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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다시는 구조 못할것 같아요 ㅠㅠ

[구조]
글쓴이 : 만성주부습진 날짜 : 2021-02-14 (일) 17:19 조회 : 2078 추천 : 23    


 어제 가끔 밥도 챙겨주고 쓰담쓰담 해주는 편의점 고양이가 크게 상처가 있더군요.


 일단 후시딘을 발라줬지만 그냥 둘수 없어 회원님들께 조언을 구했고 오늘 힘들게 병원까지 데려가 수술을 시켰습니다.


 이제 내 일은 끝났고 고양이가 잘 나아주는 일만 남았다고 생각했는데 구조를 너무 쉽게 생각했던것 같아요.


 생각보다 상처가 너무 심했고 집도 수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상처가 생각보다 오래 전에 4군데나 물렸었고 그게 골마서 목 안이 고름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최대한 긁어 냈지만 2주후에도 고름이 나온다면 다시 수술을 해야하는데 매우 위험하다고 합니다. 다친부위가 기도 바로 옆이라 수술에서 최대한 긁어 냈지만 모르겠다고 하시네요. 2번째 수술해야하면 안락사 시키는게 나을 수도 있나요 하니 그렇다네요....ㅠㅠ


 이런애를 밖에 둘 수 없어 집에 데려올까 하니 부모님이 절대 데려 오지 말라고 하셔서 한참을 내가 괜한짓을해서 더 고통만 줬나?


 마취도 안풀린 애를 풀어주면서 내가 구조랍시고 한게 저 고양이에게 더 큰 위험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죄책감이 너무 듭니다. 감당하지 못할 짓을 한것 같아요.


 누가 욕을 한다해도 할말이 없네요. 

 

만성주부습진님이 작성하신 다른 글

1moon 2021-02-14 (일) 19:45
마취 덜 풀렸는데 걷겠다고 억지로 움직이다 다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병원도 땅 파서 장사하는 건 아니지만, 주인 없는 길고양이에 상처도 심각한 상태면
서비스로 하루나 이틀정도 돌봐주면 참 좋았을텐데요...
기운 없이 늘어져 있다고 해코지 하는 사람이 없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녀석이 모쪼록 잘 회복 돼서 오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도와주려고 시간과 비용 들여가며 노력하신 거니 너무 죄책감 갖지 마시고 기운내시길...
     
       
글쓴이 2021-02-14 (일) 22:37
너무 생각없이 풀어준거 같아요. 몸이 안 좋아서 그런지 약먹이려고 계속 찾아봐도 안보이네요.... 별탈없이 내일 봤으면 좋겠습니다.
          
            
1moon 2021-02-15 (월) 11:55
제 글이 더 마음을 무겁게 해드렸나 보네요.
그래도 하실 수 있는 만큼 하신 건 제가 압니다.
기운내세요.
dingdong 2021-02-14 (일) 19:54
본인이 하실 수 있는 최선을 다 하셨으면 그 뒤로는 다른 생각 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시면 항생제만 밥(가능하면 습식)에 섞어서 주시고 본인이 못하시면 근처의 캣맘들에게 부탁하시면되구요. 혹시 근처의 캣맘들과 소통이 안되신다면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고사모, 냥이네) 등에 글 올리시면 왠만하면 금방 도와주실 분이 나타나실 겁니다. 이제 건강하게 낫는 것은 그 놈 몫이니까 자책마세요. 고생 많이 하셨어요.
     
       
글쓴이 2021-02-14 (일) 22:39
약만 잘 주면 그래도 어떻게 되지 않을까 했는데 늘 나오던 시간에 안 보이네요. 몸이 안좋으니 그런거 같아요. 약해진 상태라 다른 길 고양이들한테 또 헤코지 당하지 않을까 염려되네요. 제발 내일은 건강한 모습으로 봤으면 합니다.
COREANTIN 2021-02-14 (일) 21:41
어휴 맘이 아프네요..
     
       
글쓴이 2021-02-14 (일) 22:39
길고양이의 삶이 생각보다 많이 힘들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괜히 3~4년 사는게 아니네요.
가슴이시킨다 2021-02-14 (일) 22:53
제 성격이면 무조건 데려 갑니다.
단 조건으로 내 방에서 못나가게 하겠다... 라는...

임시 보호만 하겠다고, 부모님게 설명 드리고 부탁 드려 보겠내요.
(뭐 저같으면 그냥 데리고 들어 가지만...)

고양이 카페 쪽 알아 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상처로 보아 고양이끼리 영역 싸움은 아닌거 같고 개한테 물린게 아닌가 싶은데....
     
       
글쓴이 2021-02-14 (일) 23:29
저희 동네에 돌아다니는개가 거의 없어서요. 고양이 같아요~ 수의사도 고양이가 문거 같다고 하구요. 일단은 고양이가 질병에만 안 걸렸으면 임보해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내일 다시 잡아서 병원가보려고 합니다.점심때는 꼭 나왔는데 아무 탈 없이 나타났으면 좋겠네요.
광폭강아지 2021-02-15 (월) 00:39
고양이들중 유독 사나운 녀석들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녀석에게 당했을 거예요
해당 고양이가 글쓴분에게 쉽게 잡혀준것만 봐도
얼마나 유순한 놈인지 알수 있습니다

사람을 경계하는 고양이의 경우
포획 자체가 굉장히 어려워요
전문 구조사분들 조차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7년까지 시도하다
포획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일동안 안나타날수도 있습니다
또는 잡혔던 기억 때문에 영역을 다른곳으로 옮겨서
영영 볼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고양이 구조 쉬운거 아닙니다
데리고 키우는건 더 쉽지 않아요
부모님 세대들은 유독 고양이 안좋아합니다
왜 안좋아 하는지
그냥 안좋아 합니다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요

제 경우는
돌보던 길냥이가 여러마리 있었는데
거의다 질병, 로드킬로 죽어서
제손으로 수습해주고
마지막 두녀석 남았을때
한녀석이 다리하나가 부러져서 나타났기에
자비로 치료, 수술해주고
다시 길로 풀어줄수 없어
부모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방에서만 돌보고 있습니다
두녀석다 데리고 있죠

지금도
길에서,,,
도둑고양이,,,
왜 데리고 있냐고 성화지만
그냥 묵묵히 데리고 있습니다
다시 길로 내보낼 생각은 없고요
이 아이들도 답답하겠지만
그동안 길에서 죽어 널부러져 있던
많은 녀석들을 보고서는
참아 내 이녀석들을 다시금 밖으로 내칠수는 없었죠

물론 두녀석 많이 좋아합니다
이쁜짓도 많이 하고요
사고도 때때로 치기도 하죠

어려운 겁니다
강아지도 17년 이상 키웠던 경험도 있지만
고양이는 또 완전히 달라서 말이죠
쉬운일이 아닙니다

무리하지 마세요
평생 함께 하겠다는건
잠깐의 판단과 감정으로 결정하기에는
쉽지 않아요
     
       
글쓴이 2021-02-15 (월) 09:26
광폭강아지님 글을 읽으니 조금 마음이 편해지네요.

 지금도 키우는 18살 먹은 노견이 있고 이미 3마리나 더 있었지만 다들 무지개 다리 건너서 어머니가 더욱 반대하시는것 같고 이해합니다. 저도 데려오기엔 키워본 적도 없고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으니까요.

 그리고 두마리나 구조해 케어하신다니 이번 일을 겪으며 정말 힘든일을 깨달아서 대단하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동물구조는 마음만 가지고는 안되는것 같아요. 마음 뿐만 아니라 삶의 여건과 경제력도 받침이 되야 된다는걸 다시금 느낍니다. 그러기엔 제가 너무 부족한거죠.

 그나마 다행이 임보해주시겠다는 분이 계셔서 오늘 고양이 나타나면 다시 잡아서 병원가서 질병 검사하고 그분께 보내려고요. 워낙 순한 녀석이라 잘 지내줬으면 좋겠네요.

 댓글 읽고 마음의 짐을 조금 내려놨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렌지커피 2021-02-15 (월) 16:16
글쓴이분의 친절함을 절대 잊지 못할거예요
길냥이들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거 자체가 고통이고 전쟁이라...
영역동물이라 서로간의 싸움이 치열해요
그 동네에 한마리씩 대장고양이들이 있는데 서열정리를 하는녀석이거든요
아마 최근에 추워서 대장고양이들이 고양이별로 가거나 자취를 감춘뒤에 한 마리씩 나타나는 포악한 녀석일거에요..
그러다보니 한 두번의 친절함으로도 잊지 못하고 밥 주는 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면 괜히 그 근처를 서성이곤 하거든요
임보해주시겠다는 분이 나타나서 정말 다행이네요..
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
     
       
글쓴이 2021-02-15 (월) 18:06
임보해주실분 찾게 되서 천만 다행인거 같아요. 고양이가 복이 많은거겠죠~  덩치는 진짜 큰데 순둥이라 새끼 고양이도 무서워서 도망다니는 녀석이라 임보 끝나기 전에 보호해주실분 찾으면 좋겠어요!
경비10년 2021-02-16 (화) 19:07
최선을 다 하셨으니

너무 자책 마세요
     
       
글쓴이 2021-02-18 (목) 07:05
다행히 임보자분 찾아서 지금 치료 잘 받고 있습니다. 아직 보호자를 찾지 못해서 방사해야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치료는 다 받아서 그나마 다행이에요.ㅎㅎ
복산동개저씨 2021-02-17 (수) 15:54
이 일을 누가 욕을 할까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는것 같아요
     
       
글쓴이 2021-02-18 (목) 07:07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다행히 임보해주실 분이 계셔서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임보자께서 입양도 알아봐주시고는 있는데 쉽지는 않네요~
냥큼한냥이 2021-02-19 (금) 16:29
안타까운 마음에 도움을 준다고 하여 그 생 마감할때까지 무한책임을 지라는건 아닙니다.
사고현장에 위급한 처지의 피해자가 있다면 일단 도움을 주고 보는것이지
얼마나 다쳤을까 얼마나 도움을 주면 될까? 계산하고 가능하면 도와주자!! 는 아니잖아요.
글쓴이 께서는 선한 마음씨로 남들이 언감생심 행할수 없는.. 애묘인인 저조차도 감히 쉽게 나설수 없는
그런 큰 자비심을 베푸신것입니다.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지 자책을 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글쓴이 2021-02-19 (금) 19:16
감사합니다. 힘들게 구한 고양이가 좋은 반려인 만나서 편안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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