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소설을 읽으면서 어떨 때 몰입이 안되시나요?

ntr당할때...

'그때 나는 그러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된다.'

이렇게 질러놓고 몇일내로 소식이 없는 경우.
작가가 앞의 내용을 까먹어버림 ㅋ

후회 한다면서!

ts물, 작가 설정 괴리(주인공 초반 성격과 스토리상 전혀 안맞을때), 떡밥 회수 전혀 안할때.

나이 먹고 회귀했는데 정신연령까지 회귀해버릴 때.

몰입이 깨질 때는,
아주 간단한(초중딩 수준) 문법을 자주 틀릴 때인 것 같습니다.
그런 글을 읽고 있는 내가 한심해지는 순간이죠.

저는 비문이 있으면 집중이 확 깨지더라구요. 어순이나
번역투는 그래도 참고 보는데 인터넷 용어 쓰는순간 진짜
던져버리고 싶어요.  대표적으로 '괴랄하다' 이런 인터넷
용어들인데, 진짜 이렇게 쓰시는분 너무 많아요

여자 외모 묘사로 세 줄 이상 할애할 때

인물들이 각자 위치에 맞게 행동을 보여줘야하는데 고딩이나 회장이나 구별없이 행동들이 가벼우면 확 깨더군요..
암것도 없는 주인공이 깨달음도 아니고 약간의 능력 얻어서 이제 좀 살만해지나 싶은데 갑자기 성격까지 근엄해지거나해도 별로고요
어떤 소설인지 기억안나고 좀보다가 하차했는데.. 주인공 속에 고위급 마족? 악마? 마왕? 암튼 그런 부류가 들어가 주인공이랑 대화하는데 악마 혼자 항상 텐션 높아서 말할때 마다 크크크크 거리거나 고위급?분위기가 실종되는 경우도 이상하고요..

쓰다보니 인물들 행동이나 분위기가 저한텐 중요한 부분인거 같네요

글고 작가문젠 아니지만...
등장인물이 제 이름과 같아서 반갑네 하며 보는데 나쁜놈이거나 찌질한넘이면 짱나더라고요 ㅋ
좀비소설 잘보는데 주인공과 대비되는 찌질한 새퀴가 하필 내이름을 달고나와서 짱났는데 그놈 끝이 기억에 없는게 그부분은 무척 날림으로 본것 같네요.. 빨리 죽었는지 어쨌는지 잠깐 엑스트라로 나와서 그나마 다행이었네요..

내가 잘 아는 내용(전공, 직업관련) 틀릴때랑 오타/비문 때문에 고민해야할때

이거 실화냐? 할때.....

이건 정말 정말 보는 순간 딱 몰입깨지고 재미가 급감해버리는...

~~말이다 반복사용할때
혼잣말 계속하는 정신병자일때

요즘은 정신병자는 포기하고 대충 적응했는데 말이다 말이다 말이다 이건 도저히 못읽겠어요

일단 개연성을 뒤로하고 소설속 인물들이 정신연령과 말투가 초딩이면서 너무 작위적일때...

그럴때는 많이 언급된 소설 아니면 걍 포기합니다

너무 뻔한내용이라 앞줄거리가 예측되는데...작가 필력마저 못받쳐줘서 이걸 내가 왜 읽고 있지 하는 순간...

호텔에서 하룻밤 묶어갈때....
묶긴 대체 뭘묶냐!!!!!! 묵다 좀 제대로 써라 ㅜㅜㅜ
오탈자, 비문이 아무래도 영향이 좀 크네요

1. 심각한 비문
2. 재미없을 때
3. 말이 안될 때 (개연성)

어떤 상황이더라도 본인이 재미없다 몰입이 안된다고 생각하면 그때임.
볼만한데 하고 보면 또 잘 봐집니다.

왔다리갔다리 할 때요.
처음에는 좋은 아이템 등급인 것처럼 설명하다가 나중 말에는 옵션은 그렇게 좋지 않은 아이템이다.
이런 설명을 볼 때마다 흥이 식는 거 같아요.

헤에? 아아. 히끅! 데헷~
뻔한 상황에 저만 모르는 주인공.(유사품 '나 빼고 다 바보'에 주의하세요~)
발암 여동생, 여친.(X발 니콜X.. 여친, 여동생 땜에 읽다 기절까지 한 소설은 네놈의 '아레x 이계x냥기'가 처음이다)
설정 오류/붕괴.
뭐뭐 하시길.
시대와 배경에 맞지 않는 단어, 명사 등.
그리고 기타 짜증나는 여러가지..

말씀하신거 시제 문제인데 거슬리는게 정상맞아요

여동생이 나오거나 부모님이 살아있는데 한씬도 안나오거나 여자고 남자고 에? 거릴 때

일본번역어투. 자기보다 높은 사람한테 ~~했다만. 시도때도 없는 혼잣말.

요즘엔 그 빌어먹을 했다만 하다만이
대사를 넘어서 서술에서도 쓰이더군요 ㄷㄷ 미치겠음 ㅠㅠ
1인칭 시점 서술이었어도 짜증났을텐데 1인칭 서술조차 아닌 걍 일반서술에서!!!!

일본 애니 많이 본 덕후 냄새날때 보기 싫어짐.

가족사에 대해 너무 장황하게 설명하는 경우 닫습니다.

먼치킨이 이유없는 고난을 당할 때요.

예를 들어, 최강의 먼치킨 주인공이 독에 중독되는데, 잠깐 마법을 쓰면 바로 해독이 됩니다. 해독하는데 오래 걸릴 일도 아니고, 그 사이 누군가 희생될 사람이 있는 급한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 해독마법 하나면 끝날 일을 헉헉대면서 스토리를 이어나가면 개연성이 없어서 딱 읽기 싫어집니다.

작가가 스토리 진행을 위해 개연성 다 무시하고 생각없이 썼다는게 뻔히 보이니까 그런 대목이 있으면 그냥 스킵하게 되네요.

왜 그렇게 거슬리는 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기연 등을 얻고난 후의 대사 '미친'을 읽을 때.

3번은 시제 문제네요. 이제와선 정답이 없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저도 특별한 의도가 없는 한 과거시제를 사용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 남발하는 글은 읽기 싫어집니다.

4번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 말투네요ㅋㅋㅋ 소설에서 보면 많이 어색할 것 같습니다.

작가가 직접 독자에게 서술할때.
'이것이 전설의 시작이었다.', '훗날 시총 3000억 달러의 기업의 시작이었다.', '10년뒤에 누구누구가 이결정을 후회했다.'
이런식의 셀프스포가 난무할때 갑작스런 현자타임이 옵니다.

또, '허나', '각설하고' 이런말이 지속적으로 반복될때 소름끼치도록 흥미가 떨어집니다.

맞아요. 이거 진짜 최악이죠.
읽다가 기분 쭉 하락하면서 그냥 덮게되버림

유행어쓸때 제일 거슬리네요 특히 1도 이거

인터넷 자유게시판에 글 쓰는 수준 또는 카톡으로 이야기하듯 소설을 쓸 때요

추가적으로 1인칭 말고 전지적 작가 시점에서 서술하고 있는데 '가성비' 같은 슬랭어를 사용할때..

글의 기본이 안되있으면 제일 짜증나서 관둡니다

개연성 문제, 말투가 나이에 맞지 않을때, 경제 인플레이션 등등....

다른것도 많지만 위 셋이 몰입을 크게 방해하네요;;

최고는 갑자기 주인공 성격이 바뀌더니 개연성 파괴할때

어떤 상황이든 작가의 필력이 좋으면 다 이해하고 봅니다..
그냥 필력이 떨어지는때가 하차의 시기인듯,,

현실 배경인데 작가가 기본적인 조사가 부족할 때. 대표적으로 엉망인 외국어나 아무리 봐도 한국에 살았던 적도 없는데 한국인처럼 행동하는 외국인들. 음식, 브랜드 묘사 디테일 부족한 것까지는 좀 이해하는데 '피닉스 오브 소드' 이딴 식으로 쓰거나 외국인끼리 형님 이러면 극혐.

주인공이 주인공이 아닐 때, 10편에서 주인공이 나오는 분량이 1/2도 안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