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첩보물/요원물 추천해달라고 하시는 분의 글을 보고 생각나서 씁니다.
문피아에서 현재 무료로 연재되는 글로 현재 대략 78편? 까지 연재되었습니다.
스토리는 간단하게 한 문장으로 "기자 출신 작가가 얼떨결에 CIA 요원이 되어 활동하는 이야기" 인데
떡밥(복선) 투척과 회수, 개성을 가진 입체적인 캐릭터들, 개연성 있는 전개. 배경지식을 적절하게 푸는 솜씨. 심리묘사. 사람/집단간의 갈등..
모두 요 근래의 장르소설 평균을 웃돈다고 생각됩니다.
딱 하나의 문제는 글의 호흡이 길다는 거? 이 작가님의 특징이 동시에 진행되는 사건들이나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면서 전개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이게 한 챕터나 한 권분량으로 몰아서 보면 모를까 하루 한두편으로 보면 답답하고 이해도 안되고 재미가 없을거 같더군요;;
따라서 재미있고 가볍게 잠깐 읽을만한 글을 찾으시는 분들보단 상대적으로 좀 무겁지만 치밀한 글을 찾으시면서 두어시간의 여유가 있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ps. 아, 이 작가분의 또 다른 특징으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동이 걸리는데 좀 오래걸리는 것도 있군요; 다른 작가분들은 프롤로그 한 편이나 두서너편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차근차근 전개해나갑니다; 그래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 2권 정도에 시작한다고 보시면 되실듯;
저도 1권 부분(대략 20~25화까지)은 좀 지루했는데 중간중간 뉴스로 나오는 국내 상황 부분은 대충 스킵하면서 봤습니다; 앞부분이 지루하다 싶으신 분들은 주인공이 대충 어떤 사건들로 인해 CIA 요원이 되었나만 파악하시면서 넘어가시는 것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유머)
명곡에 취하다가 술 친구 되는 아내
(7)
도서 월간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