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 앞쪽에서 키우는 (실상은 방치된) 냥이입니다.
제가 출근하면 밥달라고 냐옹 거리며 공장 입구에서 기다리는 아이 입니다.
2주전즈음 부터 왼 앞다리를 절며 다니는데 아마도 큰 냥이에게 물린것 같습니다.
냥이 주인이 따로 있는터라 치료를 권유했는데 냥이 주인인 앞쪽 회사의 사장내외는
냥이에 대한 지식도 전무하고 심지어 이동장도 없다고 해서
이동장 가져다 주고 치료할 병원도 알아봐줬구요..
날도 추워지는데 계속 회사 주차장에서 방치하듯 내비두려는듯 하여
제가 입양하겠다고 말하니 긍정적인 답변을 하였습니다..만..
다음날 이동장 가지고 회사 와보니 냥이는 그날밤부터 없어졌다고 합니다.
발정도 오지 않은 어린 아이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가 집나갔을리도 없고
다리도 다친상태인데요..
일요일에 일하면서.. 어제 밤에 일하면서 또 계속 부르고 구석구석 찾아봤는데 흔적도 찾을수 없네요.
실종된지 일주일째..
공단이라 화물차나 지게차등 왔다갔다 할때 치인거 아닌가 걱정되고
어느분의 의견이 누군가가 간섭하니 불편해서 그날 밤에 데려다가 치운것 아닌가 하는 말씀이 있는데
그런듯도 하다 싶기도 하고요..
그쪽에선 딱히 찾으려는 의지도 없어보이고.. 저만 애타게 찾고 다니고 있어요.
그 전 이 아이의 누나냥이 없어졌을때도 크게 개의치 않던 사람들이었는데
그냥 제가 줍 해올껄.. 하고 후회 되네요.
누나냥이는 절 워낙에 잘 따랐고 남동생아이는
누나냥이가 사라진후 부터 저를 더 의지하던 아이라 맘이 더 쓰이는데..
너무 착찹합니다.
(인플루언서)
이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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