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냥이네 아이들 입니다.(데이터주의)

안녕하세요. 콰트로 냥이들의 집사 입니다.

얼마전에 기도하는 고양이로 글을 올렸는데 반응이 좋은거같아 

저희 아이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어 글을 씁니다.

소개하기에 앞서.. 저희 아이들은 샵에서 분양 받은 아이들이며, 

이에 대한 비난하고 싶으시다거나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보지 않으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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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11월, 일산의 모샵에서 장기간 분양이 안되는 아이들이 있다는것을 접해듣고

4,5개월차로 접어들은 두 아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흰 아이는 첫째 여아로 6월 15일생의 먼치킨 숏레그, 백'설기' 입니다. 태어날때부터 우측 구개에 문제가 있어 하관에 흉터같은게 있으며

평소에는 잘 들어나지 않으나 표정이 찡그려져 보이는 모습이 종종 보입니다.

회색빛 색상의 아이는 둘째 남아로 7월 14일생의 친칠라 먼치킨 숏레그, 오'레오' 입니다. 

태어날때부터 털이 듬성듬성 나고 잦은 설사 및 병치례로  분양이 어려웠던 아이였습니다만 비교적 건강해졌음에도 분양이 되지 않아 

저에게 오게 되었습니다.

데리고 오기 2주전부터 샵에서는 합사를 실시했고 데려오는날.. 운전하다 본 아이들은 이렇게 이쁘게 포개져 자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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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리고 오는데까지 건강한 아이를 분양 받느냐, 

아니면 몸집이 커감에 따라 케이지가 작아보이는 아이들을 데려가서 행복하게 살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다른사람들한테는 안그러더니 

저한테는 두아이가 먼저 관심을 보이고 애처롭게 우는 바람에 냥택이라 생각해 데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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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려온 첫날 적응기도 필요없이 신나게 놀다가 구석에서 같이 조용히 잠든 이아이들은..

점점 크더니...

제가 자고 있으면 옆에 와서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털 관리가 좀 힘든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청결하게 유지하고 지냈습니다.

자다가 깻을때 만져달라고 부벼댄다던지 아는 사람만 아는 행복입니다..ㅎㅎ

이렇게 이쁘게 자라던 어느날, 

제가 건강상의 이유로 일을 그만두고 잠깐 쉬게 될때 

기존에 분양 받았던 샵이 아닌 다른 샵에 구경을 가게되었습니다.

당시에는 분양쪽 지식이 부족해서 갓 두달 됫다는 아이들이 도착했다며 박스에 담겨 있었던것을 믿었었습니다.

첫 분양을 어느정도 큰 아이들을 받았기때문에 주먹만한 아이들이 두달째라는것을 믿었는데 

나중에 알게된 사실은 그런 아이들은 한달 갓 지낫을거라는 수의사의 사진상 판단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그 샵에서 다른 아이들을 구경하던중 박스에서 튀어나와

제 다리를 꽉 붙잡았던 아이. 

눈을 보니 데려가 달라고 하는것 같은 슬프면서 측은지심이 드는 눈빛으로 보고 있던 그 아이를 데려왔습니다.

그 샵은 양심없게도 평범한 사무직 한달 월급정도를 불렀음에도 기꺼이 지불하고 데리고 오게 되었습니다.

선택이라는 분들이 있겟지만 지금까지도 단 한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

이 아이는 셋째 남아 먼치킨 킬트 숏레그, 통'후추' 입니다. 샵에서 얘기했던 날짜는 18년 12월 30일 출생일이지만, 

사진과 여러 자료등으로 병원 세곳을 통해서 추측컨데 1월 말일즈음에 태어나 2월말에 분양된것이라고 하여 1월 말일을 생일로 하고 있습니다.

이때까지는 잘 몰랐지만 자라면서 심장과 신장에 기형이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정말 한번은 응급하게 병원에 가게 되면서 

가장 아픈 손가락이자 잘 자라줘서 고마운 아이가 되었습니다.(현재는 건강하고 주기적으로 검진하고 있습니다)

기형의 사유가 엄마냥 뱃속에 있을때 엄마냥이 좁디좁은 케이지 안에서 몸도 제대로 피지 못하면서 

압박에 의해 기형이 발생했을것이라고 병원에서도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잘 자라주어..

  고양이용 모자를 씌우면 

 ' 아빠, 꼭 이런걸 씌워야해?,, 하... ' 이런 표정으로 보질 않나

누나가 기도하는걸 보더니 자기도 기도하겠다고 

따라하는 따라 쟁이입니다.

자기의 감자는 자기가 치우겟다며.. 삽을 들고 가기도 하는 ..

똥꼬발랄한 셋째입니다 ㅎㅎ

지금은 이렇게 후덕하게 털이 쪄서 더 귀여워졌구요

그리고 시간은 흘러 

아이들에게 더 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1월 초에 아파트로 이사를 결정하고

저희집에 새로운 아이가 왔습니다.

넷째 여아 , 브리티쉬 숏헤어 하프 롱레그, 흑임자'라떼' 입니다. 8월 28일 생의 이 아이는 건강하게 3개월 가까이를 어미곁에서 보내고 

12월에 저희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땐 알지 못햇지만.. 아주 성질도 더럽고.. 

언니 오빠들을 괴롭히는 못된 막내지만 그래도.. 아빠 잘때는 옆에서 자야한다고 절대 안떨어지는 껌딱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 불면증만 늘어가네요..

자고있으면 와서 핥거나 얼굴 양옆에서 털뿜뿜하고 있고...휴...

그럼에도 사랑스러운 네 고양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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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네 고양이와 집사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주변에서는 분양을 왜 받냐, 받으닌까 계속 생기는거다 하는경우도 있지만

제가 안데려왔다면 이 아이들은..? 라는 생각에 매일매일이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도 있을수 있어서 조금은 불편한 이야기를 같이 써봤습니다.

아무튼, 다른 커뮤니티에선 써보지 않은 저희 아이들의 사진과 글을 가끔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쇼.

p.s 2장은 끝까지 사진이 돌아가지 않아서.. 포기하고 올립니다 ㅠㅠ 가독성 떨어져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