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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선협물 가져다 써야 됩니다 무협은 독자들 만족을 못시켜요

앙그랬어 2019-04-17 (수) 19:52 조회 : 3152 추천 : 4

언제까지 천마신교 마교 퇴역군인 환생 입니까 너무 질려요 작가들 반성 해야됩니다

일본 라노벨 소재는 다 가져다 쓰면서 저렇게 좋은게 나왔는데

판소는 그나마 소재들 나오는데

무협판은 새로운게 없어요 맨날 비슷한거 돌려쓰고 배껴쓰고

장르소설 바닥은 사골까지 우려먹으면서 선협물 왜 안쓰는지

독자들은 새로운걸 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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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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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9-04-17 (수) 20:00

선협물이 읽기엔 쉬워보여도 쓰는 건 절대 쉽지가 않습니다.
선협적 상상력, 선협적 서사구조란 게 갑자기 생겨나는 게 아니에요.
게다가 공들여 써놔도 중국의 최고인기작들이 속속 번역되어 들어오며 경쟁할 테고...
애초에 커뮤니티 반응이나 좋은 거지 실제 성적을 보면
작가들이 그거 써야겠다는 욕심이 들 정도인지는 의문인 면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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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888 2019-04-17 (수) 20:06

새로운 세계을 창조해야 되기 때문에 세세한 설정이 많이 들어가죠
대충 배낀다고 인기가 있을리도 없고
그래서 그걸 울궈 먹으려면 장편을 써야 되는데 인기가 없으면 들인 노력에 비해
아웃풋이 안나올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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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롱이88 2019-04-17 (수) 20:24

돌려먹어도 글만 잘쓰면 재밌지 않나요? 학사신공은 중국감성인지 뒤통수만 계속 치는것 같아서 읽다가 포기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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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랬어글쓴이 2019-04-17 (수) 20:50

저두 한창 미칠때 파파고 번역해서 봤는데
팍 질려버리던군요 요즘 존버하고 레벨업만이살길 일념영원 목신기 봤는데
학사신공이랑 다른맛이 있어요 잼있습니다 진짜 잼있어요
보면서 거북한것도 있지만 그런거빼고 국산감성으로 비비면 잼있겠다 아쉽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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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nz 2019-04-17 (수) 20:39

작가의 국적에 따라 같은 배경물을 써도 퍽 느낌이 달라지죠.
아무래도 작가가 갖고있는 아이덴티티 가치관 사회관 기본적인 정서란게 은연중 글에 배여나오기 마련이고,
작중 인물들의 사상이나 대화 스토리 라인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수밖에 없습니다
학사신공을 보면서 와 진짜 이건 짱깨마인드로구나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님.
학사신공은 정말 한국적인 정서가 좆도 없긴함. 작중 인물들도 짱깨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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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그랬어글쓴이 2019-04-17 (수) 20:55

학사신공만 말하는게 아닌데...
요즘 목신기 보고있는데 적당히 괜찮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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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마 2019-04-17 (수) 20:47

정서이야기가 왜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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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9-04-17 (수) 20:47

개인적으로는 이미 영화로도 나온 스트리트파이터 만화 그리던 사람의 삘이 나와서 별로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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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베척살 2019-04-17 (수) 21:40

전 선협물이 너무 재미가 읍네요 도저히 못보겠어요 한두페이지 보다 포기 드럽게 재미없음 반대로 환생표사 가 너무 재미 있어서 미쳐버릴지경 매일 기다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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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한우 2019-04-17 (수) 22:18

음 전 이상하게 선협이라는 단어가 너무 싫어서 글을 시작을 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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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9-04-17 (수) 22:22

애초에 장르 용어가 한국식이 아니죠 쬐그마하다고 강제 교정 시키는 건지
별재미도 없드만 유료 결제 시대에 대본소 시절수준 중국 장르소설 재밌다고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 공짜로 보신느지?
돈내고 보기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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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암 2019-04-17 (수) 22:58

돈 내고 봅니다.
재미없으면 안 보면 그만이지,
왜 재밌게 보고 있는 다른 독자들을 근거도 없이 비방하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타인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자신도 존중받을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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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odles 2019-04-17 (수) 23:03

그런가요 ? 개인적으로 는 무명암님 대단하다고 생각하긴 했는데 추천해 주시는 소설은 영 별로였네요 그걸 , 그딴걸, 왜?
상업적인 의도가 없다면 존경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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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삼보 2019-04-18 (목) 02:15

그런 식으로 따지자면 드래곤물 기갑물 차원이동물 영지물 귀환물 레이드물 기업물 스포츠물은 안 새로웠나요?
저것들과 마찬가지로 이제부터 한놈두놈 선협물 갖다쓰면 그게 모이고 쌓여서 사골이 되는거예요.
뭐를 안쓰고 뭐를 독자가 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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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79 2019-04-18 (목) 08:00

자기가 좋다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보입니다. 이 글이 학사신공 글 불편하다는 말하고 뭐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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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생님 2019-04-18 (목) 10:56

선협소설은 1930년대 촉산기부터 시작되니까 정말 오래된 장르입니다.
심지어 중국에서는 너무 황당하다고 반성하고 현실과 비슷한? 무협을 쓴게
1960-70년대 신무협 김용/양우생/고룡의 소설이에요... 적어도 하늘을 날아다니지는 않거든요.
저는 촉산기 재미없다고 보다 말았는데 요새 학사신공은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학사신공은 주인공이 악인에 가까운 점이 현대 트렌드랑 맞아서 보는 것 같습니다(지극히 이기적인 주인공이죠
) 그에 반해 예전 선협소설은 좀 더 '대의'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죠.

유행은 돌고도니까 지극히 이기적인 소시민에 가까운 주인공을 쓴 선협물이 인기를 끌 수는 있겠지만 굳이 가져다 써야 할 필요는 없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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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눈사람 2019-04-18 (목) 16:07

한국 시장에서 무협은 인기가 별로 없죠.
선협도 별 다를 거 없어요. 비주류죠.
쓴다고 해서 인기 탑 찍고 그럴 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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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enb 2019-04-18 (목) 17:23

애초에 선협물이 무협소설보다 먼저 나왔죠. 90년대, 2000년대도 찾아보면 선협요소 있긴 있습니다. 그정도로 신선한 것도 아니고, 무협을 깎아내릴 만큼 대단하지도 않고, 여기서 팬분들이 빠는 정도로 잘 나가는 것도 아니고요.

당장 학사신공만 해도 커뮤니티들에서 입소문 타기 시작하니 꽤 많이들 봤지만 그정도 메이저가 된 것도 아니고, 보다 질린다는 사람들도 많았고, 애초에 장르 자체나 중국소설의 감성에 대한 호불호도 많이 갈렸고요. 학사신공 외에도 다른 곳에 비해 여기서 유독 빨리는 소설들이 몇 가지 있던데. 그나마 필력, 작품성 측면에서 빠는 게 수긍될 작품도 있었지만 그정도는 아니라 생각한 작품들도 많았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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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혼 2019-04-18 (목) 19:15

왜 안쓰냐면요
예전에 비슷한거 제법 나왔는 데 다 망했어요
망해서 안나오는 거예요
지금 중국에서 들어오는 소설은 상위1% 성공한 소설이예요
근데 그거두 대박이 안나잔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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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새mk2 2019-04-19 (금) 18:12

잘되는 소재면 이미 다 써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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