속 불편할 수야 없겠지요.

표준어는 결국 많이 쓰는 쪽으로 따라갑니다.

아마 굳이 바꿀라면 지금 바꿔야 하고, 아니면 그냥 파해가 사라지는게 운명인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파해로 써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파훼로, 그것도 아니면

파해, 파훼 구분해서 써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