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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컨테이너 아래 새끼냥이가 있어요.

투슬리쓰 2019-09-02 (월) 21:24 조회 : 2716 추천 : 16

지난 달 10일 쯤 컨테이너 아래서 냥이 울음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새끼 냥이가 있더라고요.

사람 손타면 어미가 버린다는 말을 어디서 본 것 같아서 그냥 뒀는데 그 다음날도 같은 자리에서 계속 소리내고 있길래

일단 마트에서 사료 사다가 물하고 같이 종이컵에 부어줬어요.

가까이 가면 숨어서 멀리서 사진 찍어보고 한동안 먹을 것 좀 챙겨줬더니 며칠 지나니까 안 무서운지 근처에 와서 알짱대네요.

그러더니 어젠 발앞에서 배내밀고 뒹굴길래 쓰다듬어 봤습니다. 안 도망가는군요.

보기엔 아직 초딩? 냥 정도 되는 거 같은데 어미는 안 보이고... 혼자 사는 걸까요?

컨테이너 주변에서 혼자 놀다가 제가 근처에 오면 알짱대면서 옆에서 굴러댕겨요.

밥은 그냥 저 먹을 만큼만 먹고 새끼라서 아직 세상살기 어려운질 몰라서 그런지(?) 식탐은 없네요.

근데 추석연휴 땐 이녀석 밥을 우짜져...?

어무이가 질색하는 것만 아니면 집에 납치해서 키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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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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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고양이 2019-09-02 (월) 21:46

고양이는 일찍 독립시키는 편이라 이미 어미랑 떨어졌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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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슬리쓰글쓴이 2019-09-02 (월) 21:57

헐 아직 디게 쪼매난데 저만할 때 벌써 독립시키나요?
저만한 녀석들이 홀로 먹이활동이 가능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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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고양이 2019-09-02 (월) 22:18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면 다 독립합니다 고양이가 괜히 새끼를 많이 낳는게 아니죠 빨리 번식하고 많이 죽고 그래요 독립후에도 한동안 어미랑 같은 영역에 살면서 먹이를 공유하다가 결국은 새로운 영역을 찾아 가죠 그리고 우리집 꽂띠라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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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Death 2019-09-03 (화) 13:09

세달정도면 다 독립하기 시작해요.

맨날 비슷한 시간에 밥을 줘야지 알고 그시간만 되면 죽치고 와서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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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타블러드 2019-09-02 (월) 22:41

윗분들 말씀대로 저정도면 새끼아니에요 ㅎㅎ 독립할 사이즈는 충분히 넘었어요. 길냥이는 먹는게 풍족하지 못해서 생각보다 개월수도 더 많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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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냥해옌니 2019-09-03 (화) 00:03

이쁘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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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에월담하고 2019-09-03 (화) 00:06

잘 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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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와찡이 2019-09-03 (화) 03:34

사료하고 물만 잘 챙겨주시면 큰 도움이 될겁니다.

명절때는 최대한 여유있게 챙겨주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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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꾸푸 2019-09-03 (화) 09:55

맘이 따뜻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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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op2 2019-09-03 (화) 22:52

미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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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띠하라 2019-09-05 (목) 15:00

어머니들은 처음엔 다 질색 하는데 나중엔 없다고 적적해 하시니 걱정 마시고..
문제는 고양이죠. 연휴때 한번 데리고 지내며 실내생활에 잘 적응하는지 테스트 해보실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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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옹보안관 2019-09-05 (목) 15:48

입이 홀죽한거보니 물 잘매겨야 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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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몽하다 2019-09-05 (목) 16:41

양말 짝재기로 신었네요 ㅋㅋ 앞발도 넢대데 한게.. 더 크면 엄청 매력포인트가 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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