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국왕 옆에서 죽었더니 천국에 끌려왔다?
그리고 시작된 망한 나라 살리기 퀘스트
[실패 시 당신은 사망하고 왕국은 멸망합니다]
[진행하시겠습니까?]
-
망해버린 왕국을 선사시대부터 다시 만들어가는 이야기입니다.
<이차원 용병>이나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와 비슷한 구조입니다. 큰 서사를 위해 작은 이야기들이 파편적으로 진행됩니다.
시간의 차이만 존재할 뿐, 모든 이야기 사이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점에서는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와 닮았고,
외부를 통해 조력을 얻는다는 점에선<이차원 용병>과 유사합니다.
드문 소재를 활용했고, 대사도 어색하지 않고, 인물 조형에 공을 들일 수 있으며, 문장으로 사건에 자극성을 부여할 수도 있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함량미달이랄 부분이 없어 보이는데도 너무 묻혀 있는 것 같습니다.
보고서는 고사하고, 일기 한 편 쓰기도 버거워하는 입장으로서 창작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알고는 있지만
순위권의 글들조차도, 몇몇은 참 간편하게 쓰여졌다는 감상을 참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선지 어쩌다 이렇게 읽을 만한 글을 캐내게 되면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기쁘고 안타까우면서도, 다른 어떤 글들에 화가 나기도 하고, 잘 쓴 글이 뭘까 싶기도 하다가
항상 취향이 대부분이라는 결론이 나버려서 글에 대한 글을 쓰는 일도 버겁긴 매한가지네요.
무료 25편이 제공되니 한 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에 힘이 들어가는 전개라 무료 분량이 괜찮으셨다면 계속 읽을 가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86편까지 읽었는데, 3편 정도를 제외하면 버거운 부분이 없었습니다.
+KT웹소설 플렛폼 런칭 기념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상금이 6000만원이었다네요... 안타까움은 저 멀리..
덧붙여 <공주는 죽어서 키운다>도 추천합니다.
(비밀상점)
대용량 일회용 전자담배 비밀특가!
(6968)
도서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