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에서 긴 머리에 대해서...

일상생활에서도 긴머리는 불편하니까요...

하지만 시각적인 연출을 위해서라면 그 정도는 이해 할 수 있는 범위라고 봅니다.

뭐하긴 그렇죠..현실적 문제를 따지면 애초에 장르소설이 성립할수가없긴하죠 ㅎㅎ

외팔검객, 외눈검객, 봉사검객까지 있는 마당에 여기에 비하면 긴머리 정도야 큰 디메리트는 아닌거 같해요.

현실의 룰 없는 개싸움이라면 물론 머리카락이 디메리트이지만
소설 속 내공이나 마나,오러등등 체뿐 아니라 각종 기가 적용된 세상이라면 고작 머리카락이 승패를 결정 짓는 큰 변수가 되지못하겠죠.
그나저나 흙발.흑발 얘기하는거죠?검은머리.흙색 머리카락도 있나 고민했음.

아 ㅋㅋ오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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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 오러가 적용된 세상이라 더 중요하지 않나요?

고작 머리카락이라기엔.. 머리카락은 머리랑 이어져있는 신체부위인데... 머리카락 주먹으로 움켜쥐어서 뜯으면 얼굴 살가죽이 쭉 뜯어집니다..

100프로 동의합니다. 뭐 마나나 기같은 신비한 힘으로 머리카락을 자유자재로 움직인다던가, 칼처럼 날카롭게 한다던가, 아니면 비도처럼 흩뿌린다던가 해서 적을 공격하는 방법이 없는 이상 긴머리는 100퍼 디메릿이죠. 글쓴이님이 말한것처럼 머릿채 잡혀서 쳐 맞기 딱 좋습니다. 접근전이 주 공격 수단인 기사, 무사들이 기르고 다니면 제정신인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소림승이 왜 강한지 알것 같기도 ㅋ.

영화에서도 주인공인 투구를 안쓰는거처럼 어느 정도 넘기시는게

무협에서 긴 흑발로 반쯤 얼굴을 가리고 이름은 혁 아무개 혹은 무영.. .... 이런 것이 쿨하다고 생각하는 작가들이 문제죠

그래서 소림이 구파일방의 맨위에....음?

동의하긴하는데 애초에 현실물리법칙이 아니라서 그런갑다합니다.
머리가 길어질수록 강해지는 괴랄한 주인공도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네요 ㅋㅋㅋㅋㅋ

칼침 맞으면 금강불괴도 아닌이상에 그냥 썰리면 죽을텐데...

심지어 대부분 작품이 사람 몸 써는건 일검에 쓱싹 해버리는 부분이라 ㅋㅋㅋㅋㅋㅋ

저도모르게 몰입해버림.

머리채 잡고 모가지 썰어버리는 상상을 해버렸어요..

생사결단 상황인데... 정정당당하게 머리채 안잡는다는것도 뭔가 이상하기도 하고 ㅋㅋ

몽골이나 만주족이 변발하는 이유가 전투시의 편의성 때문이라는 설이 있는것만 봐도..

저도 예전엔 비슷한 의견이었지만 어떤 소설을 보고나서는
조금 더 오픈마인드로 바라보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아마 나루토 영문팬픽이었던 걸로...

거기서 머리 긴 쿠노이치들 비판하는 하급닌자가 나오는데
주변의 다른 닌자들에게 바보취급을 받습니다.
왜냐면 0.01초를 다투는 고수들 싸움에서 머리채나 잡으려고 하다가는
그 손이 썰리는 게 먼저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일반인들이나 머리 잡히면 당황하고 밸런스 무너지는 거지
고수들은 머리카락 잡으려는 행동 자체가
오히려 기회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손해다,
머리끄댕이 잡고 개싸움을 하려고 해주면 오히려 대환영이다,
상대가 그런 뻘짓하는 동안에 나는 목을 잘라주겠다, 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뭐 해당 세계관의 무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공격력/방어력 비율이 어떤지에 따라서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나루토 세계관처럼 밀도높은 고속전투가 벌어지는 설정이라면 아주 틀린 말도 아니다 싶네요.

솔직히 현실에서도 장검 든 여자 머리채 잡으려고 하면 그 전에 죽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판타지나 무협 세계관이라면 훨씬 더 힘들 것 같네요.
머리카락 길이가 장검 포함한 리치보다 2배쯤 더 길어서 바닥에 질질 끌리지 않는 이상은.

저도 이런 의견에 동감하는 편이라.

윗 댓글이 일리가 있는듯
현실처럼 피지컬 한계가 있다면 모를까
초인들 싸움에 머리채잡고 당기는 걸로는 유의미한 행동으로 보이지는 않는듯..
머리카락이 뽑히면 뽑혔지..ㅋㅋ 그거 잡아챈다고 행동을 소비해버리면 불리해지지 않을까요?

저도 위에 리플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게.. 현실에서도 칼들고 백병전하는데 머리채 잡는 븅신은 없습니다. 냉병기를 쓰지 않는 주먹질 수준으로 가면 진짜 효과적인 공격이지만 무기를 든다면 그런짓 못하죠.

근데 판타지다? 칼질 한방에 갑옷까지 썰어버리고, 권풍권기권강이 날아다니는데 머리채는 못잡을듯;

소설 속 표현 중에 요런것도 있죠.
"수준차이가 너무 커 머리카락조차 스치지 못했다..."
먼치킨 급으로 강하기 때문에 남자패션의 완성이라는 머리빨을 유지할 수 있는 거겠죠 ㅎㅎ

저도 전에 청나라 사람들은 변발이 길어서 그 머리로 어찌 전투를 하나 했는데
긴 변발을 목에 돌돌 말더군요.
목 전용 갑옷이더군요

현실엔 초인이 없기 때문에 긴머리의 유불리는 설정나름이겠습니다만..
아무리 생각해도 디메리트지 메리트는 아닌거같긴 하네요. 다만 그 디메리트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정도는 설정으로 가능할 꺼 같습니다.

내공이나 마나 등의 초능력이 없는 현실적 세계관이라면 타당한 지적이 될 수 있으나 초인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머리카락이 긴 정도는 큰 문제가 아니지 싶습니다. 나무막대기로 쇠도 자르고 맨 몸에 칼도 안 박히는 사람들이 널렸으니까요.

물론 경지에 오르지 않았다면 말씀대로 손에 잡혀서 머리채 뜯기고 이러겠지만 대개의 무협지 속에서 절정의 검사 정도만 돼도 3장 정도의 거리에서 공방을 펼치는데 그런 고수가 손으로 머리채 잡힐 정도까지 접근을 허용했다면 그 상대는 머리채 잡을 시간에 목을 따는게 더 쉬울 고수라서..

물론 이게 눈에 밟히기 시작하면 참 신경쓰이는건 사실입니다만 창작물의 예외적 허용으로 넘어가시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당장 신화 속에도 삼손이라는 머리카락 길이가 곧 힘이었던 인물도 있지요. 역으로 생각해보면 머리카락을 그렇게 치렁치렁 기르고도 불리함이 없을 정도로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동감합니다.

기준선 자체가 다르기때문에 오히려 허용되는 것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하네요.

레골라스 머리끄댕이 잡히는 소리하네 ㅋㅋ

군인들이 머리를 밀어버리는 것만 봐도 알수있죠. 물론 위생의 문제도 있지만...

군인들이 머리 미는건 제일큰게 위생이긴하져. 머리에 땀띠 차버리기도하도... 아예 민머리가 아니라 딱 까까머리인게, 철모가 잘 안벗겨지기도하고 너무 민머리면 미관상 안좋다 뭐.. 여러가지 이유기한데. 젤 큰건 위생일듯.
특히 전장은 위생환경이 더러워서 머리에 이가 생기거나, 각종 기생충, 혹은 안좋은것들이 들러붙기 좋아서, 짧은게 관리하기 용이하죠.

소설에서는 만화나 영상과 달리 그러한 것에 대해 신경이 잘 쓰이지 않아서 그냥 넘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근데 그런 점을 꼬집어서 긴머리 잡고 여주 포지션 후들겨 패는 소설이 있기는 하죠.ㅋ
목마 작가의 무공을 배우다. 이 작가 소설이 전투 씬은 진짜 제일 잘 쓰는 작가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이 머리채 잡는 등 수단 안 가리고 개싸움을 잘하는 게 맘에 들더군요.

맞는 말 같아요. 실제로 몇몇 소설에서는 그것때문에 짧은 머리 한다는 묘사도 있었고... 확실히 머리채를 잡히면 시야가 움직이니까 싸움에서 상당히 큰 디메리트인거 같아요.

괴수들의 초능력 대전이라도 동급 실력끼리 붙는다면 불리한 요소인건 맞죠.
그런 치열한 근접 박투를 묘사하기도 귀찮고, 멋을 위해 다들 신경쓰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