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는 사람 입장에서 시스템창 고민

쓰고싶으시면 쓰세요.

단 그세계관에서 그 시스템창이 적용된 이유나 창조주 설정을 만든다거나 적절한 이유가 필요할겁니다.

무슨 세계의 법칙 이지랄 하면서 데우스 엑스마키나 급 막무가내 설정은 진절머리나네요.

무슨 세계의 법칙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는 무엇인가요?

제가 장르소설 입문한지 얼마 안되서 모르는게 많습니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 (이후 마키나로만 적을게요)가 억지스럽게 우연을 이용하거나 신의 개입(절대적 강자)으로 갈등을 해소하거나 새로운 사건을 전개하는데 ....

그냥 아리스토 텔레스가 비판했던 방식의 사용법 말고 사용하거나 또는 그렇다 할지라도 스펙타클한 연출?을 위해 사용하는 방식에는 저도 마키나는 충분히 좋은 이야기의 전개 방식(연출)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정말 풀수가 없을때는 비판 받더라도 사용해야 하기도 하고 ㅠㅠ)

결정적 순간에 마키나를 사용해서 마무리 한다기 보다는 고의적으로 주인공을 회복할수 없는 상황에 빠트리고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

아... 모자란 머리로 설명할려니 힘드네요. ㅠㅠ

아무튼 앞뒤 설정은 그럭저럭 있는 상황에서 마키나를 사용해서 주인공에게 시스템창 또는 그에 준하는 능력을 줄까 합니다.

이걸 이야기 전개에 적극적으로 사용할지 그냥 묘사의 편의를 위해서만 사용할지는 좀더 고민해봐야 겠지만요.

한마디로 시스템창이 생긴 이유 같은 개연성 따윈 개나 줘버리고 신이 심심해서 만들었다로 퉁치는 걸 말합니다.

네 dodooda님 말처럼 그냥.. 원래있던거다..신이만들었다하고 끝..이런거 말고 충분히 개연성있는 설명가능한 시스템이라면 차용해라는거죠

스텟창 뜨면 거릅니다.

자고일어났더니
번개맞았더니
사고를 당한이후 깨어났더니

이정도 수준의 설정만 아니면 봐줄만합니다....

필력과 내용만 좋다면야...

복붙으로 분량 늘이기만 안 하면 되요.

1
상태창=하차

주인공 능력을 수치화 시키는 정도야, 서열을 쉽게 판별하게 해주니 문제없이 보는데, 게임화?가 되어 버리면 읽기가 꺼려지긴 해요

시스템이라고 무조건 거른다고 하시는 분들은
그걸 이용해 조잡하게 쓴글을 보느라 질린거지
소재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설정과 개연성 등을 치밀하게 생각한
그런 시스템이라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말씀대로 정말 독자나 작가나 참 편한 소재인데
너무 욕먹는 거 같아 슬픕니다.ㅠㅠ

그냥 궁굼해서 그러는데.. "무게감 있는 극중 분위기" 에는
시스템 창을 쓰면 왜 안되나요. 뭐가 문제죠?

그러게요. 뭐가 문제일까요?

느낌적인 느낌으로 진중한 분위기가 안난다. 이야기가 가볍게 느껴진다.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이라서...

제가 부족한지라 이런 설명밖에 못드리겠네요.

다시 말하지만 느낌적인 느낌이 그런거니까요.

그런데 이게 또 나름 중요한 요소라서...

작가분의 생각이시군요.... 일단 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게임 판타지의 시초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보시면 시스템창이 나오긴 합니다. 실제 게임이긴 하지만 게임시스템 때문에 글이 가벼워진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게임 시스템 때문에 가벼워진다는 건 시스템창에 주인공이나 스토리가 끌려다녀서 그럴 겁니다.
 능력치를 올려야돼 라던지 좋은 스킬, 아이템을 얻어야해 라던지. 현실이 아니라 게임같은 사고 방식으로 살아가다보니 그런 느낌이 나죠.
 게임 시스템을 주가 아닌 부 요소로 사용하면 글의 무게감과 크게 상관 없을 것 같네요.

그냥 잘 쓰면 문제없다고 봅니다

시스템창 나오는 소설중에 "이거 재미있네"라면서 끝까지 읽은 게 하나도 없네요.
이유가 시스템창 때문은 아니고 지금까지 시스템창이 나오는 소설중에 그런 게 없었다는 편견이 단점인 듯

상태창 메리트가 지금 시장에서 너무 큰 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분이 상태창 넣고 빼는걸로 초반부 실험 하신게 있는데 붙는 지표가 너무 차이나더군요.
대중 문학인 장르소설인 만큼 대중의 기호에 맞출수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지금 작중 묘사도 전부 들어내거나 최소화하는데 주인공의 강함 적의 강함같은 기존에 묘사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표현했던부분을 상태창을 통해서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표현하는걸 독자들이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금 독자분들이 원하는건 타인의 게임방송을 시청하듯이 글을 이미지화해서 빠르게 머릿속에서 재생하시는것 같습니다. 글을 읽는게 아니라 보는거고 그래서 상태창같은 직관적인 게임 인터페이스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의도적인 늘려쓰기 같은게 아니라면 상태창 사용 여부는 제목어그로랑 마찬가지로 그냥 선택의 문제 같습니다.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할까 했는데 직접적인 방법으로 사용하는것도 생각해 봐야겠네요.

음 상태창이 호불호가 갈리는군요
저도 머리 쥐나게 고민중인데 이걸 사용할지 말지
이토 도서게가 제가 가는 유일한 도서 커뮤니티인데
여기서 불호를 너무 많이 봐서
저도 쓰면서도 고민이 많아서 참 고민이네요

이토 도서게는 그냥 적당히 참고만 하시는편이 좋아요 .. 여긴 고인물분들이 많아서 게시판 성향 자체가 대중적인 취향과는 쫌 차이가 있는편이라고 봅니다  예전부터 이토에서는  이게 왜 잘팔리지 ? 와 이게 이만큼 팔릴만한글인가 ?  라는 글들이 많았죠

네 굉장히 동의합니다
이토게에서 재밌다는거
읽어보면 저도 재밌긴한데
대중적으로 대박나는 작품은 없더라구요
대중적으로 탑안에 드는 작품들은 이토에서 많이 까이고요
이토분들의 눈이 대중적이진않는것같아요
말씀대로 고인물분들이 많아서

초반에는 시스템창이 편합니다. 완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오히려 시스템창이 더 어렵습니다. 완벽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시네요

쓰세요 대다수의 독자들은 그냥 봅니다 여기는 고인물들이라 싫증을 느끼는거고 입문하는 사람들은 보기 편해할 듯

세기말 적 무거운 느낌의 작품에서 상태창이 레벨업에 따라 계속적으로 나오면 문제가 심각하죠!
집중도 제대로 안되고...
그리고 상태창을 사용하면서 레벨에 따른 능력치값이 정확해야합니다.
지금 보고 있는 작품이 있는데 상태창 능력치가 왔다갔다하니 몰입도가 폭망...

제 생각입니다!!!

저도 여기 한표.
초반에는 굉장히 편할수있으나 설정을 잘못잡거나 당장 지금의 문제를 위해 스텟업등을 이어가다보면 어느순간 확 하고 막히는 구간이 생길수있습니다. 자기가 올려놓고 ��은 스킬이나 스텟이 발목을 잡는거죠.
애초에 막장 먼치킨물이 아닌이상 몇가지 묘수들로 이걸 해결하고는 합니다. 본인도 그걸 생각해놓으셔야 합니다. 아니면 전체 플롯에 스텟성장을 미리 계산해두던가요.
가령 환생좌 같은걸 보세요. 여기선 흰색대지니 적색대지니 하면서 걍 리셋시켜버립니다. 초반부 스텟하나하나에 치중하다가 어느순간에는 큰 발언이 없죠.
그리고 요즘 잘나가는 소설들 특징을 보면 공통적인게 있습니다.
바로 막힘이 없다 라는거죠. 막힘이 없는 이유는 회귀, 원작을 읽어봐서, 책속에 들어가서 등의 이유지만 결론은 뒷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설정이죠. 이렇게 하면 초반 풀어가기도 쉽습니다.
[이건 뭐지?] 가 아니라 [이건 xxx이군. 녹색피부에 끈적한 채액을 가진 습지의 주인들. 별것아닌 놈들이지만 당장에는 위협이다. 독샘을 주의해야겟군.] 하면서요.

게임판타지 거름

판타지물 현대물에 시스템 나온다 바로 거릅니다.

어차피 거르는 사람은 소수이고 그분들 만족하는 글 못 씁니다.
왜냐하면 눈이 높거든요. 어차피 게임창 안 써도 글이 별로다 싶으면 안 읽어요.
그보다 유입될 라이트한 팬이 더 많을 겁니다.
독자입장에서는 또 다르겠지만 만약 작가라면 그냥 씁니다

거른다는 사람들 말을 거르세요
왜 문피아 작가들이 망나니니 sss급 같은걸 쓸까요?
이토 고인물들은 투덜투덜 대겠지만 현실은 라이트한 독자층이 구매수의 90%를 차지하죠
장르 소설 작가라면 라이트한 팬들의 경향을 따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고민할 필요가 없었네요.

위에 많은 분들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시고....

애초에 이 소설 쓰기 시작한 이유가 클리셰 팍팍 써서 쉽고 재밌게 써보자 였으니까요.

무겁지만 라이트하게 써보는것도 도전해 볼만 하겠어요.

후반까지 염두하고 시스템창 넣는거라면 괜찮음
너무 남발하면 안되겠지만
작가가 게임 경험이 많아야 시스템창 설계가 어색하지 않는듯

게임경험은 35년 입니다.

시뮬레이션 게임 몇개는 직접 확장팩에 가까운 모드도 만든적이 있습니다.

돈 벌려고 쓰는 글도 아니고 취미인데

그냥 맘편하게 쓰세요. 정 죽어도 싫으시면 안쓰면 되고

잘되서 돈도 벌면 좋죠 ^^ 뭐 그런 마음입니다.

마음 한켠에는 나도 전업작가 하고 싶다. 이런 욕심도 있습니다. ㅋㅋ

좋은 꿈을 꾸었다. 이정도 성공이라도 해보고 싶어서요. ㅠㅠ

그런거라면 고민될만 하네요

좀 귀찮으시더라도 내용 100% 똑같은데 스텟창 나오는 소설하고 안나오는 소설 2개 쓸 수도 있지 않나 싶은

시스템 창이 극혐인 이유를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데
계속 나오고 나와서 현재 상태를 확인 해도 그게 큰 의미가 없어서
결국 글자 수 채우기 용도로 활용하니까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예를 들면 겜판 초반 스텟 창 나오면서 스텟 창 나열해서 쭈욱 쓰는데
그 초반 스텟이 결국 나중 스토리와 이어지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소설 본 적 없습니다.
그리고 항상 성장 할 때마다 이 스텟을 올렸다 하면서 이전 상태와 성장 후 상태 창
비교하면서 쓴 상태도 소설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거 본 적 없고요.

결국 성장 구간에서 스텟 창 같은 거 하나 하나 다 쓰지 말고
적당히 이런 방식으로 성장 했다 같이 한 줄로 가볍게 넘기고
주인공 핵심 무력이나 떡밥에 관련된 시스템 창 같은 것만 쓰면 괜찮다고 생각해요.

라노벨 중에 오버로드나 몇몇 시스템 창을 쓰는 소설이 이런 방식으로
시스템 창을 남용하지 않고 적당히 쓰기에 나쁘지 않게 받아 들여지는 소설들이 꽤 많아요.

그래도 현 상황 스텟 창을 꼭 쓰고 싶다면
비교적 괜찮은 방식으로 생각 하는 걸로 소엑 같은 경우가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타 겜판 같은 소설과 달리 의미가 있었던 이유는
자기 현 상황을 말하는 게 아니라 자기 스텟과 '타 인물'과의 스텟 비교를 통해서
무력 밸런스를 표현 하는 용도로 활용하고 그 비교를 기준으로 성장 상황을 설명하면서

그나마 아무런 의미 없이 이 스텟 몇 올렸다 같은 스텟 창과는 달리 의미 있었다고 생각 합니다.

윗 분들 말씀데로 상태창 넣은 글이 볼품없는 경우가 매우 많기 때문에 거른다고 하시는 거죠.
잘쓰면 됩니다 음;;

리터너즈 추천합니다 요기서 시스템창의 역할을 어느정도 이상적으로 나타낸것 같아요

현판에서 시스템을 넣었을때 너무 게임소설 같은 느낌이 가장 짜증납니다
스텟좀 찍었다고 무술실력도 높아지는거랑 만능되거나

예전 소설은 스텟이 있어도 숨겼는데 요즘은 표시하고 편이성도 가득 제공하죠.
상점만 없으면 그래도 좀 나은데. 뽑기까지 붙으면 왠만한 다른 케릭터나 사건 존재감을 씹어먹습니다.

시스템을 너무 자세하게 쓸필요도 없고 스킬도 너무 자세하게 너무 방대하게 쓸필요 없는거 같습니다.
제입장에서는 그냥 페이지 낭비로만 보이거든요

레벨 몇인지 스킬이 몇인지는 문장으로 나가면 한줄에 표현이 가능합니다
시스템창을쓰면 쓸때 없는 페이지가 늘어나죠  공백도 인정해주는 문피아 같은경우에는 글자수가 5천자 안되도 5천자가 맞춰지는 마법의 기술이 생기고요

시스템창이 나오면 간단명료하거나 해당에피소드진행중에는 한번이면 된다고 봅니다.. 예를들면 달조로 가죠
지금 악룡 에피소드인데  52권에서 나왔으면 55권에서 에피소드가 끝날때 까지는 솔직히 필요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