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혐하는 캐릭터 전개

제가 소설을 판단할때 기준중 하나입니다.

방구석 찌질이거나

낙오자 혹은 F급 헌터, 망나니, 평범한 고등학생등등..

이런 설정으로 아무 생각없이 소설 시작하는 작가들이 많은데, 그런 애들이 회귀했거나 s급 스킬을 얻었다거나 이세계로 갔거나, 어떤 능력을 얻으니까

갑자기 진중해지고 신중해지며,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이 함정과 음모를 헤쳐나가는 천재가 되버리고, 달변가가 됩니다.

초기설정을 하류인생으로 잡았으면
범재에서 멋진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단계가 필요한데,

방구석 찌질이에서 갑자기 대기업 사장같은 포스에 카사노바같은 언변을 획득함.

이미 작가 머릿속이 이상적인 완성된 주인공의 모습을 상상하며 글을 쓰는건지, 하류인생으로 캐릭터를 잡았으면 특정 기회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그런게 귀찮으면 노력은 겁나많이하지만 재능이없었다거나, 가난했다거나..같은 설정이라도 해야 개연성이 맞다고 봅니다.

하루아침에 회귀나 이세계갔다고

100만년 구른 주인공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그런건 너무 극혐입니다.

그런경우 저는 바로 소설어플 강종시킵니다.

투명드래곤 2부 보는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