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르바나 베스트 10

너바나로 락 입문하고 10년이 지났는데 너바나보다 좋아하는 밴드를 찾는데 실패함..

근데 개인적으로 너바나를 니르바나 라고 읽는 건 손흥민을 흉민-쏜 이라고 읽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바나 멤버 본인들이 스스로를 너바나라고 불렀는데 굳이 니르바나라고 부르는게 좀 이상해서요

손흥민은 한국말이지만 니르바나는 영어가 아니라서 비슷한 얘기는 아니죠.
당연한 얘기지만 커트 코베인도 '너-바-나'라는 한글 표기에 정확히 대응하게 발음하지는 않고요.

캠브리지 사전에서 영국발음과 미국발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https://dictionary.cambridge.org/pronunciation/english/nirvana

이건 영국발음이지만 옥스포드 사전입니다.
https://en.oxforddictionaries.com/definition/nirvana

Punk Rock의 위대함을 제대로 보여준 천재중에 천재.

니르바나 덕분에 10년 넘게 언더그라운에 머물던 펑크가 수면 위로 다시 올라왔죠.

lithium은 어디 갔음둥?

Lithium만 없는 게 아님둥.
Aneurysm, In Bloom, Sliver, Drain You, Pennyroyal Tea, On a Plain, Been a Son... 다 어디갔음둥.

내 10대때 아이돌, 밑에 글부터 쭉 보니깐 스톤템플파일러츠도 생각나고 그러네요

개인적으로는 90년대하면 딱 떠오르는 음악이 스톤 템플 파일러츠입니다.

어렸을때 음악상에서 너바나 비디오 솔드아웃으로 처음 접했는데.

그때 울었죠. 나 혼자만의 착각과 나 자신에 대한 연민일지도 모르겠지만...

당시의 커트를 보고 슬픔,순정,고통,분노,외로움 이런것들이

그의 목소리와 눈빛...그리고 그의 몸부림에서 느껴지더군요...

수십년이 지나도 아직 커트의 음악을 듣고...가끔 그의 음악을 듣다 눈물을 흘리네요..

라이브 투나잇 솔드아웃! 집에 VHS 테이프가 아직도 있네요.

커트 코베인, 존 본햄도 영화 만들어 줬으면

재미있겠네요.

언제 더 홀도 베스트 함 합시다. 호응이 적으려나?

아무래도...

제가 한창 그런지에 빠졌을때 제일 유명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들었던 밴드네요.

커트 코베인, 고뇌하는 주체에서 마침내 '고뇌' 그 자체가 되어버린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