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소설들 지금 읽어봐도 재미있을까요?

만화책을 봐도  스토리물  얼마나  좋아하느냐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겠죠

스토리물이면 어떤뜻인가요?

잔잔하다는 뜻인가요?

기승전결 딱딱 짜맞춰진걸  좋아하느냐  인데요  예로 들자면  쥔공이  고귀한 혈통의 비범한 주인공이 외세의 압력으로 비천하게 자라났지만 결국 능력으로  올라와서  자기자리 제대로 찾는다는 식 스토리입니다  (물론 김용이 그렇게  단순하게 고전 영웅물 쓰는 사람이란게 아니라  호흡은 길기는 하니)

영화나 드라마로 나온건 아직도 잼나드라구요. 소설은 읽은지 오래돼서 모르겠네요.

글쎄요. 워낙 오래되고 트렌드가 변해서..

다만 그 구양봉과 개방노인의 설원에서의 전투씬을 읽고 한동안 멍했던 기억은 나는군요.

구지신개 홍칠공!!

저는 재밌어요. 명작이라는게 시대가 변해도 읽어도 재밌어서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왠만하면 재탕을 안하는 사람인데  사조영웅전, 녹정기, 천룡팔부, 소오강호는 몇 번이나 재탕을 하며 읽었어요.
고룡의 절대쌍교도 마찬가지구요.
다만 요즘 세대들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진행에 조금 답답해 할진 몰라도 흡입력이 장난 아니라 재밌게 읽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요즘 나오는 양판과 먼치킨류에 길들여졌다면 지루하거나 재미없게 느낄수도 있을 겁니다.
개인적으론 김용소설 대부분(몇몇 조기완결 시킨 것 빼고)을 진짜 문학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재 나오는 대다수의 장르소설과는 클래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당근 빠따

전 김용 선생의 무협을 읽고 무협에 빠지게 되었는데
어떤 무협을 읽어도 김용 선생의 무협지 같이 깊이 빠지진 않더라구요. 전 신조협려를 참 좋아합니다.
양과와 소용녀의 사랑이야기 너무 절절하고 슬퍼요.ㅜㅜ
그래서 전 드라마판은 2006년 유역비 황효명 주연의
신조협려를 가장 좋아해요. 다른 신조협려에 비해 애정씬이나 감정표현이 엄청 절절하거든요. 많이 울었습니다 ㅎㅎ

저랑 취향 비슷하시네요
저도 개인적으로 김용작 중에선 신조협려를 제일 좋아 합니다

현재 판타지나 무협을 즐겨 보셨다면 비추.
그냥 처음으로 입문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일단 호흡이 길어요. 요새 트랜드가 빠른 호흡으로 내용이 죽죽 나가는데
영웅문 같은경우는 상당히 느리죠.

시간많고 나른할때 책을 펼치시면

재미나게 읽으실수 있을꺼예요

전 요즘 봐도 재밌더라구요.

취향입니다.
그러나 괜히 명작 소리를 듣는게 아니죠.

지금도 재미있습니다.
취향 이니 어쩌니 해도,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정말 매우 많은 부수가 팔렸고,
김용 소설에 대한 연구와 논문까지 써진 정도라면

시대를 뛰어 넘는 보편적인 재미가 있고,
단순히 재미 이상의, 읽을 가치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김용 소설에 대한 평가와는 관계없이...

김용 논문에 대한 출판사 이야기에 환상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김용 소설 연구 다 김용 본인이 그것도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돈 주고 의뢰해서 쓴 글들입니다.
심지어 그 논문 저자 중에는 김용이 바쁠 때 대신 신문 연재 해주던 작가도 있음.
그 작가가 쓴 것만 논문이 몇 개가  있어요.
김용이 본래 본토 명문가 집안이라서 먹고살고 신문사 운영을 위해 무협 소설을 쓴 것에 대한 약간의 열등감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거 미화하려고 무협 절필 한 후에 명보 사장으로 지인들에게 돈주고 쓰게 한 것이 이른바 김학...
심지어 예전 무협들이 이른바 미풍양속에 어긋난다고 억지로 고칠 정도의 사람이 바로 김용임.
...
논문 있다고 잘 쓴 글이면 귀여니 글도 한국에 논문 있고 심지어 학사신공도 중국은 물론이고 한국에도 관련 논문이 있어요.

고구마랑 사이다가 적당히 섞였죠.
그래서 전 김용 작품 여러번 읽긴 했지만 두번째부터는 사이다 파트만 골라 봤습니다.
예를 들어 의천도룡기는 장무기가 구양신공 익히고 양민학살(?)하는 부분만...

김용작 경험이 없다면 첫 도전으로 천룡팔부,소오강호 추천드려요.

요즘 잘 나온 소설에 비하면 재미없을겁니다.

일단 만화책으로 읽어보시고, 재밌다고 생각하시면 소설책에 도전해보세요.

아무래도 70-80년대 쓰여진 작품이라 요즘의 같잖은 신무협 판타지에 적응이 된 상태라면 고리타분하고 안 맞을 겁니다.

영웅문은 진짜 재밌게 읽었고 신조협려는 제 인생 무협 중 하나인데 소오강호는 영 손이 안가더라구요.
번역이 문제인지 취향이 문제인지. 정신없는 사건과 너무 많은 주연으로 시작하는 글은 취향에
안맞는 편이긴 한데, 좀 그랬습니다.

소오강호는 아 만리성 판본이 가장 번역이 잘 되어있습니다. 책 구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요.
큰 도서관 가면 있을 듯 합니다.

주인공이 2권에서야 등장하는 긴호흡을 즐길수 있는 사람들은 물론 좋아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매일 1편씩 결제하면서 소설을 처음 접한 이들은 좀 무리일지도.

웹소설 보는 것보다 읽기 편할 거예요.
편당 결제로 하루하루 나오는 웹소설은 고구마가 나와도 다음편이 없어서 괴롭지만 이건 완결된 작품이니 고구마에 목멕히며 다음편을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없거든요.

녹정기 제외하곤 좀 답답할 것 같은데요....

요즘 책에 길들여있으시면 김용 작품은 재미없게 느낄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현 무협소설 장르에서 김용소설을 따라올 소설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태반이 주인공과 등장인물간의 대사가 많이 없는 작가의 끄적임이 주인 소설이 많은 현 시점에서는요..

재미있어요. 신조협려는 10번은 읽은듯..

지금봐도 재미있어요
얼마전 소오강호를 다시 봤는데 예전처럼 재밌더라구요 ㅎㅎ

전 군대에서 읽어서 그런지 재미있었어요 ㅎㅎ

김용 은  문학적으로도 훌륭하고

고룡 작품도 훌륭함..  고룡 강추..

과거소설이 와닿지 않는건 캐릭터에 대한 이질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예로 그때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방식이 지금 와서는 드믄 오지랍으로 여기지기 쉽죠.

80년대에 처음 읽을 때도 정말 이건 뭐지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도대체가 모든 스토리의 연속이 우연한 만남, 우연한 인연 우연한 기연의 연속이라 이 작가는 이렇게밖에 글을 못쓰나 하고 실망하면서도 그나마 볼 만한 게 그거뿐이라 꾸역꾸역 읽었었네요

클래식.

요즘 인터넷 소설에 길들여져 있으면 좀 전개가 느리다고 느낄수 있고 옛날 소설이라 케틱터 성격이라 그래야되나.. 그런거 감안해서조급해 하지말고 느긋하게 보면 재미있어요.이때까지 나온 국내 무협소설들보다 훨씬 재미있죠..전 개인적으로 소오강호가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슬램덩크를 요즘 다시보면 재미가 없을까요? 소설도 똑같습니다

쉽게 말해 고구마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장르문학에서 김용작품을 모른다는 건
언어도단이죠.
무협을 싫어해도 거의 필수라고 봅니다.
스타트렉, 스타워즈와 동급이라 생각하네요.

무협성장물이랄까나
그리고 배경이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등등 쉽게 접하는 부분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