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이] 

개색히한테 침투당했습니다

[일반]
글쓴이 : 멍게사탕빵 날짜 : 2019-03-09 (토) 23:49 조회 : 5531 추천 : 34  

미세먼지도 끼고 해서 

막걸리 하나 사다가 고기를 열심히 굽고 있는데 

마당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슬쩍 내다보니 언제 들어왔는지 

꼬질꼬질한 큰 개 한 마리가 들어왔더군요.


원래는 흰색인데 꼬질꼬질해져 노란색이 될 것 같은 털과 

지저분한 목줄을 보니 가출 유기견인가 싶기도 하고...


어쩐지 배가 고파 보여서 고기를 조금 줬습니다.



개가 굉장히 똑똑하더라고요.

고기를 줬더니 맛나게 드신 후 

여기를 자기 집으로 생각하겠다는 기세로 마당에서 자더군요;;;


아, 이 개색....


사람 손이 그리웠는지 

조금만 쓰다듬어줘도 흐믈흐믈 녹더라고요.


저녁때 주인이 찾으러 와서 

데려갈 때까지는 유기견인 줄 알고 

업둥이로 키울까도 생각을 아주 쬐끔, 잠깐 했습니다.


알고 보니 건넛마을 이웃이 키우시는 개더라고요. 

주인이 낮에 일을 나가서 심심해서 잠깐 왔나 봅니다.



문제는 다음날 발생합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이 아이가 목줄을 끊고 와있더군요.

또 마당에서 자리를 잡고 눕습니다.

심지어 집 앞을 지나가는 사람을 보고 짖으며 

집을 지키기까지 하더라고요.


온종일 그렇게 놀더니 

우리 부부가 슈퍼 가는 길을 따라나서기까지 합니다.


누가 보면 우리 개인 줄 알겠어요.


어찌나 졸졸졸 따라다니는지 

작년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까망이가 환생해서 온 건가 하는 망상까지 했답니다;


일단 저녁때 집에 다시 데려 다주고...


 


오늘이 삼 일째입니다.


네. 또 와있더군요. 

눈만 마주치면 꼬리를 치며 달려오는 통에 곤란해서 혼났어요.

어제 끊어서인지 오늘은 목줄도 없이 왔더라고요.

오늘은 대범하게 마당을 넘어 

집안에 침투하려다가 나의 불호령을 듣기도 했죠.


주인이 제대로 돌봐주지 않는 것 같기는 한데

그렇다고 주인이 있는 아이를 

내가 목욕을 시키거나 밥을 주기도 그렇고..

난감했습니다. 


저녁에 다시 주인이 왔네요.

그냥 우리 보고 키우라네요. 하아....

아내님은 새 가족이 생겨서 좋은가 봅니다.


그리고 이 개색히는 결국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들여보내 준 게 아니라 

눈치 보면서 어슬렁어슬렁 뒷문으로 들어왔습니다.


목욕도 시켜줬네요.


이름은 덕배입니다.

덕이 배만큼, 이라는 뜻이래요.

품종은 샤모예드입니다.

한 살 여아예요.



아..이 개색히....







 [eTo마켓] [미백치약 단독특가] 뷰센 오스템임플란트 치약 4종 6천원 (7) 

이런개발 2019-03-09 (토) 23:53
ㅋㅋㅋㅋㅋㅋ영리하네
Dandycat 2019-03-10 (일) 01:51
사모예드... 멋진녀석과 인연이 되셨네요.
행복하세요~ ^^
닥치고부활 2019-03-10 (일) 01:53
넌 간택당했다멍!
ㅋㅋㅋㅋ
achro 2019-03-10 (일) 06:51
귀엽네요
LeinuJ 2019-03-10 (일) 07:06
어쩌면 진짜 환생...
어찌됐건, 진짜 연이네요.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ㅎ
킨킨 2019-03-10 (일) 08:59
베일리 어게인  현실판  ?
마크로스 2019-03-10 (일) 09:56
여아 ㅋ

귀엽
chawoo85 2019-03-10 (일) 10:10
마치 오랫동안 키워준 집사 바라보는 표정인데요 ㅋㅋㅋ
운명인듯
삐꾸푸 2019-03-10 (일) 10:25
이쁘네요~
teoteo 2019-03-10 (일) 10:28
우와..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kkjhk 2019-03-10 (일) 10:29
덕배가 건강하게 잘 크길 바랍니다 ㅎ
ignotus 2019-03-10 (일) 14:10
수은이 2019-03-10 (일) 19:53
덕배 잘 돌봐 주이소~
(덕배~~ 잘했다~~ㅋㅋㅋ)
슈퍼콜렉터 2019-03-11 (월) 02:08
복덩이가 왔네요 ㅋㅋ
포자라니 2019-03-11 (월) 07:25
고기를 준것이 최대 실수였다...

너만 바라볼게 하는 표정 ㅋㅋㅋㅋ
LaRuna 2019-03-11 (월) 09:07
이런게 인연이란건가....
따수기 2019-03-11 (월) 09:12
마리에르 2019-03-11 (월) 13:41
복이 넘어왔내요 .. ..
기가기겨영 2019-03-12 (화) 09:18
콩이아빠라미 2019-03-12 (화) 23:01
이런게 운면인가?
마크로 2019-03-13 (수) 09:03
풍선토끼v 2019-03-13 (수) 23:41
강아지한테 간택되신분은 처음 보네요 ㅎㅎ
근데 표정이 정말 행복해보여요
슈퍼콜렉터 2019-03-16 (토) 03:51
사진 좀 더 올려주세요 ㅠㅠ
   

반려동물  주간추천순 | 월간추천순 | 월간조회순 | 월간댓글순 | 반기추천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조회
 [공지] 동물 유머짤,움짤,펌짤,단순짤,동영상은 유머게시판/동영상게시판 이용바랍니다.  [공지] eToLAND 01-03 2
 [필독] 반려동물 게시판 이용안내 및 게시물 삭제 안내  [공지] eToLAND 01-02 2
[eTo마켓] [PC게임코드] 스팀등 게임코드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스마일코드 09-16
1143 [기타]  [신간] 반려동물을 생각한다:이학범 수의사 (1) 이미지첨부 [정보] 포이에마 09-15 3 88
1142 [냥이]  치앙마이 냥이형제 카페 III (2) 이미지첨부 [정보] TigerCraz 09-15 7 204
1141 [냥이]  첫 만남 이후 100일 만에 집사 마중 나와주는 고양이 망고 (7)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analoytoy 09-15 12 341
1140 [냥이]  죄송해요..고양이 질문입니다. (4) 이미지첨부 [도움] L철e 09-14 7 517
1139 [멍이]  #내머리속엔사료 #너 #로맨틱 #성공적 (5) 이미지첨부 [일반] 인과응보 09-14 7 305
1138 [냥이]  길박스냥 ,,, (7) 이미지첨부 [일반] yohji 09-14 7 757
1137 [냥이]  치앙마이 냥이형제 카페 II (3) 이미지첨부 [정보] TigerCraz 09-14 8 525
1136 [멍이]  포메라니안 이뻐서 퍼와요~ (5)  [일반] 바리스타강사 09-13 8 816
1135 [냥이]  치앙마이 냥이형제 카페 (4) 이미지첨부 [정보] TigerCraz 09-13 10 680
1134 [멍이]  즐거운 추석 되세요 멍멍~~! (4)  [일반] 하호행 09-13 10 393
1133 [기타]  가장 아끼던 물고기가 새우를 먹고 체해서 큰일났네요 (11) 이미지첨부 [일반] 속세기웃기웃… 09-12 10 1265
1132 [멍이]  기차타고 고향갑니다. (11) 이미지첨부 [일반] 새노트 09-12 13 825
1131 [멍이]  입냄새 어떻게들 하시나요?? (6)  [정보] 존존스 09-11 3 1029
1130 [냥이]  고갱이가 방에 들어 왔어요~ (18) 이미지첨부 [일반] 수은이 09-11 15 1195
1129 [냥이]  구조되어 한달전에 입양된 '고갱' 입니다. (7) 이미지첨부 [일반] 수은이 09-11 9 920
1128 [냥이]  구조되어 한달전에 입양된 '고갱' 입니다. (11) 이미지첨부 [일반] 수은이 09-11 9 663
1127 [멍이]  애완견 발 세척기.jpg (6) 이미지첨부 [정보] 뚝형 09-11 6 1270
1126 [냥이]  아파트 단지 카리스마 고양이 (11) 이미지첨부 [일반] 강생이똥꼬 09-10 16 1762
1125 [냥이]  브라우니가 추석 인사 드립니다. (15)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치약과칫솔 09-10 29 1395
1124 [멍이]  콩이가 민증이 생겼습니다. (6) 이미지첨부 [정보] 콩이아빠라미 09-10 10 1100
1123 [멍이]  오랜만입니다. 울콩이는 아주 건강해요 이미지첨부 [일반] 콩이아빠라미 09-10 8 492
1122 [냥이]  태풍이 지나가고 새끼 길고양이 찾아 삼만리 (22)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analoytoy 09-09 38 2036
1121 [냥이]  한쪽 눈이 없는 길냥이 ,,, (8) 이미지첨부 [일반] yohji 09-09 11 1081
1120 [냥이]  안녕하세요~숌숌이를 소개합니다 ^^ (14)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bonodg 09-08 14 1043
1119 [냥이]  1살 경에 구조해서 같이 살고 있는 보라입니다 (18)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길티피쉬 09-08 24 1652
1118 [냥이]  일요일. 매장. 내 의자를 빼앗기다. (6)  [일반] kiricisi 09-08 13 1339
1117 [냥이]  잠을 자야 하는데 이놈들이 ㅋ (10) 이미지첨부 [일반] yohji 09-08 13 1592
1116 [냥이]  미모좀 보시라구요!! (8) 이미지첨부 [일반] 뿡탄호야 09-07 13 2103
1115 [냥이]  도넛집 선물받은 자두 (16) 이미지첨부 [가족소개] 포스로드 09-07 20 2323
1114 [멍이]  처음으로 인사드려요~ 포메라니안 곰이입니다! (3)  [가족소개] 갱호갱호 09-06 11 1025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