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것들은 빠르게 작성해서 무조건 며칠내로 끝내는 게 좋습니다. 한 주동안 순위 변동이라는 게 심하잖아요?
제가 시간이 많은 게 아니니까 오늘 최대한 빨리 적어보겠습니다. 그러고보니까 아예 스크린 캡쳐로 순위를 떠놓으면 되겠더라구요.
오늘 오후 10시 기준으로 무료작 100선 들어갑니다.
1~2점:완전 초보 글 써본적 없음, 3~4점:글을 쓰기 시작한 초보작가, 5~6점:평작 혹은 범작,
7~8점:우수한 작품 ,9~점:취향에 스트라이크! 대단함! *개인적 기준*
90위, 시스템빨로 야구천재 (작가:yt0709) 총 29화 개인 기준 7.5
장르:스포츠물, 게임 시스템
내용:만년 벤치 신세인 주인공이 시스템을 얻어 스포츠계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는 소설. 이런 작품들이 다 그렇지만 목표는 항상 정점이죠.
작가가 기본기를 탄탄히 갖췄습니다. 쓸데없는 묘사라던지, 작가 시선에서 감정을 넣어 전달한다던지 하는 부분이 없어요.
빠르게 읽었을 때 대화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가벼운 마음으로 눈에 거슬리는 것 없이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스포츠물, 작가가 야구물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고, 현재 트렌드를 잘 소화했습니다. 이야기를 계속 따라갈 만한 마음이 드네요. 하나 건졌습니다. 단점은 제목.
89위, 스트라이크를 던져라 (작가:묘엽) 총 8화 개인 기준 7.6
장르:스포츠물
내용:메이저리그 투수인 주인공이 결국 우승 말아먹고 회귀합니다. 나이도 33세고 구단도 이제 적은 돈으로 제시를 하니 빡돌아버리고 말았죠.
그렇게 과거로 돌아온 투수 주인공이 15년 전 고등부 결승전으로 돌아옵니다. 스포츠물은 인재가 많이 유입되나요? 아, 이미 전작이 있는 프로입니다.
이것도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데요. 아직 짧아서 완전 포텐터졌다고 할 건 아니지만 미래가 기대되는 작품이네요.
글을 쓰는 게 능숙하고, 초반부만으로도 이 작품의 핵심적인 재미를 딱딱 짚어서 보여줍니다. 홈플레이트나 마운드의 짐승처럼 유머로 꽉꽉 들어찬 것은 아니지만 이 소설 정도면 야구물 중에서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수준입니다.
88
위, 무당환생(작가:전두엽) 총 31화 개인 기준 6.5
장르:무협
내용:멸문한 무당의 마지막 도사가 폐관을 깨고 나왔는데 우연찮게 죽어서 거지 몸으로 환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인 수준은 하는 신무협으로 평가할 수 있겠네요. 구파일방, 오대세가, 등 설정은 특별한게 없고 흔합니다만 기본 실력으로 글이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신, 평균적인 수준의 작품인 것 같아요. 딱히 모자란 것은 없는데 특별하지 않습니다. 신무협이 볼 게 없다면 한번 볼만한가? 그정도죠. 전작이 없는 초보 작가인데다 워낙 어디서 본 게 많지만 깔끔하게 넘어갑니다. 지금작은 진짜 연습이라고 봐야할 듯
87위
, 영화찍는 마법사(작가:에바트리체) 총 28화 개인 기준 6.2
장르:퓨전, 현대물
내용:이계의 마법사가 현대에 환생해서 영화를 찍는 작품입니다.
작가가 초반부를 주인공 일생을 압축해서 써놓은 부분은 좀 거슬리지만 무난하다고 생각되네요.
필력은 중하에서 오락가락인데 소재 때문에 끌린다고 해야할까요?
하지만 저는 필력 때문에 소재 덕으로 잠깐 보고 말 정도인 것 같습니다. 마법사 설정도 흔한 편이고..연출도 딱히 특출나지 않은,
아이디어가 좋은 소설 정도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양판소 기준으로 약간 위쪽입니다.
86
위, 농사짓는 플레이어 (작가:재즈소울) 총 19화 개인 기준 5.8
장르:게임,
내용:직장인인 주인공이 가상현실을 통해 귀농욕구를 푼다라는 소재의 작품입니다. 게임 이름은 마일 스톤이구요.
위 작품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수준의 양판소 필력에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끼얹은 작품.
양판소 겜판이랑 설정도 비슷하고, 연출도 특이할 거 없습니다. 그냥, 아이디어만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었던...그런 겁니다.
전개도 느긋하고..정령도 나오고 하니, 나는 다른 거 필요없고 농사 힐링을 원해! 이렇다면 한번 볼만하겠습니다.
85
위, DNA가 계속 진화한다 (작가:얕은) 총 11화 개인 기준 5.5
장르:시스템, 현대물
내용:취준생 주인공이 DNA를 진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손에 넣고 초천재, 초인류가 되어 성공해 나갑니다.
주인공 설정도 흔하고, 친구도 흔하고, 대화도 흔하고..어디서 표준틀을 배워옵니까? 능력 자체가 좀 특이한 것 빼고는 그 능력으로 사회적 성공을 즐긴다라는 구성입니다. 스테레오 타입이고, 정말 딱 표준적이고 흔한지라 배우는 것을 학원에서 배웠나 싶음.
자료 조사도 하고 했지만 작가 닉네임처럼 얕고, 기본기가 없진 않으나 제 취향으로 즐기기엔 좀 아니다 싶어요.
84위, 이계접속(작가:허풍선e) 총 50화 개인 기준 3.6
장르:퓨전, 게임 시스템
내용:천재 마법사 주인공이 부담에 못이겨 성장 못함. 그탓에 임무받고 우연찮게 파견갔다가 사고에 휘말려 게임시스템에 접속당합니다
글처음 쓰는 초보 작가가 판타지 인물한테 게임시스템 주고, 성장할 수 있게 해주고 최강 찍는 작품입니다. 무슨 설명이 필요할까요?
제가 제일 싫어하는 타입의 글로, 문어체, 대화도 이상하고, 작가가 작중 내에서 캐릭터의 생각이라면서 사정을 거의 다 설명해줍니다.
즉, 클리셰나 양판소의 제일 큰 문제점인 연출력이 딸리는 거죠. 그렇다고 완전 박살난 건 아니라 양판소 하위권 수준입니다.
아이디어도 융합형이지만 흥미롭지 못하죠. 다른 게 너무 부족하니까요. 50화 넘었는데 밑에 있는 작품들은 진짜 걸러야 됩니다.
83
위, 1000년 동안 못해본 남자-행복한 정복자(작가:써니미라클) 총 화 개인 기준 4.1
장르:현대판타지
내용:81년을 산 노인이 옥황상제의 도움으로 돌아가 떡떡거리게 됩니다.
대놓고 처음부터 제목이 야설이잖아요? 그래서 주인공은 특급 외모와 재능을 가지고 어린애때부터 여자를 후리고..큼큼 그렇게 됩니다.
아재향이 팍팍 느껴지는 소설로, 글도 그렇게 잘쓰는 편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소재만 믿고 대리만족하는 작품.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고 요즘에 언뜻 봤던 대물 어쩌고의 하위호환 정도에요.
82
위, 창천마검(작가:동동아리) 총 28화 개인 기준 5.2
장르:무협
내용:불세출의 고수, 남궁기가 남긴 검법을 동생이자 주인공이 이어받아 완성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정마대전 이후 마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볼모로 합비 마교 지부로 가게되죠.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 식의 이야기 구조고, 연출도 그저 그렇습니다. 오로지 무공 연마에만 집중해나가면서 스토리를 끌고 나가기 때문에 연출력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연출이 그저그러면...별 재미가 없죠.
81
위, 개망나니 철종(작가:어용시민) 총 7화 개인 기준 4.5
장르:대체역사
내용:철종과 이름이 똑같은 사극 알바가 주인공으로 깜빡 잠든 사이에 철종이 되었습니다.
제목만 봐도 어디서 모티브가 왔는지 알겠죠? 일종의 아류작인데 원류랑 비교했을 때 질이 너무 떨어집니다.
시기도 훨씬 앞서지만, 작가의 역량이라는 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제목만 저렇지 파격적이지도 않습니다.
초반부라 그럴지는 몰라도 그냥 대체역사물의 흐름에서 나오는 몰개성한 주인공이 나라 개혁하는 정도로 보입니다.
이정도라면 대체제나 상위호환들이 있어서 그닥...
아,제가 중간에 베스트 순위 찍어놓은 게 시간대가 지나면서 바뀌어서 순위가 안맞을 수도 있습니다.
맨 처음에 찍었어야 됐는데 두번째로 다시 들어가서 찍었거든요. 그래서 순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순서라고 생각해 주세요.
나머지는 내일 써야겠습니다. 그래봐야 몇시간 뒤겠지만...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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