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작가 망나니가 재밌는 주관적 이유(약스포?)

굉장히 절제된 문체입니다. 짧고 간결하고 묘사가 적죠.
설명되지 않는 많은 부분이 있는데 이걸 독자의 상상으로 매워야 합니다.
근데 이게 어색하지가 않아요.

--> 저와 비슷한 생각이시네요 ^^

저는 이 작품의 재미 요소가 작가가 시시콜콜 다 설명해주지 않고
그 행간을 독자들이 알아서 상상하도록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착각물을 읽는 묘미이죠.
어차피 독자들은 착각물이 어떤 패턴으로 흘러가는지 뻔히 다 아는데
그걸 구태여 시시콜콜 설명해줘봤자 지루하기만 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작가 망나니...' 처럼 적당히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게 훨씬 재미있어요.

요즘은 너무 복잡하지 않고 쉽게쉽게 읽히는 소설이 좋은거 같아요

엮이는 캐릭터도 이런 저런 히로인 후보들 여럿 갖다 붙여서 피로도를 높이는게 아니라는 것도 매력 요소같아요
오히려 호감도 높은 어리고 귀여운 동물쪽 용, 고양이, 늑대여서 편하게 읽기 좋아요

단점이라면 착각계 치곤 귀염성이 없는게 단점입니다.

단점이 많지만 아직은 재미있게 읽고 있는 글임.
이 소설의 문제라면 많은 분들이 지적한 내용들보다는 오히려...
본 소설의 주인공인 최한이 너무 매력이 없고 수동적이라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다른 곳에서 활약을 해서 주인공과 경쟁을 해야하는데...
지금은 주인공 용, 고양이, 기타쩌리 중에서 기타쩌리임.
소설 분기점은 본 소설 내용이 끝나는 부분이 아니라 최한이 어떻게 주인공과 헤어지느냐에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지금처럼 계속 주인공 최한이 주인공 시다바리 5 정도에 남는다면 오래 가기 어렵겠죠.

개인적으로 볼만했지만 근데 일본 애니 느낌이 너무 많이 나네요.

제로에서 시작하는 xx라는 애니 캐릭터들 분위기도 느껴지고 ㅋ

그냥 대충 보기에 꺼리낌이 없어서 무료땐 봤지만
라노벨느낌때문이 싫어서 유료는 안따라감

그냥 읽기 쉬울 뿐 별다른 매력을 못 느꼈습니다.

이 작품도 호불호가 심한지 평가가 극과 극 이네요ㅋ 이럴 땐 결국 직접 도전할 수 밖에 없죠. ^^;

전형적인 킬링타임 소설이고 누구나 예상이 가능한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죠.
근데 그만큼 최적화가 잘되서 잘 읽히는 거라 생각합니다.

필력이 좋다고는 잘 모르겠네요?
전 초반보다 말았네요.

절제된 문체가 아니라 그냥 문장 간, 문단 간 이어서 쓰는 법을 모르는 것 같던데요.

동감.. 그냥 글을 못쓰는거죠.
글을 잘 쓰는 사람이 절제해서 쓰는게 아니라 그냥 아예 글을 못써서 글이 그렇게 되는거 뿐임..

그냥 딱 100원 값은 하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명작이런건 아니더라도 킬링타임용으로는 좋더군요

주인공이 생각과 말로 '조용히 살고 싶다' 라고 계속 보여주고 있는데,
정작 소설에서 주인공의 행동은 일부러 사건을 일으키고 사건에 뛰어들죠.

"큰 사건에 휘말리고 싶지 않으니까 미리 싹을 제거한다" 라는 생각도 초반 이야기일뿐이고,
나중엔 그냥 대놓고 일을 벌이고 있어요.
차라리 주인공 성격을 좀 더 정의롭게 바꾸던가 했으면 이해라도 갈텐데 말이죠.

작중에서 얼마든지 조용히 회피하거나 살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일부러 폭탄을 껴앉고 불구덩이로 뛰어들고 있으니..
읽다가보면 주인공 성격을 왜 그렇게 설정했나 싶네요

미래의 전쟁이나 더 큰일에서 무사안일하게 있으려면 힘과 돈이필요하다 라고나와있습니다
나름 정도있고요 거기에 필요한 돈과 힘을얻기위해 움직인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이동네는 라노벨을 엄청나게 싫어합니다 ㅎㅎㅎㅎ

그리고 전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