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동안 같이산 강아지가 너무아프네요

1212ㅇㄴㅁ 2021-02-01 (월) 10:24 조회 : 2240 추천 : 13

4년전 결석수술마치고 건강찾았다가 작년 가을 자궁축농증으로 수술해줬습니다

동내 1인병원에서 해줬는데 그때도 작은 종양같은 혹이있어서 이것도 수술해줘야하는거 아니냐 물어보니

의사는 일단은 지켜보자 종양이 아닐수도있다 이런소리만 계속하길래 병신처럼 방치했습니다

1월에 제 다리수술 때문에 시기를 또 놓치고 주말에 혹에서 피고름이 심하게 나와서 24시 응급병원을 찾아갔더니

악성종양이라고하네요

간이나 폐는 정상수치가 나오는데 빈혈수치가 너무낮아서 나이도있고 수술을 할수가없다고합니다

주말동안 너무미안하고 힘들어서 휘청거리면서 걷는거 보면서 계속울었네요

혼자 집에있는게 미안해서 이사도 사무실위층으로 와서 일하는 중간중간 올라가서 봐주고 밥챙겨주고했는데 막막합니다

나이가많아서 오래 같이있을수없는건 알고있었는데 병원에서 듣고오니까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강아지 무지개다리건너고 제가 할게 뭔지 병원이라던가 장례치뤄줄수있는곳 같은 제가 정신차리고 미리 전비해야할게있으면 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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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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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날에는 2021-02-01 (월) 23:22

18년이면 장수했네요.
나이든 동물들은 움직임이 힘들다보니 얘기라도 많이 해주시고요.
저는 일 때문에 마지막 가는 모습을 보지 못해 마지막 순간을 같이 보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이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반려동물 장례식장 검색 해 보시면 여러곳 나오니 참고 하시면 좋을듯싶네요.
2년전 강쥐 보낸 사람으로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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